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베를린의 안티고네 Die Berliner Antigone>

기본
정보
작가 롤프 호흐후트(Rolf Hochhuth)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1963년
인물
변용
설명

소설 <베를린의 안티고네>
소설에서 안네(원형콘텐츠의 안티고네)는 원형콘텐츠와 달리 베를린 대학 의대생으로 독일 파시즘 정권에 맞서는 정의로운 여성으로 그려진다. 소설은 1943년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다. 그녀의 오빠는 최고 국가기밀 누설죄로 나치에 의해 처형당해 베를린 대학 해부실로 보내진다. 폭격이 있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안네는 정치범들에게 매장을 금하는 히틀러의 법을 어기고 오빠의 시신을 몰래 빼내 매장한다. 오빠의 시신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대학 교정을 나오는 안네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그녀 동창생의 신고로 안네는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안네는 최고판사 앞에서 자신이 매장했음을 시인한다. 그녀의 약혼자인 보도의 아버지이기도 한 판사가 아들의 약혼녀를 사형선고로부터 구하려고 애를 쓴다. 보도의 어머니도 아들을 위해 안네가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간청한다. 옴 목사 또한 매장되지 않은 시신도 천국으로 올라간다며 안네를 설득한다. 안내가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여 사형을 면하고자 결심한 순간 옴 목사로부터 보도가 권총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목사는 안네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여 보도가 자결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자 안네는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곧 발각된다. 자신의 명령을 위반한 것에 대한 보고를 받은 히틀러는 안네를 처형해서 그녀의 시신을 해부실로 보내라고 명령한다. 안네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처형을 받아들인다.
인물
유형
용기 있는 여성, 정의로운 여성, 희생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호흐후트의 소설 <베를린의 안티고네>는 노벨레이면서도 기록극적 특징을 지닌다. 소설은 전지적 관점의 서술방식을 취하는 서사적 서술자에 의해 보고된다. 호흐후트는 안티고네에 담긴 저항의 주제를 현대적으로 적용하여 나치시대의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안티고네의 신화적 소재에 투사한다. 호흐후트는 소설 속 장소와 시간, 역사적 상황까지도 기록 자료를 인용한다. 신화 속 안티고네의 매장금지 모티브는 소설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며 크레온의 매장금지 명령은 히틀러가 정치범죄자들에게 매장을 금지하는 것으로 대치된다. 안티고네와 마찬가지로 소설의 주인공 안네도 오빠의 시신을 매장한 후 처형당한다. 그러나 원형콘텐츠에서의 안티고네와 달리 호흐후트의 작품에서 안네와 히틀러 사이에 직접적인 논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소설은 안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안네는 원형콘텐츠와 달리 자신의 행위를 참회하고 자신의 진술을 철회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안네에게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항변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며 자결할 기회도 빼앗긴다. 호흐후트는 안네 한 사람의 저항으로는 히틀러 체제가 전혀 훼손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녀의 저항과 죽음은 히틀러 체제에 어떤 반향도 일으키지 못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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