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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야마(Yama) 신격의 기원과 특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불교 야마(Yama) 신격의 기원과 특성 | 2013 년 | 유성욱(동국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6482
선정년도 201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5년 02월 1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5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야마는 베다 종교에서 기원하여 초기 베다시대부터 죽음에 관한 신격으로 신전에 자리해왔다. 이후에 브라마나-우빠니샤드 시대와 서사시-뿌라나 시대를 거치면서 망자의 수호신에서 죽음의 심판자로 죽음과의 연관성 속에서 특성이 강화되었다. 불교에서는 초기 문헌에서 야마에 대해 언급하고 있긴 하지만 당시 일반적 관념을 반영하고 있을 뿐, 불교 교의나 설화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진 않는다. 포스트-마우리야 시대의 불교 문헌에서 야마가 불교 교의에 융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티벳 밀교의 사후 관념이 발전하면서 중간계 관념이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야마의 불교적 특성이 구체화되었다. 반면, 중국 불교에서는 마하야나 신전의 주요 신격인 지장보살과 망자의 수호자로서의 특성을 공유하다가 점차 그와 동일시되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인식되었다. 대승불교 전통은 주로 베다 종교나 민간 신앙의 신들과 유사한 신격을 창안하거나 신격의 이름과 형상을 변형하여 가져오는 방법으로 신전을 발전시켰는데 야마는 이름과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온 몇 안 되는 신격 중의 하나였다. 그의 불교화 과정은 무신론적이며 현실적인 윤리적 교의를 중요시 하는 불교의 특성상 쉽게 융합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티벳 불교에 바르 도 관념이 발전하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신전의 변두리에 머문다. 죽음 또는 지옥과 관련된 그의 특성을 근거로 마라와 동일하게 간주되기도 하지만, 두 신격은 서로 상반된 의지를 지니고 불교 신화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그의 특성과 유사한 신격이 불교 신전에 등장했지만, 야마의 특성은 변형될지언정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불교 신전에서 그와 같은 유사한 특성을 지닌 불교 신격들의 창안으로 인해 그의 존재감은 부각되지 못하고 죽음을 다루는 설화에 잠깐씩 등장하게 된다.
  • 영문
  • In India, Yama originated in Vedic religion and placed as a god of death in their pantheon, since the early vedic period. His characteristic was originally known as the protector of the dead, but strengthened in the relation with the judge of death through the Braḥmaṇa-Upaniṣadic and the Epics-Purāṇas periods. He is mentioned in the early Buddhist literature, while there is no connection to the Buddhist doctrine and myth found. Yama began to be combined to Buddhist doctrine with the Buddha's words, "...by doing so be relieved from doubt, became pure-minded, and put reliance on it, to such a one the door of the three states of misfortune shall be shut : he shall not fall so low as to be born in hell, among the beasts, or in Yama's kingdom, and later his Buddhistized feature became completed with the development of the ideas of the next world in the Tibetan Buddhist tradition. On the other hands, in China he shared his own vedic characteristic, the Protector of the dead", with Kṣitigarbha, one of the main gods in the Mahāyana Buddhist pantheon, which was generally accepted in Korea and Japan. The Mahāyāna Buddhists composed their pantheon in the way of adopting Vedic gods and folklore worship by renaming them or inventing their parallels. Amongst them, Yama was one of a few gods who maintained their Vedic name and characteristic. Yama had to be remained at the outer edge of the Buddhist pantheon until the time of the development of the Bar do ideas in Tibetan Buddhism, because Buddhism kept their atheistic attitude and emphasized ethics. Some scholars made a mistaken to identify him with Māra, it was evident that he and Māra had opposite aims, but coexisted in the Buddhist myths. And it should be remembered that some later a similar divine being with Yama, such as Kṣitigarbha, was appeared in the myths, no changes was witnessed in his characteristic, even though some minor things were little bit modified. It is important that Yama, shared his features with other divine beings in the Buddhist pantheon, has never taken the major position in the Buddhist pantheon and that he has seldom appeared in the Buddhist tales on dea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야마는 베다 종교에서 기원하여 초기 베다시대부터 죽음에 관한 신격으로 신전에 자리해왔다. 