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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한국 문학에 나타난 지배 및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한국근현대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73-AM2021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1 년 (2004년 09월 01일 ~ 200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유문선
연구수행기관 한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기성(한신대학교)
김성수(한신대학교)
배선애(한신대학교)
전승주(한신대학교)
정홍섭(한신대학교)
임상훈(한신대학교)
김윤태(한신대학교)
김수정(한신대학교)
서영채(한신대학교)
신병현(한신대학교)
임대식(한신대학교)
차원현(한신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기존의 한국문학사 연구는 내재적 발전론의 시각과 이식론적 관점의 대립 양상으로 전개된 바 있으며, 이같은 양분법적 구도를 넘어서기 위해 탈식민주의적 시각이나 동아시아론 등을 도입하거나, 또는 한국문학 내의 다양한 사조와 문학이념의 내적 대립을 통해 입체적인 문학사 이해를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노력들은 기본적으로 몇 개의 문학 조류나 진영의 설정 및 확산과 消長의 과정들을 확인하는 데 그침으로써 문학이라는 일종의 사회적 장 속에 펼쳐지는 여러 문화적 지향들의 충돌과 길항 관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문학은 사회로부터 절연된 주관적인 창조와 향수의 영역도 아니고, 또 일정한 집단의 세계관을 일방향적으로 반영한 객관적 구조물만도 아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정치적 지향과 문화적 취향들이 뒤섞여서 갈등,길항하게 마련이며, 작품은 당대 사회의 지배 및 저항의 관계로부터 연원하는 헤게모니 다툼의 장이 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지배 및 저항 이념의 다양한 헤게모니 갈등이 전개되는 장이라는 점을 가장 규정적인 요인으로 간주하여 한국문학사를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하는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되며, 이를 위하여 연구의 대상을 1960-70년대 한국문학으로 설정한다. 그 이유는 1)이 시기에 와서 한국문학은 온전한 ‘국민문학(혹은 민족문학)’으로 정립․발전하게 되는바, 하나의 온전한 ‘국민문학’ 단위 내에서 지배 및 저항의 다양한 이념들 간의 헤게모니 갈등이 총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2)이 시기가 한국 사회가 가장 치열하게 지배와 저항의 양상을 띠면서 발전해간 시기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위로는 정부 주도의 국가독점적인 자본주의 발전을 위해 국가동원체제가 가동되면서 이데올로기 장치가 문화 부면을 장악해가고 있었고, 아래로는 위로부터의 독재체제 및 분단과 외세 문제 등의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다양한 저항 담론들을 생산해냈다. 그리하여 이 시기의 지배 및 저항의 대립과 그로부터 연원하는 문학 장에서의 헤게모니 갈등이 향후 한국 사회 및 문화 발전의 기본 노선을 결정했다. 본 연구는 조직과 매체, 정전의 형성, 문화 정책 등과 같은 제도적 층위와, 민족․국민․민중․개인․대중 등으로 주체들을 呼名하여 구체적으로 헤게모니를 행사하려는 이데올로기 층위로 나누어서 총체적으로 이 시기 문학현상을 점검할 것이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영역에서의 기대효과. 본 연구는 문학 장 속에서의 지배 및 저항 이념의 다양한 헤게모니 갈등을 가장 규정적인 요인으로 전제하여 한국문학사를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하나의 ‘국민문학’ 단위 내에서 지배 및 저항의 다양한 이념들 간의 헤게모니 갈등을 총체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온전한 문학사의 실상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본 연구는 한국문학 연구라는 분과를 넘어 한국사학과 한국학 일반, 정치사상의 연구 등과도 긴밀한 연계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유가 매 역사 국면마다 민족 구성원들의 구체적 삶 속에서 제도적․이념적 지향으로 어떻게 내면화되고 있는지를 구명할 것이기 때문에 국가 혹은 민족에 대한 사유 일반의 형성과 전개라는 학제적 연구의 기초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2) 문화적 영역에서 활용방안. 한국문학 뿐만 아니라 문화 일반의 차원에서도 지배 및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문제는 중요한 연구과제가 된다. 