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예술가의 아내 The Artist\'s Wife >

기본
정보
작가 맥스 필립스(Max Phillips)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2001년
인물
변용
설명

<책 표지>
이야기 내용은 원형콘텐츠에서 크게 변용되지 않았지만, 알마를 보는 시각이 매우 냉소적이라는 점에서 알마의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소설 속에서 알마는 이기적이고, 쉴 줄 모르고, 위트가 있으면서도 천박한 여성이다. 한 마디로 거만하고 자아도취에 빠진 불쾌한 여자로 묘사된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일기장을 속인다. 별다른 교육을 받지 못했고 청력 손상으로 음악적 재능이 온전히 발현되지도 못했으며, 평생 게으르게 살았고 허영심이 많다. 하지만 숭배자들을 매혹시키는 데는 대담하다. 그녀는 니체 사상과 반유태주의에 빠지기도 했다. 한 마디로 소설에서의 알마는 예술가들의 뮤즈이자 팜 파탈이라는 신비적 요소를 모두 벗어버린 악하고 위험한 여자로 각인되고 있다. 빈의 유명한 화가였던 알마의 아버지는 재능 있고 대담한 자신의 딸을 떠받들며 키운다. 13세 때에 경험한 충격적인 아버지의 죽음은 알마를 단단하고 냉정한 지성으로 이끄는 동시에 독창적이고 능력 있는 예술가들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하게 만든다. 그녀는 막스 부르크하르트, 클림트, 쳄린스키 등 당대 뛰어난 예술가들을 유혹하다가도 그들을 희롱한다. 하지만 말러와 결혼한 후 음악을 포기하고 분노심에 쌓여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온천장에서 아리안 혈통의 그로피우스를 만난 알마는 “침대 속에서의 남편과 예술가로서의 남편 둘 다”를 소유하려고 한다. 말러의 부유하고 유명한 미망인이 된 32세의 알마는 그로피우스와 26세의 코코슈카를 애인으로 삼는다. 그로피우스에게서는 뛰어난 혈통의 자식만을 원했던 알마는 이어서 유태인 작가 프란츠 베르펠을 만난다. 알마는 베르펠에게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한다. 베르펠은 유명한 소설들을 써내기 시작하고 알마는 점점 자신의 외모에 실망하기 시작한다. 알마는 이젠 다른 남편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녀는 자기가 낳은 4명의 아이들 중 세 명보다 더 오래 살아남는다. 그녀는 그 어떤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인물
유형
냉혹한 여성, 사악한 여성, 성취형 여성, 이기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이 소설은 허구적 전기소설 내지는 자서전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어조는 냉소적이고 풍자적이다. 알마의 일기를 인용하기도 하고 허구적 요소를 결합시키기도 하면서 그녀의 일생을 소설로 변용시키고 있다. 화자는 이미 죽은 알마로서 무덤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형식의 서술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마는 자신의 죽은 아버지를 이렇게 기억한다. “침대에 부풀어 오른 어떤 빨간 것이 있었다. 막 태어난 강아지 같은 것이 아빠의 잠옷을 입고 있었다.” 여러 학자들은 알마가 평생 천재들만 상대한 것은 아버지에 대한 숭배의 연장이라고 추측하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되는 공포를 원인으로 본다. 이런 대목도 있다. “난 나의 멋진 메조소프라노 목소리가 망가질 때까지 바그너 음악에 나오는 모든 역을 고래고래 불러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일기의 한 대목도 인용된다. “나는 한 번에 술을 다섯 잔이나 비우고 나서 잠이 들고는 코르셋에다 구토를 한 채 깨어났다. 나는 글을 썼다. 나는 철저히 속물적이고 피상적이고 쾌락에 중독되어 있고 폭군과도 같고 이기적이다.” “나는 어떤 면에서 여자라기보다는 남자인 것 같다. 사랑을 하고 난 후에는 모든 것이 아주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분명해져서 약간은 퇴색되어 버린다.” “생전에 나는 자신에게 지독한 관심을 갖았다.” 소설은 처음에는 자조적이거나 탄식하는 어조에서 알마의 행동이 점점 더 대담해지면서는 날카로운 어조로 바뀐다. 알마의 직설적인 이야기 방식은 복합적이고 길들여질 수 없는 여자로서의 알마의 성격을 잘 전달해준다.
키워드
<예술가의 아내>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