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사포 Sapho>

기본
정보
작곡 샤를 구노 (Charles Gounod)
매체 공연(오페라)
생성년도 1851년
인물
변용
설명

<사포> 샤를 구노 (1851)
고대의 서정시인 사포는 오페라에서 사랑을 위해 희생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인물로 변용된다. 오페라는 사포가 뱃사람 파옹과의 사랑에 실연 후 자살한 전설을 바탕으로 각색된 작품이며, 여기서 사포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여성이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레스보스 섬, 서정시인 사포는 뱃사람 파옹과 사랑하는 사이이며 섬에서 열리는 시 짓기 대회를 준비 중이다. 파옹과 그의 친구 피테아스는 레스보스 섬의 독재자 피타쿠스의 정권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파옹은 또한 사포를 사랑하면서도 매춘부 글리세르 사이에서 갈등하고, 글리세르를 짝사랑하는 친구 피테아스는 그런 그를 놀린다. 한편 글리세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사포와 파옹의 모습을 보고 사포를 연적으로 여긴다. 시 대회가 열리고, 사포는 친구이자 경쟁자인 시인 알케를 누르고 이기고 이에 파옹은 사포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고백한다. 한편 파옹은 피테아스와 함께 혁명을 위한 계획을 꾸민다. 혁명 계획을 자세히 알려주겠다는 피테아스의 말에 글리세르는 그와 밤을 보낸다. 글리세르는 혁명을 고발하는 편지를 쓴 뒤 사포에게 파옹이 혼자 레스보스를 떠나도록 설득하면 편지를 보내지 않겠다고 제안하자 사포는 이에 동의한다. 글리세르는 피테아스가 피타쿠스를 만나 혁명 계획을 밝혔다고 파옹에게 알린다. 파옹은 사포에게 함께 레스보스를 떠나자고 하지만, 사포는 거절한다. 파옹은 분노하며 글리세르를 택하고 떠나기로 한다. 석양이 지는 해변가에서 사포는 떠나는 파옹을 향해 자기를 사랑하냐고 묻지만 그는 사포를 저주하는 것으로 답한다. 그녀는 비애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파옹에게 축복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스탄자를 낭송한 뒤 바다로 뛰어들어 죽음을 택한다. 한편 실존 시인 알케는 넘치는 의지와 열정으로 자유를 숭배하고, 긍정적 성격을 통해 대조적으로 드라마 속의 사포의 비애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인물
유형
정열적인 여성, 지고지순한 여성
매체
변용
설명
고대 그리스 시인 사포는 프랑스 오페라의 여주인공으로 변용되며 음악을 통해 그녀의 슬픔과 사랑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예술가 집안에서 자란 작곡가 샤를 구노는 가장 프랑스적인 오페라를 만든 작곡가로 불리는데, 그의 첫 번째 오페라가 3막으로 이루어진 <사포>이다. 초연 당시 사포를 연기한 메조소프라노 폴린 비알도(Pauline Vialdo)는 힘 있고도 절절한 가창으로 사포의 사랑과 심리를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비알도는 당시 구노의 음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오페라 작곡을 격려하고 출연을 약속해 주어, 작품을 존재하게 한 인물로 꼽힌다. 사포가 자살하기 전 부르는 <나의 불멸의 리라(O ma lyre immortelle)>는 D단조의 아리아로 가장 사랑받는 곡이다. 사포는 여기서 바닷 속에서 영원히 잠들 것이라며 구슬프게 작별인사를 하지만, 마지막에 이르기 직전 파옹의 미래가 빛나길 기원하는 부분에서는 장조로 잠시 전조되어 사포의 지고지순함이 상기된다. 음을 끊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가는 중저음의 레가토(legato)의 선율이 두드러지며 마지막엔 높은 음으로 처절함과 비극을 표현한다. 초연 당시 오페라는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나 대중으로부터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사포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내적 감각과 심리를 섬세하고 신비롭게 풀어낸 구노의 음악은 당대 관객들에게 생소했고, 극은 사포와 글리세르의 심리 드라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거대한 스케일의 오페라가 인정받던 당시의 경향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평가받는다. \r\n관련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TFplx79EB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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