왜냐하면 영화, 연극, 드라마, 풍속 등 각 문화적 장르에서도 공히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념이나 주제, 사상이라는 측면에서 문학은 타 문화 장르보다 우월한 지위를 점하며 영향력의 면에서도 주도권을 갖게 마련이다. 한국문학 담론에 나타난 지배 및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연구는 자연히 타 문화 장르에서의 동일한 연구를 촉발할 수 있으며, 문화의 수용과 이해 및 분석의 새로운 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회적, 교육적 기대 효과. 21세기를 맞아 세계적 표준과의 대면이 요구되는 시점에서는 민족적 내지 국민적 주체성의 강화만이 아니라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동시에 함양할 필요가 있다. 지배 및 저항이념의 헤게모니 연구는 역사적으로 가변적이며 유동적인 방식으로 구성되어온 민족상을 밝히려는 시도의 일환으로서 통합된 민족적 특수성과 고유성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치중하고 있는 현재의 소통 방식을 교정하는 학적인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세기에 요구되는 민족적 정체성의 탐구와 함양에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본 연구의 결과는 지배 및 저항이념의 헤게모니를 주제로 한 대학 내의 교과 과정 개발, 혹은 동일한 주제 영역에 걸친 타 분과와의 협동 과정 개설 시, 교안으로 구성하여 강의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 연구요약
  • 1. 연구 방법 : 본 연구의 주제인 <1960-70년대 한국문학에 나타난 지배 및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연구>에서 연구의 방법과 관련하여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헤게모니(Hegemony)'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그람시(A. Gramsci)에 따르면, 헤게모니는 제도와 사회 관계, 이데올로기와 관념 또는 도덕적 힘을 통하여 지배 집단이 피지배집단의 동의를 이끌어냄으로써 그들을 지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기구나 정치 권력은 법률과 군대․경찰․감옥 등을 통하여 다양한 사회 계층을 지배하지만, 다른 한편 지배에 대한 다양한 사회 계층들의 자발적인 동의(同意)를 창출해낼 필요에 직면해 있고, 또 이를 위해 일정한 이데올로기적 지배 장치들을 고안해 내는데, 헤게모니 개념은 바로 이 이데올로기적 지배 장치들이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과정(process)을 거쳐 피지배 계층들의 동의를 얻어내는가를 이해하려고 할 때 특히 유용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헤게모니 개념은 권력과 문화와의 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사회사적이고 역사주의적인 문화 연구에 있어 매우 유용한 개념으로 기능한다. 헤게모니는 차이를 동질화시키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이른바 ‘습관이 형성되는 것(habit-forming)'을 통해 형성된다. 소리 없이 눈에 보이지도 않게 자신을 관철하는 경우가 헤게모니가 작동하는 전형적인 방식인 것이다. 그러나 헤게모니는 항상 내재적으로 불안정하고 공격받기 쉬운 상태에서만 작동할 뿐이다. 지배 집단에 의해 제시된 재현의 규칙들은 항용 피지배집단의 구성원들이 현실 속에서 체험하는 실제의 경험과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이는 결국 새로운 진리 체제의 구축이라는 목표 하에 대항 헤게모니를 향한 이데올로기적 담론의 공간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일관된 해석과 실천의 체계로 상정되는 진리 체제는 헤게모니가 생성되는 지점인 동시에 그것을 균열시키면서 대항적인 담론들이 만들어지는 공장인 셈인 것이다. 문제는 이 진리 체제가 특정한 현실 상황이나 구체적인 역사적 시대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외부적이며 초월적인 지점에서 자명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재적이며 실천적인 담론들 간의 경쟁을 통해 구성되는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다시 말해 진리 생산을 가능케하는 진리 체제 자체가 그것을 요구하는 사회적․정치적․제도적 체제의 내적․역사적 필요와 실천에 의해 현실역동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치적ㆍ사회적 체제의 필요와 진리 체제에 대한 요구가 서로 만나 역동적인 상호 관련성을 빚어내는 이 교차 지점을 이른바 ’문화의 장(cultural field)'이라 할 터인데, 이 ‘문화의 장’은 시대의 역사적 진실을 구성하는 데 있어 자신들의 정당성(legitimacy)을 주장하기 위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회적 행위자들이 담론상의 실천을 통해 경합하고 각축하는 헤게모니의 장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현대사를 역사적 담론들의 경합의 장이라 볼 때, 1960-70년대 한국 현대사의 기술을 둘러싼 국가의 공식적인 역사(official history)와 민중사로 대변되는 대항역사(counter history)라는 두 개의 진리 체제의 성립과 경합 역시 담론적 실천과 그 역동적인 역사적 상호 과정을 통해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박정희식 개발 독재를 위한 국민 동원 체제 아래서 경제적 민족주의와 반공 이데올로기는 한국 사회 전체에 스며들면서 하나의 진리 체제로 작동하였다. 