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하비샴의 왈츠 >

기본
정보
작곡/작사 정석원
아티스트 박정현
매체 음악(대중가요)
생성년도 2005년
인물
변용
설명

<수요예술무대> 박정현 (2005)
노래 <하비샴의 왈츠>에서 하비샴은 원형콘텐츠의 여러 모습 중 지나간 사랑을 그리는 정열적이며 지고지순한 면모가 부각되어 변용된다. 원형의 하비샴은 집착으로 인해 대리 복수를 감행한 뒤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겪지만, 노래에서는 하비샴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는다. 노래는 하비샴의 실연의 슬픔과 집착의 광기를 구현한다. 원형에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게 된 계기가 되는 결혼식 날은 배제되고 그녀가 가버린 연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만이 나타난다. 하비샴은 거울 앞에서 홀로 화장을 하고 머리를 빗는다. 연인이 자신의 외모를 칭찬했던 말들을 회고하며 그가 좋아하던 모습대로 꾸미는 것이다. 떠나버린 그가 돌아올 것을 그녀는 믿지만 그에게는 이미 다른 여성이 있다는 것이 암시된다. 원형콘텐츠에서 비중이 약하던 그녀의 슬픔이 노래의 중심에 놓인다.
인물
유형
버림받는 여성, 정열적인 여성, 지고지순한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박정현 (2005)
원형콘텐츠가 대한민국의 대중가요로 변용되면서 형식의 변화가 나타난다. 약 5분 길이의 노래는 하비샴의 심리에 집중하며 1인칭 시점의 가사에서 사랑의 애절함이 드러난다. 그에 비해 곡은 왈츠를 기본으로 반음을 살린 단조의 어두운 선율로 표현된다. 1990년대 대중음악 그룹 015B 출신 작곡가 정석원의 편곡은 극적인 전개와 독특한 악기 구성이 특징적이며 이를 통해 하비샴의 감정 변화가 구현된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연상시키는 도입부에서 상대적으로 밝은 목소리이던 그녀는 서정적인 브릿지에서 간절하게 재회를 소망한다. 이후 곡은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웅장한 분위기로 전환되며 절정으로 향하는데 이 때 그녀의 처절함과 정열이 드러난다. 급작스럽게 잦아든 종결부분은 박정현이 속삭이듯 부르는 “그대만 있으면 돼/ 그러면 다 되는데”라는 가사로 서글픔이 극대화된다. 더 나아가 코러스와 고딕 풍의 합시코드 연주 구성 등 음악의 디테일에서 섬뜩함까지 느껴진다. 한국의 대표적인 R&B 가수 박정현이 가녀림과 힘을 고루 갖춘 가창력으로 하비샴을 연약하면서도 광적인 존재로 그려낸다. 몰아치는 곡의 극적 전개, 어두운 분위기와 강렬함으로 인해 박정현의 “4대 광곡” 중 한 곡으로 꼽힌다.\r\n관련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t5Rn7KRvwyA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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