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운디네 Undine>

기본
정보
작가 프리드리히 데 라 모테 푸케(Friedrich de la Motte Fouqué)
매체 문학(동화)
생성년도 1811년
인물
변용
설명

푸케의 동화 <운디네>
동화 <운디네 Undine>에서 물의 정령 운디네는 인간과 결혼하여 영혼을 얻게 되지만 남편의 모욕으로 인해 다시 물의 본성으로 돌아가게 되는 비극적인 여성이다. 운디네는 어부의 양녀로 자란다. 영혼을 가진 인간을 동경하는 운디네의 족속 중 강의 정령인 퀼레보른이 늙은 어부의 딸을 유괴하고 대신 어린 운디네를 그 집 앞에 데려다 놓는다. 어느 날 길을 잃은 기사 홀트브란트는 어부의 오두막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운디네의 순수함에 빠진다. 운디네도 홀트브란트를 사랑하게 된다. 운디네는 홀트브란트와의 결혼을 통해 영혼을 얻게 된다. 결혼식이 끝난 뒤 운디네는 홀트브란트에게 자신이 물의 정령임을 고백한다. 운디네는 홀트브란트가 살던 도시로 떠난다. 운디네의 친척 정령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변신하여 운디네 앞에 나타난다. 도시에는 홀트브란트의 약혼녀이자 공작의 양딸인 베르탈다가 홀트브란트의 귀환을 기다린다. 젊은 아내와 함께 나타난 홀트브란트를 보고 베르탈다는 슬픔에 빠진다. 운디네는 공작 앞에서 물의 정령이 어부의 친딸 베르탈다를 유괴하여 공작이 그녀를 양딸로 삼게 만들었으며 어부에게는 자신을 양딸로 삼게 만들었음을 밝힌다. 베르탈다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광기를 부리자 공작부부는 베르탈다를 내쫓는다. 운디네와 홀트브란트는 베르탈다와 함께 랑슈테텐 성으로 향한다. 운디네는 타인을 배려하고 신을 경외하는 여성이 되어 간다. 운디네는 홀트브란트에게 자신과 결혼한 이상 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사항을 일러준다. 그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에서 자신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점차 홀트브란트는 다시 베르탈다를 그리워한다. 도나우 강에서 뱃놀이를 하던 중 정령들의 장난으로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홀트브란트는 운디네를 모욕한다. 운디네는 슬픔에 잠겨 도나우 강물 속으로 사라진다. 홀트브란트와 베르탈다의 결혼식 날 운디네는 자신을 배반한 남편에게 복수해야 하는 정령의 법칙에 따라 남편의 생명을 빼앗는다. 운디네는 남편을 키스의 눈물로 질식시켜 죽인 뒤 남편의 무덤을 둘러싸고 흐르는 시냇물이 되어 묘지 옆 연못으로 흘러 들어간다.
인물
유형
배신당하는 여성, 복수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아달베르트 뮐러의 삽화
푸케의 운디네는 낭만주의 문학에서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각인된다. 푸케는 파라첼수스의 <님프>에서 운디네가 결혼하여 영혼을 얻게 되는 것이나 남편이 금기를 깨는 것과 그로 인한 죽음 등의 모티프를 그대로 차용한다. 그러나 푸케는 단순히 운디네의 모티프만 빌려온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한 환상적인 세계를 동화로 그리고 있다. 신화에서 운디네를 물의 정령으로 자연성을 강조했다면, 푸케의 동화에서 운디네는 처음부터 물고기 꼬리가 없는 신체적으로 완전한 소녀의 모습으로 그려지면서 인간성을 강조한다. 사랑의 강한 힘을 강조하는 낭만주의시대 동화에서처럼 운디네는 결혼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남편의 이해를 구한다. 동화의 전형적인 사건 전개처럼 운디네는 순종적인 아내가 되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남자를 유혹하는 사랑스러운 존재에서 영혼을 얻은 후 순종적인 여성이 되는 것이다. 신화나 동화, 전설 속에 등장하는 물의 정령들이 자연의 마적인 속성을 지닌 위협적인 여성이라면 푸케의 운디네는 남성의 가부장적 소망이 투영된 여성이다. 푸케의 <운디네>는 안데르센이 <인어공주>로 각색해 더욱 유명해진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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