그러나 20년간의 급속한 산업화와 권위주의적 국가 체제는 역설적으로 이 진리 체제를 재검토하게 만들었으며, 또 반대자들로부터 심각한 공격을 받게 되었다. 1960년대 초반 이래 경제개발계획에 의거한 근대화 정책으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민중 개념이 점차 대항세력의 역사적 서술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이다. 이후 1970-80년대를 거쳐오면서 민중사의 이론적 정교함과 민중을 주창하는 반정부 세력의 정치 활동은 대항담론으로서 점차 또 하나의 진리체제를 형성하게 되었다. 즉 민중 이데올로기는 한국 사회의 특정 부분을 지배하고 권위주의적 국가가 만들어낸 진리 체제에 도전하는 대항담론으로 기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본 연구는 헤게모니 쟁취를 둘러싼 지배적인 공식적 역사와 대항 역사의 경합과 경쟁이라는 문제 설정에 입각하여 1960-70년대 한국사의 과정에서 문화의 장,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 문학의 장 내부에서 벌어진 지배와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경합과 그 구체적인 역사적 과정 및 논리를 천착함으로써 동 시기의 한국 문학사를 배면에서 규정하고 있는 문학사의 주요 동력을 고찰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와 같은 의도 아래 본 연구는 헤게모니가 실제 관철되는 영역에 따라 연구의 범위를 크게 두 개의 층위로 나누었다. 제도적 층위와 이데올로기적 층
  • 한글키워드
  • 문학 장,매체,전통,동원,민족,호명,헤게모니,1960-70년대 한국문학,박정희,4ㆍ19,문인조직,분단문학,문화정책,문학교육,정전,필화,검열,민중문학,민족문학,국민과 민중,가족주의,전체와 개인,서사전략,여성성,풍속,성공신화,대중문학,제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960-70년대 한국문학의 제 양상을 문화론적인 관점에서, 특히 지배와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갈등이라는 인식적 수준에서 살펴보려 한 것이다. 그리고 그를 각각 조직과 매체, 정전의 형성, 문화 정책 등과 같은 제도적 층위와, 민족․국민․민중․개인․대중 등으로 주체들을 호명(呼名)하여 구체적으로 헤게모니를 행사하려는 이데올로기 층위로 나누어서 총체적으로 이 시기 문학현상을 점검해 보려 하였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는 제도적 층위에서는 [조직과 매체], [정전과 동원], [문화 정책] 세 항목을 설정, 분석하였고, 이데올로기적 층위에서는 [두 개의 민족], [국민과 민중의 분화], [전체와 개인], [대중과 풍속]이라는 네 개의 범주를 구성하여 점검하였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간단히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전체의 신화와 개인의 신화>(이기성)는 6,70년대 모더니즘, 특히 황동규, 이승훈, 오규원의 시 작품을 통해 전체주의의 억압적 질서에 대응하는 개인을 둘러싸고 구성되는 지배와 저항의 담론의 역학 관계를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6,70년대 문학에서의 '개인'이 전체성의 이데올로기에 맞서는 대항적 출구임과 동시에 그러한 대항의 허구성을 보여주는 역설적 지점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1960-70년대 한국문학에서의 '제도'적 접근에 관한 연구 : 문인단체 및 매체의 헤게모니 쟁탈을 중심으로>(김윤태)는 6,70년대 문인조직과 문학지, 종합지 등을 통하여 지배와 저항의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1970년대 대중문화에 나타난 대중의 현실과 욕망 : 영화와 소설을 중심으로>(배선애)는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을 중심에 놓고 대중 통제, 대중 취향과 대중들의 욕망의 실체를 살펴 본 것이다. <새마을 소설에 나타난 근대화 담론의 자기 모순성>(정홍섭)은 관변 잡지 <새마을>에 실렸던 이른바 농촌소설의 주제와 서사전략을 살펴봄으로써 국민 대 민중의 호명의 헤게모니 투쟁을 검토한 것이다. 이 중 이기성과 정홍섭의 연구는 완결되어 학진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것이다.
