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무영탑 無影塔>

기본
정보
작가 현진건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1938년
인물
변용
설명

소설 <무영탑>
소설에서 아사녀는 원형콘텐츠와 비슷하게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지고지순한 여성이다. 아사녀는 부여 석공 부석의 딸이며 부석의 제자인 아사달의 아내이다. 아사달은 결혼한 지 1년 만에 명공(석공의 으뜸)으로 뽑혀 3년 동안 경주에서 다보탑을 건조하게 된다. 아사녀의 아버지 부석은 병으로 점점 쇠약해져 아사달이 부여로 돌아오기 전에 세상을 뜬다. 아사달을 그리워하던 아사녀는 아사달의 연적이었던 팽개의 겁탈을 피하여 서라벌로 간다. 천신만고 끝에 불국사에 당도한 아사녀는 석가탑이 완공되면 영지(影池, 그림자 못)에 비칠 것이라는 불국사 문지기의 말을 듣고 영지로 간다. 아무리 기다려도 탑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자 아사녀는 피로와 굶주림으로 정신을 잃고 만다. 아사녀는 뚜쟁이 노파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지만, 노파는 음식과 의복을 미끼로 아사녀를 호색한에게 팔아먹으려 한다. 아사녀는 노파를 피해 불국사로 가는 길에 아사달과 주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아사달은 다보탑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후 서라벌에서 명공이라는 찬사를 듣고 유명해진다. 서라벌은 다시 석가탑을 건조를 요구하며 아사달을 돌려보내지 않는다. 아사달은 아사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지만 탑 건조에 온 힘을 쏟는다. 어느 날 아사달은 탑돌이를 하던 신라 귀족의 딸 주만을 만난다. 아사달에게 반한 주만은 아사달을 그리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주만은 아사달을 만나기 위해 불국사에 갔다가 쓰러진 아사달을 보살피게 된다. 아사달은 자신을 간호하는 주만을 보고 아사녀로 착각하여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하게 된다. 아사달에게 사랑을 고백한 주만은 아사달에게 탑이 끝나면 부여로 데려가 달라고 하소연한다. 아사녀 때문에 괴로워하던 아사달도 주만의 열정적인 사랑을 받아들인다. 주만은 약혼자 경신에게 아사달을 연모하고 있다고 밝힌다. 아사녀는 우연히 아사달과 주만의 관계는 듣게 된다. 아사녀는 아사달이 신라의 귀족여인과 결혼했을 것이라고 오해한다. 모든 것을 단념한 아사녀는 아사달의 행복을 빌며 영지에 몸을 던진다. 아사녀의 죽음을 모른 채 아사달과 주만은 석가탑의 완성으로 감격해 한다. 뒤늦게 아사녀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된 아사달은 못으로 달려간다. 영지에서 아사달과 만나 부여로 가려던 주만은 아버지가 보낸 군졸들에게 살해된다. 아사달은 못에서 자신 때문에 죽은 두 여성, 아사녀와 주만의 환영을 보게 된다. 아사달은 돌 위에 그들의 얼굴을 함께 새기고 죽는다.
인물
유형
지고지순한 여성, 희생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무영탑>은 아사녀 설화를 모티프로 하여 최고의 탑을 만들고자 하는 석공 아사달의 이야기를 현진건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아사달의 탑 건조에 대한 불만과 찬사를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결말은 석가탑을 완공한 아사달이 아사녀 죽음을 자책하며 자살하는 장면이다. 소설의 중심축은 부여의 석공 아사달이 석가탑을 만드는 과정이지만, 소설은 아사녀-아사달-주만과 아사달-주만-경신의 사랑과 갈등, 이들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과 신라의 부패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원형콘텐츠가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라면, 소설은 원형콘텐츠에 없는 귀족의 딸 주만을 등장시킴으로써 갈등과 파국을 야기하는 복잡한 애정소설의 틀을 지닌다. 아사녀는 이들의 갈등과 오해에 의해 희생되는 여성으로 설정된다. 소설은 1938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역사소설이다. 식민지 현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쓰여 진 이 소설은 통일 신라 시대의 사치스런 예술문화, 부패한 귀족사회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서술된다. <무영탑>은 장편역사소설답게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서사구조가 복잡하여 아사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주인공 아사달의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모티프 정도로 약화된 감이 있다. 소설은 현진건 소설의 특징인 미문 중심의 세밀한 묘사가 많은데, 특히 인간의 내면 심리묘사보다 행위 묘사가 많아 작가의 의도와 달리 역사소설의 의미는 축소되고 사건과 행동 소설이 되었다. 고유어와 의성어· 의태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대화체가 많은 점,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묘사한 점은 소설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 장편의 지루함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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