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4, 5차 KGSS의 연차적 시행과 더불어 일련의 시범적 연구들을 추진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핵심적 내용은 조사내용, 조사방법, 시범적 연구의 내용, 원자료 아카이빙 서비스, 연구소 운영 등으로 구분해서 소개할 수 있다.
1) 조사내용
① 반복핵심 조사: 이 ...
제3, 4, 5차 KGSS의 연차적 시행과 더불어 일련의 시범적 연구들을 추진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핵심적 내용은 조사내용, 조사방법, 시범적 연구의 내용, 원자료 아카이빙 서비스, 연구소 운영 등으로 구분해서 소개할 수 있다.
1) 조사내용
① 반복핵심 조사: 이는 매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조사로서, 그 설문은 각종 사회인구학적 배경변인들을 비롯하여 정치·경제·사회의 핵심적 요소들을 파악하기 위한 300여 개의 문항들로 구성된다. 이 설문은 학술적 중요성이 현격한 주요 사회적 사안들을 반복적·지속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사회변화의 흐름을 포착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 내용은 미국의 GSS를 위시해서 유럽의 20여 개국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ESS(European Social Survey), 일본의 JGSS(Japanese General Social Surveys), 대만의 TSCS(Taiwan Social Change Survey) 등에서 다루어지는 주요 문항들에 한국의 사회문화적·국가적 특수성을 반영하는 문항들(예, 민족통일, 정치이념, 경제·노동 문제 등)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② ISSP 주제모듈 조사: ISSP는 국제비교연구를 도모할 목적으로 1984년에 창립된 국제사회조사기구로서, 2005년 현재 39개 국가가 그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구의 회원국들은 매년 개최하는 총회에서 모듈의 주제를 정하고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해서 조사한다. 이 조사로부터 산출되는 자료는 국제비교 연구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ISSP 모듈 조사는 본 연구소가 2003년 ISSP 총회(Obernai, France)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회원기관으로 공식 지명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가능하게 되었다. ISSP가 지금까지 개발하여 공동으로 조사한 주제모듈은 모두 9가지인데, 향후에는 2005년의 「노동지향 III」, 2006년의 「정부의 역할 IV」, 그리고 2007년의 「레저와 스포츠(Leisure & Sports)」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 각 모듈에서 다루어지는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노동지향 III」(2005)에서는 노동가치, 직무만족, 조직몰입, 취업형태 선호도, 일·가족·여가 관련 시간활용 선호도, 근로형태 선호도,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직무스트레스, 직무자율성, 이직의사, 경력개발, 고용안정성, 노조에 대한 태도, 구직행위, 구직방식, 인성특성(personality traits) 등이 다루어지고, 「정부의 역할 IV」(2006)에서는 시민적 권리에 대한 태도, 큰 정부 및 작은 정부에 대한 태도, 정부의 책임 범위에 대한 인지,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 및 정부 기여도 평가, 정부의 시민 사생활 침해 권한 용인도, 시민의 정치영향력 평가, 조세형평성, 의사결정에 대한 연고주의 영향 평가, 부패심각도 평가 등이 다루어지며, 「레저와 스포츠」(2007)에서는 일상생활 활동영역별 소요시간, 제반 여가활동의 빈도 및 강도, 스포츠활동 참가여부, 참가종목 및 참가이유, 중단한 스포츠활동 및 중단 이유, 국제 스포츠경기 몰입도, 항목별 여가활동 및 일상생활 만족도, 여가활동의 목적,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체중과 몸매에 대한 태도, 삶의 행복도, 사회적 지원 등이 다루어진다.
③ EASS 주제모듈 조사: EASS(East Asian Social Surveys)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GSS 형태의 사회조사를 시행하는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기관들 사이에 국제 지역연구를 도모할 목적으로 한국의 주도로 최근에 신설된 동아시아 사회조사 기구이다. 이 기구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GSS 형태의 사회조사들(한국의 KGSS, 일본의 JGSS, 중국의 CGSS, 대만의 TSCS)이 공동 연구를 위해 격년 주기의 주제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조사할 것을 추구하는데, 세계적 규모의 ISSP(1984년 창설) 및 유럽 대륙의 ESS(2002년 창설)에 이어 동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세계 세 번째로 창설된(2003년) 사회조사 연대기구이다. EASS의 4개 회원국은 그 모듈조사의 원년을 2006년으로 결정하였으며, 첫 번째 모듈의 주제를 「동아시아의 가족」(Families in East Asia)으로 결정하였고, 현재 이 모듈의 설문을 개발하기 위한 설문개발위원회(Drafting Group)를 구성하여 논의와 협력을 진행중이다. 각국의 가족연구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8개월 동안 활발한 접촉과 의견교환을 통해 설문의 초안을 이미 완성시켰으며, 지난 4-5월에 이에 대한 일차적 사전조사(pretests)가 각국에서 진행된 상태이다. 이 모듈에서는 결혼·이혼·성 역할 태도, 가부장제적 가족주의, 가족우선주의, 상속 관련 태도, 남아선호, 효 관련 태도, 가족결속력, 부부결속력, 부부의사결정권, 가사 및 자녀양육 분담실태, 세대간 지원관계, 일과 가족 관련 태도 및 행위, 배우자 선택시 부모의 영향력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④ 특별 주제모듈 조사: 특별 주제모듈 조사는 본 연구소가 특별한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