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웅녀야 웅녀야 >

기본
정보
작가 이호림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2002년
인물
변용
설명

소설 <웅녀야 웅녀야>
소설에서 웅녀는 원형콘텐츠와 다르게 단군을 섭정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지혜로운 여성이지만, 우직한 본성으로 죽게 되는 비극적인 여성이다. 웅녀는 환웅이 승천한 이후 백성들로부터 추대 받아 어린 단군을 섭정하게 된다. 웅녀는 환인에게서 받은 천부인 가운데 거울과 피리를 정치에 활용한다. 웅녀는 거울로 백성의 마음을 비추고, 피리의 청아한 소리로 사악한 마음을 순화하는 등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한다. 지혜로운 웅녀는 백성의 존경을 받는다. 환웅의 나라에 한나라의 요가 침공하자 웅녀는 칼을 쓰지 않고 거울과 피리만으로 공격을 물리친다. 웅녀는 온힘을 쏟아 적을 물리치다보니 거울의 기가 웅녀의 기를 잠식하는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죽어간다. 웅녀는 죽기 전에 단군이 건국할 수 있도록 8조금법과 벌칙을 만드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웅녀의 본성은 4000여년을 건너 현대의 혜정에게 나타난다. 혜정은 세상과 단절된 채 원형으로 이루어진 둥근 집에서 혼자 살아간다. 그녀는 자신처럼 추위를 느끼지 않는 북극곰 탱커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그녀는 한겨울에도 극도의 더위를 타며, 잡동사니와 냉기에 싸여 지낸다. 혜정의 특이한 삶은 얼음조각가인 민우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민우는 얼음조각을 배우고 싶어 하는 혜정을 자신의 집으로 이끈다. 민우는 혜정과 성관계를 가진 후 혜정의 몸에서 냉기가 사라지고 한 마리의 곰을 보게 된다. 혜정 안에 있는 딱딱함, 차가움, 우직함의 실체는 곰의 본성인 것이다.
인물
유형
비극적 여성, 은둔형 여성, 지혜로운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소설 <웅녀야 웅녀야>는 웅녀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단절된 현대여성의 삶을 그린다. 소설은 곰과 관련한 두 여성의 이야기, 즉 수성·인성·신성을 모두 가진 웅녀와 북극곰을 애완동물로 키우며 사는 얼음 여인 혜정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얼음조각가인 민우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소설은 웅녀와 얼음여자 그리고 주인공인 화자의 현재 생활이 격자무늬처럼 짜여있다. 사람이 된 웅녀와 곰이 된 얼음여자, 삶에 회의를 느끼며 살아가는 나는 모두 마음의 병을 가진 현대인의 다양한 군상을 상징한다. 소설은 신화와 현대인의 일상적 대비를 통해 인간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색과 금기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소설 <웅녀야 웅녀야>에서 웅녀는 야성과 인성과 신성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환웅의 나라를 지혜롭게 다스림으로써 존경의 대상으로 변모된다. 그러나 혜정은 폐쇄된 공간에 갇혀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간다. 작가는 웅녀의 신성을 부각함으로써 혜정의 폐쇄성을 강조한다. 소설에서 단군신화와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는 웅녀의 시각에서 그려진다. 소설은 원형콘텐츠와 달리 웅녀가 단군을 낳은 후 고조선을 건국하기 전까지의 과정을 유추해서 쓴 내용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웅녀가 하늘의 자손인 환웅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중국의 침입에 대응하는 우리 민족의 기지와 위력을 통해 단군신화에 대한 자긍심을 보여주는 데까지 확대된다. 소설에는 웅녀의 지혜를 상징하는 피리와 거울, 혜정의 단절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얼음과 북극곰 탱커 등 많은 상징어들이 등장한다.
키워드
<웅녀야 웅녀야>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