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아랑은 왜 >

기본
정보
작가 김영하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2001년
인물
변용
설명

<아랑은 왜> 책표지
소설에서 아랑은 원형콘텐츠와 다르게 양반의 노리개가 되어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여성으로 변용된다. 아랑은 소설에서 윤정옥으로 변용되는데, 아전의 우두머리인 호장의 딸이며 관기이다. 아랑은 밀양부사의 양녀가 된다. 아랑의 미모에 반한 밀양부사는 아랑을 희롱하려고 첩과 다름없는 양녀로 삼은 것이다. 아랑의 친아버지는 누대에 걸친 그 지방 세습 아전으로 오로지 자신의 부에만 관심이 있다. 친아버지는 아랑을 재산의 축적이나 비리를 감추는 도구로 이용할 뿐이다. 아랑은 관노 안국과 사랑하는 사이이다. 이를 안 밀양부사는 아랑을 살해한다. 밀양부사는 호장과 아전들에게 시신을 처리하게 하고 고을을 떠난다. 아랑의 친아버지인 호장은 자신의 비리를 눈감아준다는 조건으로 부사의 명령에 순순히 복종한다. 아랑의 죽음은 은폐되고 호장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랑 사건을 문제 삼는 신관 부사를 계속해서 살해한다. 밀양부사를 지원하는 사람이 없자 공석으로 남아있던 자리에 왜소하고 의기소침한 이 상사가 지원한다. 아랑은 이 상사의 꿈에 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이 상사는 안국을 범인으로 몰아 억지로 자백을 받아내지만, 안국은 문초 중에 사망한다. 아랑의 살해사건 후에 흉흉해진 민심을 다스리려고 조정에서 어사가 파견된다. 어사의 부관인 김억균에 의해 전모가 밝혀지는 듯하지만, 어사는 밀양부사의 비리를 덮어버리고 아랑의 죽음은 영원히 은폐되고 만다.
인물
유형
비극적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김영하의 <아랑은 왜>는 아랑전설의 일부분으로 차용한 현대소설이다. 이 소설 안에는 또 다른 소설인 <정옥낭자전>이 담겨 있다. <정옥낭자전>은 조선시대 밀양에서 발생한 윤정옥(아랑)의 실종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주인공 김억균이 실종사건 속에 감추어진 의문의 전모를 밝히는 것으로 진행된다. 밀양부사는 딸 아랑이 실종되었는데도 흐지부지하는 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인다. 소설은 밀양부사의 태도를 단서로 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의 구조를 지닌다. 소설에서 아랑은 원형콘텐츠와 전혀 다른 인물로 설정된다. 원형콘텐츠에서 아랑은 양반 가문의 딸로 태어나 정절을 목숨과 바꾼 여성이지만, 여기에서는 천민의 딸로 친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관기에서 양반의 첩이 되나 자신의 사랑을 추구하는 여성으로 변용된다. 소설의 결말도 원형콘텐츠와 정반대로 그려진다. 원형콘텐츠에서 아랑은 정의로운 사또에 의해 한풀이하는 해피엔딩이지만 소설에서 아랑은 억울하게 죽었지만 권력에 의해 모든 것이 은폐된 채 마무리된다. 유교사회에서 양반의 첩은 양반의 소유물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아랑은 그 사회로부터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비극적 여성으로 내몰리게 된다. 작가는 아랑의 불행한 삶을 통하여 사회구조에 의해 좌절하고 희생당하는 여성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키워드
<아랑은 왜>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