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엔디미온 Endymion>

기본
정보
작가 조지 프레더릭 와츠(George Frederic Watts)
매체 회화(회화)
생성년도 1872년
인물
변용
설명

와츠의 작품 <엔디미온>에서 셀레네는 탐욕스러운 사랑을 표현하는 정열적 여성으로 변용된다. 작품은 원형콘텐츠의 서사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현한다. 창백하며 빛나는 머리카락을 지닌 여신으로 묘사된 셀레네는 차가운 달빛과 같은 인상을 주며 달의 여신을 표현한다. 셀레네는 잠든 엔디미온에게 날아오르는 듯한 파격적인 자세로 키스를 하고 있는데,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창백하게 묘사된 셀레네의 강렬한 움직임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자아내며 숨겨진 욕망을 드러낸다. 또한 미소년 엔디미온을 영원히 잠들게 만들어 매일 밤 그와 관계했다는 서사는 엔디미온의 머리를 감싸 안는 듯한 셀레네의 포즈를 통해 극적으로 표현된다. 이는 셀레네의 집착과 소유적 사랑을 암시한다.
인물
유형
정열적 여성, 탐욕스러운 여성
매체
변용
설명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 화가 조지 프레더릭 와츠의 <엔디미온>은 상징주의 회화작품으로 분류된다. 와츠는 “나는 생각을 그리지, 사물을 그리지는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는 인간의 내적 세계를 현실세계의 원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려 한 상징주의적 작품세계와 관계있다. 상징주의 회화는 인간의 근원적 욕구, 욕망, 충동이나 내재적 관념을 담고 있는 신화나 신비로운 대상을 주요 모티프로 삼는다. 이를 통해 이성보다는 직관과 감각을 통해 물질세계의 원리에 가려진 비물질적, 비이성적 세계의 모습을 자유롭게 화폭에 옮긴다. <엔디미온> 역시 비현실적인 구도를 보여주는데, 창백한 셀레네의 강렬한 움직임과 나른한 엔디미온이 화면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공중에 머리카락을 날리며 날아오르는 듯한 동적인 셀레네의 포즈는 나른하게 잠든 엔디미온의 수동적 포즈와 대비를 이루며 감춰진 셀레네의 욕망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킨다. 원형콘텐츠의 서사에서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엔디미온을 영원히 잠들게 만들고 그와 매일 밤 관계하는 셀레네의 어두운 욕망은 강한 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셀레네의 키스는 마치 엔디미온의 영혼을 흡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모습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지배하려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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