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박쥐 Thirst>

기본
정보
감독 박찬욱
출연 김옥빈, 김해숙, 송강호, 신태균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2009년
인물
변용
설명

<영화 포스터>
원형콘텐츠의 장소는 대한민국으로 변용되었고, 전통과 현재적 분위기가 혼합되어 있어 구체적인 시간은 명확하지 않다. 원형콘텐츠의 스토리에 뱀파이어 이야기가 혼용되어 욕망에 지배당하는 테레즈의 모습이 강조되고 있다. 태주(원형콘텐츠의 테레즈)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준 라여사(원형콘텐츠의 라캥 부인)와 그녀의 아들 강우(원형콘텐츠의 카미유)와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병약한 강우를 돌보고 라여사가 운영하는 포목점에서 일하면서 욕망을 억눌러온 태주 앞에 어느 날 강우의 어릴 적 친구인 상현(원형콘텐츠의 로랑)이 나타난다. 상현은 고아로 자랐지만 지금은 신부가 되어 있다. 봉사활동을 하다가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현은 그 후 흡혈귀가 되어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온 몸에 수포가 생기게 된다. 태주는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상현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불륜의 관계를 맺게 된다. 결국 태주 역시 상현에 의해 흡혈귀가 된다. 점점 더 욕망의 늪에 빠지게 되는 태주와 상현은 강우와 낚시하러 갔다가 급기야 강우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다. 충격을 받은 라여사는 식물인간이 되고, 그 이후 태주와 상현은 라여사와 함께 한 집에서 살게 된다. 특히 태주의 흡혈행각은 더욱 대담해져서 무고한 남자들의 피를 빨고 살해하는 것을 즐긴다. 태주와 자신이 욕망을 제지할 수 없음을 깨달은 상현은 라여사를 태우고 황야로 가서 새벽 일출시에 태주와 함께 햇빛을 받으며 타죽는다. 라여사는 눈을 뜨고 이를 지켜본다. 원형콘텐츠의 테레즈와 영화에서의 태주는 본질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테레즈는 흡혈귀 모티브와 결합되면서 더욱 더 가속화되고 강화된 욕망의 화신으로 변용된다. 그녀는 상현에 의해 흡혈귀가 되었지만 나중에는 상현을 파멸시키는 팜 파탈로 전락해간다. 신부로 변용된 상현은 욕망과 쾌락만을 동물적으로 추구하는 로랑과는 달리 인간의 욕망과 구원 사이를 오가며 갈등하는 인간으로 변용된다. 마지막 자살 장면에서도 태주는 죽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상현은 욕망의 질주를 멈추고자 죽음을 선택한다.
인물
유형
사악한 여성, 유혹하는 여성, 탐욕스런 여성, 팜 파탈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영화 장면, 태주와 상현 사이에 있는 강우>
인물의 이름인 태주, 강우, 라여사는 원형콘텐츠 이름의 초성을 차용하고 있다. 초능력을 소유한 흡혈귀라는 모티브가 혼합되면서 자연주의 소설이라는 원형콘텐츠에 판타지적 요소가 혼합되었다. 또한 베트남 여성, 중국의 마작놀이, 한복을 파는 포목점, 상현이 아프리카에서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과정 등 다문화적 배경을 그로테스크하게 설정함으로써 영화주제의 보편성을 가미하고 있다. 죽은 강우가 태주와 상현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이라든지, 살인과 흡혈장면의 직접적인 연출 등 호러판타지적인 강렬한 장면묘사는 피에 굶주린 동물과 같은 인간 본능의 야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태주 역을 맡은 김옥빈은 청순하면서도 요염한 분위기로 순진하면서도 욕망의 노예가 되는 여성인물을 잘 연출하고 있다. 영화에 사용된 바로크 음악의 순수함과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요소가 이 영화의 주제와 대조적이면서도 잘 어우러지고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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