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나의 우렁총각 이야기 >

기본
정보
작가 송경아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2005년
인물
변용
설명

<나의 우렁총각 이야기>가 수록된 책
소설에서 우렁총각(원형콘텐츠의 우렁각시) 원형콘텐츠와 유사하게 조력형 인물이지만 남성으로 변용된다. 소설에서 우렁총각은 인간이 아닌 상품이다. 우렁총각은 주인이 없는 시간에 인간으로 변하여 집안일을 도와주는 홈쇼핑 판매상품이다. 주인공 이소현은 독신을 선호하지만 우렁각시처럼 일해 주는 우렁총각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지영 언니의 권유로 우렁총각을 300백원에 10개월 할부로 구입한다. 소현이 부러워하는 언니는 대학시절 촉망받았지만 지금은 아이와 남편에게 푹 빠져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택배로 배달된 우렁은 수조에 살면서 정해진 시간에 집안 살림을 해준다. 다만 몇 가지 금기사항을 지켜줘야 하는데, 우렁이가 사람이 될 때 주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우렁총각은 집안을 반들반들하게 하고, 재활용 쓰레기도 정리하고, 반찬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어느 날 소현이 술에 취해 우렁과 약속시간을 어기고 들어온 이후 우렁총각은 단 둘이 있을 때 우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사람으로 지낸다. 우렁총각은 금기를 깨고 자신을 본 소현에게 청혼한다. 우렁각시가 총각과 결혼했듯이 우렁총각은 처녀와 결혼해야한다고 말한다. 청혼을 거절하자 우렁총각은 소현을 원망스러워하면서 우렁으로 돌아가 더 이상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 아직 할부금이 남았지만 소현은 우렁총각을 중고로 싸게 팔아버린다. 우렁총각을 보낸 후 지영언니는 바람을 피우던 남편과 합의 이혼을 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소현은 일방적인 도움만 바라는 우렁총각도 필요하지 않지만, 결혼에 대한 환상도 지워버린다. 소현은 주변과의 소통, 세상과의 관계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물
유형
조력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소설은 상품으로 판매되는 우렁총각을 사서 집안일에 사용하지만 금기를 깨트림으로써 난처해진 여성의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우렁총각은 상대를 도와준다는 점에서 원형콘텐츠의 우렁각시와 다를 바 없지만, 도움을 받은 이후의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아내가 된 우렁각시와 달리 우렁총각은 판매가 가능한 상품이어서, 주인공은 우렁총각의 요구가 많아지자 할부도 끝나기 전에 팔아버린다. 주인공은 금기를 어긴 자신의 실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렁총각의 욕구만 탓한다. 원형콘텐츠의 청년이 금기를 어긴 자신의 욕망 때문에 위기에 처한 우렁각시를 끝까지 돌보는 것과 상반된 내용이다. 소설은 설화 속의 기존 사고에 전혀 다른 상상력을 부여한다. 우렁각시을 대신하는 우렁총각의 설정은 현대인의 구매 욕구를 감안한 흥미로운 설정이다. 여성의 필요에 의해 구매당한 남성인 우렁총각은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고의 산물이다. 설화가 전승자의 바람을 담아 전해지듯 작가는 현대 여성의 바람을 소설 속에 담아낸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는 소설은 주인공의 일상적인 삶을 생생하게 그리는 단순구조이다. 소설은 두 개의 축, 즉 지영 언니의 결혼 생활과 우렁총각과의 동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개의 중심축을 통하여 주인공은 허상이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의 눈을 갖게 된다. <나의 우렁총각 이야기>는 현대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반영하는 소설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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