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말괄량이 길들이기: - 카테리나와 페트루키오 - 모던 키오테 - 혹은 뜻대로 TAMING of the SHREW: Katharine & Petruchio; The Modern Quixotte, or What You Will>

기본
정보
작가 제임스 길레이 (James Gillray)
매체 만화(카툰)
생성년도 1791년
인물
변용
설명

<말괄량이 길들이기> 제임스 길레이(1791)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희화한 이 카툰에서 예카테리나 2세는 권력지향적이고 좌충우돌형 여성 카테리나로 변용된다. 카테리나(원형콘텐츠의 예카테리나2세)는 러시아의 대표로서, 터키와의 전쟁 중에 있으며, 주변 유럽국의 인물들이 그녀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카툰의 작가 길레이는 당시에 잘 알려진 두 편의 소설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돈키호테>를 대입시켜 인물들의 행동을 조롱한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 카테리나와 페트루키오, 모던 키오테 – 혹은 뜻대로> 라는 제목에서부터 여러 작품을 빗대어 은유적으로 인물들을 풍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카테리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카타리나로, 영국의 외교전문 정치인이었던 윌리엄 피트는 <돈키호테>의 돈키호테이자,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페트루키오인 것이다. 권력의 정점에 있던 예카테리나는 길들여야하는 대상인 말괄량이 여성으로 그려진다.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은 윌리엄 피트는 페트루키오이자 돈키호테이다. 그는 영국의 대표자로서 카테리나에게 머리에 쓴 것을 벗으라고 회유한다. 그는 카테리나를 길들일 수 있는 남성이며 기사로 묘사되며, 영국은 프로이센과 네덜란드의 지지를 받는다. 이는 예카테리나의 제위기간동안 정복 전쟁을 다수 벌인 러시아에 대한 풍자적인 그림이다. 이 카툰은 1788년부터 92년까지 이어진 러시아와 터키 사이의 두 번째 전쟁을 다루고 있다. 공격적인 외교와 영토 확장을 펼치던 그녀와 러시아가 주변국으로부터 골칫거리로 여겨지던 상황이 코믹하게 풍자되고 있다. 또한 카테리나를 회유하고 길들이는 영국의 페트루키오 역시 돈키호테에서 따온 인물로, 작가는 영국이 보인 허황된 기사도 정신에 대한 논평을 하고 있다.
인물
유형
권력지향형 여성, 좌충우돌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이 카툰의 예카테리나 2세의 권력을 추구하는 말괄량이로 묘사된다. 이 카툰에서는 동시대 주변국의 관점에서 예카테리나를 바라본 내용이 드러나며 예카테리나를 비롯한 인물들이 작품 안에서 여러 층위를 통해 구현된다. 카테리나로 변용된 예카테리나는 에칭 기법을 쓴 그림으로 나타난다. 카툰은 시각예술의 측면과 더불어 시의성 있는 내용과 표현에서 날카로운 풍자와 사회적 맥락에 대한 독해가 가한 시각장르이다. 이 카툰 역시 당대의 외교적 정치적 상황이 한 장의 그림 안에 압축적으로 표현되며, 풍자적 성격이 강하다. 높은 지위의 인물들이 희화화되며, 카툰 속 카테리나도 강조와 과장, 변형의 방식으로 표현된다. 생전 당당한 풍채였던 것으로 전해지는 예카테리나는 카툰에서는 큰 체격이 더 강조되면서 희화된다. 예카테리나를 제외한 영국 및 네덜란드의 대표자들은 마른 체형으로 표현된 데 비해 예카테리나는 비만인 체형으로 그려져 있으며 이는 권력에 대한 욕심 많은 모습을 풍자적으로 희화화된다. 이 같이 희화된 그림은 현실과의 차이를 통해 유머를 극대화시킨다. 이 카툰은 좌우로 그룹이 나뉘어진 구도이며, 왼쪽에는 영국의 윌리엄 피트의 뒤로 몸을 숨기고 있는 프로이센의 왕과, 네덜란드의 산초 판자가 붙어있다. 또한 터키를 대표하는 셀림 3세는 말의 꼬리에 입을 맞추며 무릎을 꿇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레오폴드 2세는 캐서린이 바닥으로 쓰러지지 않게끔 잡아주고 있다. 이들의 놀라고 겁에 질린 듯 한 표정은 수동적으로 영국의 권력에 기댄 각국의 태도를 희화화고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다. 그림의 밑에는 이 카툰의 제목이 적혀있으며, 각 인물 옆에는 그들의 대사가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설명한다. 프랑스에서 남성명사 “Le Grand(대제)”로 불리던 강력한 예카테리나가 여성들의 유약함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우스꽝스러운 역설과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그녀는 “나의 창은 지푸라기에 지나지 않고 내 힘은 약하며, 나의 유약함은 비교가 불가능하다. 평화를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할 때에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여성이 단순한 존재인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한다. 제임스 길레이는 18세기 왕성하게 활동했던 카툰 아티스트로 유사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정치 풍자 카툰을 다양하게 작업했으며 이 카툰은 에칭 후 채색을 더한 방식으로, 다른 채색본도 존재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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