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사중주 Quartett>

기본
정보
작가 하이너 뮐러(Heiner Müller)
매체 문학(희곡)
생성년도 1981년
인물
변용
설명

하이너 뮐러와 <사중주> 포스터
메르테유 후작부인은 하이너 뮐러의 희곡에서 지배적이며 권력지향적이고, 유혹적이며 폭력적인 여성인물로 변용된다. 그녀는 남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고 지배하는 가운데 육체적 쾌락과 지적쾌락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옛 애인이었던 발몽조차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사냥개’로 간주하고 그에게 세실을 농락하라고 요구한다. 늙어가는 메르테유 후작부인은 암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상태이다. 그러나 그녀는 가해자이자 공격자로서 인간에 대한 지배욕과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들을 희생시키고, 결국은 발몽조차 독살한다. 이 희곡에서 발몽은 유혹자이며 동시에 유혹당하는 여인 투르벨을 연기한다. 메르테유는 발몽을 죽임으로써 투르벨을 함께 독살하는 것이다. 자신이 연기하던 세실도 발몽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결국 혼자된 메르테유는 죽음을 기다리며 쓸쓸히 말한다. “이제 우리 둘 뿐이로구나 / 나의 애인 암아.
인물
유형
권력지향형 여성, 유혹하는 여성, 지배적인 여성, 폭력적인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메르테유
원형콘텐츠의 소설이 희곡작품으로 변용되면서 다양한 형식적 변화를 통해 폭력적인 지배자로서의 메르테유 후작부인의 모습이 강조된다. 여기에서 175통의 방대한 편지소설인 원형소설은 메르테유와 발몽간의 20쪽짜리 대화와 놀이로 이뤄진 2인극으로 바뀐다. 특히 메르테유는 어린 세실의 역할을, 발몽은 투르벨 부인의 역할을 맡아서 역할극을 함으로써 네 인물이 등장하게 되는 사중주가 이루어진다. 이때, 메르테유와 발몽이 전개하는 대화는 유희적 역할놀이이며, 지배자와 정복자의 논리에 기반한 것으로 야만적 역사를 주도하는 폭력성을 강조한다. 메르테유는 이용가치가 없어진 세실을 “기계”로 사물화하며, 인간을 복수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비인간적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메르테유와 발몽의 대화는 표면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성 싸움으로 나타나는 극단적 논쟁과 같다. 메르테유는 발몽과의 논쟁에서 이성을 대표하는 남성의 우월성에 저항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메르테유 자신도 이성을 통해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에 갇혀있을 뿐이다. 양성 간의 역할 놀이 형식에서 메르테유는 모두를 죽음이라는 파멸로 이끄는 요소이다. 독자는 메르테유와 발몽이 보여주는 양성 대결의 관계에서 지배와 피지배의 폭력적 구조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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