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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상세정보

제국주의시기 식민지인의 '정치참여' 비교
이 단행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39;정치참여& #39; 문제를 통해 본 식민지인의 & #39;저항과 협력& #39; 비교 - 참정권·자치 논의, 통치기구 참여 등을 중심으로 - | 2004 년 협동연구지원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변은진(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2년 이내에 최종연구결과물로 학술논문 또는 저역서를 해당 사업 신청요강에서 요구하는 수량 이상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최종연구결과물 제출 조건이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04-042-A00006
발행처 선인
발간년월 2007년 10월
저자수 8
공저자 노영순
최정수
최규진
염운옥
이나미
변은진
최재희
송규진
소장 도서관
확인
초록
  • 국문
  • 일반적으로 ‘저항’과 ‘협력’은 이분법적인 구도 속에서 접근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식민지인이 자신의 국가가 아닌 이민족이 주도하는 정치과정에 참여할 때 나타나는 복잡다기한 성격에 주목하여, ‘저항과 협력’에 대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내재하고 있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접근하였다. 그래야만 ‘협력’과 ‘저항’이 지니고 있는 이중적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러 식민지 사회에서 명확히 양분하기 어려운 ‘저항과 협력’의 구체적 상황들이 존재했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조선과는 매우 다른 식?옜옜适致##? 과정과 문화적 전통, 제국주의국가의 식민통치방식과 제도, 민족적 감정과 의식의 편차 등에서 총체적으로 기인하고 있었다.
    광의의 면에서 식민지인의 ‘정치참여’를 논할 경우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와 그로 인해 형성된 국가체제 및 사회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그에 맞서 새로운 근대국가와 사회구조를 형성하려는 일련의 움직임, 즉 정치투쟁으로서의 민족해방운동이다. 다른 하나는 식민지배로 인해 형성된 국가체제 및 사회구조 자체를 당장 부정하지는 않고 그 현실을 인정하는 가운데 어떤 식으로건 참여의 형태를 띠는 경우이다. 이 양자는 매우 본질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협의의 의미에서 ‘정치참여’를 ?옜옜灼##? 경우 주로 후자의 의미로 좁혀 쓰고 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에도 다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정을 넘어서서 그 구조를 움직여가는 주체로서 적극 참여하여 그 구조를 재생산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경우, 즉 ‘참여’가 곧 ‘협력’이고 나아가 협력이 ‘반민족’이 되는 경우이다. 다른 하나는 시간적·공간적으로 식민지 현실을 인정하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이를 ‘활용’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이다. 이 경우의 ‘참여’는 그 사회의 대내외적 상황이나 현실조건, 역사적·문화적 전통과 경험 등에 따라 궁극적으로 협력이 되기도 하고 저항이 되기도 했다. 저항으로 귀결되는 경우 우리는 이를 민족운동, 독립운동 선상에서 일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이 책에서의 ‘정치참여’ 개념에는 위의 두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조선을 제외한 여러 식민지 사회에서는 후자 의미에서의 ‘정치참여’가 협력보다는 저항, 즉 결과적으로 일정하게 그 사회의 민족운동과 독립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조선의 경우에도 기존에 형성되어 있던 조선인 사회와 문화 속에 새로이 일본인 사회와 문화가 이식되면서 양자의 충돌과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따라서 이른바 ‘문화정치’ 이후 이를 조정 내지 타협, 혹은 더 나은 것을 선택하면서 ‘공존’해 가려는 ‘정치참여’의 시도들이 확대되어 갔다. 그런데 식민지 조선에서의 ‘정치참여’ 시도는 국민협회와 같은 전자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자치운동’과 같은 후자의 움직임도 당대와 후대를 불문하고 주로 ‘친일협력’으로 평가되어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모두 ‘반민족’으로 귀착되었다. 이처럼 다른 식민지 사회와 달리 조선에서는 ‘협력을 통한 저항’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특징적이다. 또 저항에서 협력으로 전화해 간 세력이 많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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