    그리고 6,70년대 문학과 문화에 대한 총론적 기술, 문학 정전화 작업, 개발 독재 국가조합주의 체제의 형성, 검열과 필화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문화 정책, TV 드라마에 대한 신문 기사의 분석을 중심으로 한 문화 정책, 문학론 속에서 드러나는 민족 이념의 형성, 전통과 민족을 주인기표로 하는 민족 담론 분석, 6,70년대 각 이념의 문학,문화적 반영 양상 등에 관한 연구 등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상의 성과에 기반을 두고 말한다면, 1960,70년대는 근대적인 체제와 제도가 본격적으로 정비되면서 그에 관한 대립적인 담론 체계가 전면적으로 구현되었던 시기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격렬한 헤게모니 투쟁이 이루어졌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언어, 제도, 문화, 그리고 개인의 내면에까지 깊이 스며든 그 양상을 확인하는 것을 통하여 지배와 저항의 헤게모니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동 시대 문학과 문화를 검토하는 작업이 얼마나 유효한가 하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또 앞으로도 심화와 확대의 과제를 남겨놓고 있는가가 재삼 각성되기도 하였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analyze aspects of Korean literature in th 1960-70s from the culturalist view, especially from the recognition frame of hegemony conflict between the rule and the resistance. Our frame is divided into the systematic level and the ideological level. The former is concluding concepts as follows : organization and media, formation of canon, and cultural policy, the latter, which tries to exercise hegemony by appellation, is concluding concepts as follows : nation, people, individual, and mass. And the former is set to Organization and Media, Canon and Mobilization, Cultural Policy, the latter is categorized into Two Nations, Differentiation of Nation and People, Totality and Individual, Mass and Customs.
    Products of research obtained till now are as follows. "Myth of Totality and Myth of Individual"(by Ki-sung Lee) surveyed the power relation of the discourses of rule vs. resistance. They expressed the individual confronting the totalitarian suppressive order during the 1960-70s, which were well appeared especially in the modernist poetry of Dong-gyoo Hwang, Seunghoon Lee, and Kyoowon Oh. As a result, the individual in the Korean literature in the 1960-70s was proved to be the counteractive exit resisting to the ideology of the totality and to have the paradoxical meaning showing the fictitiousness of such resistances. "A Study on the systematic approach in the Korean literature in the 1960-70s: Centering on the hegemony struggle of the writers' organization and media"(by Yoontae Kim) investigated the aspects of rule and resistance through the writers' organization, literary magazines and general magazines. "The Reality and Desire of the Mass in the Mass Culture in the 1970s: Centering on Movies and Novels"(by Sun-ae Bae) examined the nature of the mass control, the massive taste, and the substance of desires of the mass which appeared in such novels as "Native Place of Stars", "A Winter Woman", and "A Dwarf Shooting Small Ball". "Self-contradiction of the Modernization Discourse in the Sae-ma-eul Novels"(by Hongsub Jung) investigated the hegemony struggle of nation vs. people by making an observation on the theme and the narrative strategy of so-called rural novels in the official magazine "Sae-ma-eul(New Village)". Among them, the products of Lee's and Jung's were completed and published in a scholar journal recognized by KRF.
    And the subjects of studies on processing are as follows: general accounts on the literature and culture in the 1960-70s, canon making operations, formation of the system of dictatorial national cooperativism for national development, cultural policies appeared in the censorship and troubles brought on by slips of the pen, cultural policies appeared in the newspaper articles on TV dramas, the formation of the national ideas appeared in the literary theories, the analyzation of nation discourse centering on tradition and nation, the literary and cultural reflections of the ideas in the 1960-70s.
    Based on the results above, the years of 1960-70s were when the oppositional discourse system on the modern institution are realized with its equipment, and when the hegemony struggles were doing violently. Through checking their aspects deeply soaked into the language, system, culture, and furthermore inner world of the individuals, it has been supported to examine the contemporary literature and culture from the viewpoint of the rule-resistance hegemony struggles, and awaken to need solving wider and deeper problem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1960-70년대, 즉 통상적인 명칭으로는 이른바 '박정희 시대'에 펼쳐진 문학적, 문화적 양상을 검토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주안점이 박정희 시대 문학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밝히려는 데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물론 이 시기 문학의 특징에도 정당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기는 하지만, 이 연구의 보다 근본적인 목적은, 문학이라는 일종의 사회적 장 속에 펼쳐지는 여러 문화적 지향들의 역동적인 충돌과 길항 관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하는 데, 그럼으로써 기존의 한국문학사 연구의 패러다임을 재편해 보려는 하나의 시도를 기획하는 데 있었다. 그리고 박정희 시대는 그같은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시대로서 대상화된 것이다. 그 이유는 우선 이 시기에 와서 한국문학이 최초로 온전한 ‘국민문학(혹은 민족문학)’으로 정립․발전하게 되는바, 하나의 온전한 ‘국민문학’ 단위 내에서 지배 및 저항의 다양한 이념들 간의 헤게모니 갈등이 총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둘째로는 이 시기가 한국 사회가 가장 치열하게 지배와 저항의 양상을 띠면서 발전해간 시기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위로부터는 정부 주도의 국가독점적인 자본주의 발전을 위해 국가동원 체제가 가동되면서 이를 위한 강력한 이데올로기 장치가 모든 문화 부면을 장악해가고 있었고, 아래로부터는 위로부터의 독재 체제 및 우리 민족이 처한 분단과 외세 문제 등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치열한 저항의 운동이 조직화되어 다양한 저항 담론들을 생산해내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 시기의 지배 및 저항의 대립과 그로부터 연원하는 문화 내지 문학 장에서의 헤게모니 갈등이 향후 한국 사회 및 문화 발전의 기본 노선을 결정하였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이같은 대전제 아래 본 연구는 조직과 매체, 정전의 형성, 문화 정책 등과 같은 제도적 층위와, 민족․국민․민중․개인․대중 등으로 주체들을 호명(呼名)하여 구체적으로 헤게모니를 행사하려는 이데올로기 층위로 나누어서 총체적으로 이 시기 문학현상을 점검해 보려 하였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는 제도적 층위에서는 [조직과 매체], [정전과 동원], [문화 정책] 세 항목을 설정, 분석하였고, 이데올로기적 층위에서는 [두 개의 민족], [국민과 민중의 분화], [전체와 개인], [대중과 풍속]이라는 네 개의 범주를 구성하여 점검하였다.
