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계보는 도덕 개념 및 도덕 가치의 발생사를 계보적 방법론을 통해 분석해 낸 책이다. 이 책은 세 개의 독립된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논문은 ‘선과 악’ 개념의 계보, 이에 대립되는 ‘좋음과 나쁨'의 계보가 탐구된다. 그 결과 ’도덕적-도덕 ...
도덕의 계보는 도덕 개념 및 도덕 가치의 발생사를 계보적 방법론을 통해 분석해 낸 책이다. 이 책은 세 개의 독립된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논문은 ‘선과 악’ 개념의 계보, 이에 대립되는 ‘좋음과 나쁨'의 계보가 탐구된다. 그 결과 ’도덕적-도덕적이지 않음‘의 대립이, ’선-악‘의 대립이 아니라, ’좋음-나쁨‘의 대립으로 환원되는, 도덕에서의 고귀한 가치평가방식을 제시한다. 두 번째 논문은 양심의 계보, 양심의 가책의 계보, 그리고 신 개념의 계보가 분석되며, 그 후속 절차로서 양심의 가책의 파기 및 선한 ?욜숲오? 가능성이 탐구된다. 세 번째 논문은 금욕적 이상을 사제의 이상과 동일한 것으로 설정하며, 이 이상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의미가 무에의 의지라는 것을 계보적 방식을 통해 밝혀낸다. 무에의 의지로서의 금욕적 이상은 서양 철학 뿐만 아니라 학문과 예술 일반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런 한에서 학문 비판의 성격을 띤 시대비판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