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인테리어 Intérieur>

기본
정보
작가 Edgar Degas, 1834-1917
매체 회화(회화)
생성년도 1868-69년
인물
변용
설명

<에드가 드가, 인테리어>
드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라고 하는 이 그림의 소재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현재로서는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의 한 장면을 그린 것이라는 미술사가 테오도르 레프의 1976년 해석이 널리 수용되고 있다. 이 해석을 전제로 그림을 볼 때, 이 장면은 테레즈와 로랑이 공모하여 카미유를 물에 빠뜨려 죽게 한 후 약 1년 뒤에 결혼에 성공하게 되고, 드디어 결혼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테레즈는 비로소 몰려오는 죄책감에 불안해하고 있다. 문 앞에 서 있는 로랑의 태도는 위압적이고 거친 느낌이다. 테레즈와 로랑은 원하던 것을 얻게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죄책감으로 인해 더 이상 행복할 수 없게 된다. 이 그림에서 테레즈는 억압된 욕망에 맹목적으로 굴복하는 여성이라기보다는 죄책감과 불안에 떠는 광기적인 모습으로 부각되고 있다.\r\n(<강간>(Le Viol)이라는 다른 제목도 갖고 있는 이 그림에 대한 최근의 또 다른 해석에서는 묘사된 여성은 소설 속의 테레즈가 아니라 창녀이며, 공간은 신혼방이 아니라 창녀의 방이고, 이 장면은 강간당한 후의 장면이라고 한다.)
인물
유형
광기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드가의 이 그림은 원형콘텐츠 출처 소설의 다음 대목을 회화 매체로 변용시킨 것이라는 해석이 널리 수용되고 있다. “로랑은 조심스럽게 자기 뒤로 문을 닫고는 문에 기댄 채 잠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방안을 응시했다. / 벽난로의 불이 환하게 타오르면서 천장과 벽에 춤을 추듯 어른거리는 금빛 조각들을 던져 놓았다. 그리하여 방안은 밝게 흔들리는 빛으로 환해져 테이블 위에 놓인 스탠드 불빛이 흐릿해졌다. (...) 테레즈는 낮은 의자에 앉아 벽난로의 오른쪽을 향하여 턱을 괸 채로 춤추는 불빛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로랑이 방안으로 들어왔을 때에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레이스가 달린 페티코트와 잠옷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밝은 불빛으로 특히나 창백해보였다. 잠옷이 흘러내린 한쪽 어깨는 검은색 곱슬머리로 인해 핑크빛으로 드러났다.” 그림에서는 아늑하게 꾸며진 방의 공간에 테레즈는 왼쪽 편에 등을 대고 앉아 있고, 로랑은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운 채 오른편 문에 기대 서 있어 두 인물의 위치와 포즈가 구도적 균형을 이루면서도 대비되면서 긴장감을 조성한다. 테레즈의 모습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한쪽 어깨로 흘러내린 하얀 잠옷과 등을 대고 있는 모습에서 뿜어지는 심리적 불안의 기운은 이 그림의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게다가 아늑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는 흐릿한 스탠드 불빛은 마치 조명과 같은 기능을 하며 사실적인 연극무대 같은 인상을 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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