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서초패왕 >

기본
정보
감독 나탁요, 주가연
출연 여랑위, 관지림, 공리, 장풍의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1994년
인물
변용
설명

나탁요, 주가연 감독의 <서초패왕>
영화 <서초패왕>에서 우묘과(원형콘텐츠의 우미인)은 항우에게 정절을 바치는 지고지순한 여성으로 그려진다. 영화에서 항우의 친구 우자기의 여동생 묘과는 항우의 부인으로 등장한다. 절세미인인 묘과는 항우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여성이다. 묘과는 항우에게 짐이 되기를 두려워하지만 결국 항우를 죽음으로 이끄는 비운의 여성이다. 함양성을 두고 유방과 천하대결을 벌이던 항우는 전장으로 나가기 전 묘과에게 금 화살을 징표로 주며 안전을 당부한다. 묘과는 항우에게 짐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유방의 부인 여치는 항우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 묘과를 질투한다. 여치의 제안으로 묘과는 여치와 의자매를 맺는다. 여치는 항우를 걱정하는 묘과에게 전장으로 항우를 찾아 가라고 조언한다. 전장으로 향하던 묘과는 도중에 진나라 군대의 습격을 받고 납치되어 아방궁으로 끌려간다. 함양성에 도착한 여치는 묘과가 아방궁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알게 되지만 질투심으로 그녀를 못 본 체 한다. 뒤늦게 항우가 함양성에 나타나자 여치는 묘과가 갖고 있던 금 화살을 보여주며 그녀가 순결을 잃었다고 거짓 보고한다. 절망한 항우는 광분에 휩싸여 진나라의 것들은 모조리 불태워버리라고 명령한다. 뒤늦게 묘과가 지하 감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항우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묘과를 구해낸다. 묘과는 여치의 감언이설에 속아 항우에게 전쟁을 그만두고 유방과 평화협정을 맺으라고 조언한다. 항우의 책사인 범증은 여치를 죽이려 하지만 묘과의 만류로 저지당한다. 초한간의 평화협정을 깨고 유방이 제후들과 함께 항우를 공격해 오자 묘과는 자신으로 인해 항우가 위험에 처했음을 깨닫는다. 묘과는 항우가 도망치는데 짐이 되지 않기 위해 항우의 칼로 자결한다. 묘과는 항우에게 절개를 바치는 지고지순한 여성이지만 권력욕과 질투에 사로잡힌 여치에게 이용당하면서 항우와 초나라를 망하게 하는 비운의 여성이다.
인물
유형
지고지순형 여성, 헌신적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영화 <서초패왕>은 1994년 장예모가 제작하고 나탁요, 주가연이 감독을 맡았다. 항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서초패왕>은 방대한 <초한지>의 내용을 2부로 담아낸다. 1부의 내용은 항우가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아방궁을 불태우는 장면까지 나오고 2부는 항우가 최후를 맞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는 항우의 영웅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항우의 주변인물을 보여준다. 영화는 항우가 북을 두드리며 비장하게 <해하가> “역발산 기개세 시불리혜추불서 추불혜가내하 우혜우혜내약하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뒤덮었건만 때가 내게 이롭지 않으니 오추마도 달리지 않는구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내 이를 어찌할 것인가 우희여! 우희여! 내 그대를 어찌할 것인가)”라는 노래를 부른 장면으로 시작된다. 사면초가에 놓인 마지막 장면에서 항우는 또 다시 이 노래를 부른다. 막다른 길에 놓인 항우가 하늘이 자신을 버린 것을 비통해하자 묘과가 다가와 그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위로한다. 영화에서 묘과는 전쟁으로 지친 항우를 위로하고 헌신하며 절개를 지키는 여성으로 그려진다. 영화 <서초패왕>에서 천하대전을 뒤에서 조정하는 유방의 부인 여치의 활약상이 강조되면서 묘과의 비중은 제한된다. 영화에서 묘과는 대세를 파악하지 못해 항우에게 몰락의 빌미를 제공한다. 묘과가 피를 두려워하는 여러 장면들은 그녀의 연약함을 상징한다. 묘과와 여치의 대비 구조는 묘과의 순진성과 순수함을 강화하는 기능을 갖는다. 비녀는 묘과의 순진성을 보여주는 소품으로 이용된다. 여치는 비녀를 바꾸어 두 사람이 의자매를 맺자며 묘과에게 자신의 비녀를 건넨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녀를 바꾸며 자매의 연을 맺는다. 의자매를 맺은 후 묘과는 끝까지 여치에 대한 신의를 지키지만 여치가 묘과의 신의를 이용함으로써 항우와 묘과는 위기를 맞는다. “여자 둘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항우의 책사 범증의 대사는 천하의 영웅이 여자에 의해 어떻게 멸망하는가라는 영화적 주제를 대변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카메라는 위기에 처한 묘과의 머리에 꽂힌 여치의 비녀를 클로즈업한다.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항우의 여인 묘과 역은 관지림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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