    2004년 9월 연구가 시작된 이래 우리 연구팀은,
    1) 세 차례의 준비 회의-중간 워크샵-최종 자기 평가 회의,
    2) 두 차례의 전문가 초청 강연(문학사-박태순, 사회사-김동춘),
    3) 연 발제인원 40여명에 이르는 세미나
    4) 2005년 8월 29일의 심포지엄 등의 회의와 학술 모임을 거치며 이 과제의 연구를 수행했다.

    1) - 3) 의 준비와 연찬을 지난 다음 연구 결과가 어느 정도 가시적으로 윤곽을 드러낸 것은 2005년 8월의 심포지엄 자리에서였다. 이날 위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4편의 연구 중간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후 이기성과 정홍섭의 연구는 완결되어 <전체의 신화와 개인의 신화>, <새마을 소설에 나타난 근대화 담론의 자기 모순성>이라는 제목으로 <민족문학사연구>(학술진흥재단 등재 학술지)에 발표, 게재되었고, 나머지 연구원들에 의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완성을 향해 진행 중이다.
    연구가 완결되면 6,70년대 문학과 문화에 대한 총론적 기술, 문학 정전화 작업, 개발 독재 국가조합주의 체제의 형성, 검열과 필화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문화 정책, TV 드라마에 대한 신문 기사의 분석을 중심으로 한 문화 정책, 문학론 속에서 드러나는 민족 이념의 형성, 전통과 민족을 주인기표로 하는 민족 담론 분석, 6,70년대 각 이념의 문학,문화적 반영 양상 등에 관한 연구 성과가 추가로 공개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학문적으로는, 우선 우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한국현대문학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문학 연구라는 분과를 넘어서서 한국사학과 한국학 일반, 나아가 노동운동, 언론학, 민족주의와 같은 정치사상의 연구 등과도 긴밀한 연계를 지닌 학제적 성격의 연구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적으로는, 한국문학 담론에 나타난 지배 및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연구는 자연히 타 문화 장르에서의 동일한 연구를 촉발할 수 있으며, 문화의 수용과 이해 및 분석의 새로운 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 문화 장르에서의 동일한 연구와 결합하여 한국 근현대 문화 내지 일반역사에 나타난 지배 및 저항 이념의 헤게모니 연구라는 한층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논의를 유도해낼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역사적으로 가변적이며 유동적인 방식으로 구성되어온 민족상을 밝히려는 시도의 일환으로서 통합된 민족적 특수성과 고유성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치중하고 있는 현재의 소통 방식을 교정하는 학적인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세기에 요구되는 민족적 정체성의 탐구와 함양에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적으로는 지배 및 저항이념의 헤게모니를 주제로 한 대학 내의 교과 과정 개발, 혹은 동일한 주제 영역에 걸친 타 분과와의 학제간 협동 과정 개설 시, 교안으로 구성하여 강의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한국현대문학, 1960년대, 1970년대, 박정희 시대, 헤게모니, 호명, 이념소, 그람씨, 알튀세르, 문화연구, 문화적 장, 문단, 문학단체, 문예지, 정전, 문학전집, 문학교육, 비평담론, 검열, 필화, 민족과 국민, 민족문학, 민족적 주체, 전통, 민중언어, 국민과 민중, 국가동원, 서사전략, 집단과 개인, 가족, 동일성의 언어, 풍속, 대중, 몸, 여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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