이후에 브라마나-우빠니샤드 시대와 서사시-뿌라나 시대를 거치면서 망자의 수호신에서 죽음의 심판자로 죽음과의 연관성 속에서 특성이 강화되었다. 불교에서는 초기 문헌에서 야마에 대해 언급하고 있긴 하지만 당시 일반적 관념을 반영하고 있을 뿐, 불교 교의나 설화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진 않는다. 포스트-마우리야 시대의 불교 문헌에서 “순수한 신심을 지닌 이들이 지옥, 짐승계, 야마의 영역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설명으로 불교 교의에 융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티벳 밀교의 사후 관념이 발전하면서 중간계 관념이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야마의 불교적 특성이 구체화되었다. 반면, 중국 불교에서는 마하야나 신전의 주요 신격인 지장보살과 망자의 수호자로서의 특성을 공유하다가 점차 그와 동일시되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인식되었다. 마하야나 전통에서 신전의 구성은 주로 베다 종교나 민간 신앙의 신들과 유사한 신격을 창안하거나 신격의 이름과 형상을 변형하여 가져오는 방법으로 신전을 발전시켰는데 야마는 이름과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온 몇 안 되는 신격 중의 하나였다. 그의 불교화 과정은 무신론적이며 현실적인 윤리적 교의를 중요시 하는 불교의 특성상 쉽게 융합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티벳 불교에 바르 도 관념이 발전하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신전의 변두리에 머문다. 일부 학자들은 죽음 또는 지옥과 관련된 그의 특성을 근거로 마라와 동일하게 간주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주장과 달리 두 신격은 서로 상반된 의지를 지니고 불교 신화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그의 특성과 유사한 불교 신전에 등장했지만, 야마의 특성은 변형될지언정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면, 불교 신전에서 그와 같은 유사한 특성을 지닌 불교 신격들의 창안으로 인해 그의 존재감은 부각되지 못하고 죽음을 다루는 설화에 잠깐씩 등장하게 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불교 신전의 형성에 대한 기초 정보와 연구방법론 제시
    지금까지 야마 신격에 대한 연구는 주로 베다 문헌학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불교학 분야에서는 후대 티벳 불교에서 발전한 죽음관념에 근거하여 베다 전통의 특성과 비교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반면, 본 연구는 야마 신격을 대상으로 베다 기원의 신격이 불교에 채용되어 변화-발전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불교 신격에 관한 기초 정보와 연구방법론을 제시한다.

    둘째, 동아시아의 불교 신전에 관한 후속 연구 유도
    본 연구를 통해 인도 베다 기원의 야마 신격이 1차로 불교화 되고, 2차로 중국에서 시왕 신앙과의 결합을 통해 발전한 형태로 불교문화와 함께 국내에 전해진 과정이 설명됨으로써 기존의 한국 고전 문학과 철학 분야에서 사후세계에 관한 내용에 등장하는 염라대왕을 포함한 다른 불교 신격들에 관한 후속 연구의 발판을 제공한다.

    셋째, 동남아시아의 지역 문화 연구로의 확장성
    본 연구의 대상인 야마 신격은 불교 설화와 미술에서 죽음에 관련된 신격으로 등장하며 불교의 전파와 함께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토착 문화와 결합하여 전통적인 사후관념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지역 문헌과 사원 건축, 미술에서 확인된다. 따라서 불교의 동아시아 지역의 전파 경로를 중심으로 지역별 야마 신격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해당 지역의 전통적인 사후관념과 죽음 의례 등의 연구가 가능하며, 이는 동아시아 지역 문화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넷째, 죽음학/생사학 연구 분야의 인문학 자료 제공
    최근 한국에서 웰빙과 자살 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죽음의 문제가 대중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사회학, 식품학, 경제학, 심리학, 상담학, 교육학 등 다분야에 걸친 적극적인 연구와 이를 통한 대안의 제시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에게 사후 세계의 “염라대왕”으로 알려진 야마 신격에 대한 본 연구의 성과는 한국의 전통적 죽음 관념의 구성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죽음과 현실 윤리와의 상관성에 대한 관련 분야의 연구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야마, 마라, 염라대왕, 지옥, 죽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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