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몽유도원도 >

기본
정보
작가 최인호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2002년
인물
변용
설명

소설<몽유도원도>의 아랑 삽화
소설 <몽유도원도>에서 아랑(원형콘텐츠의 도미부인)은 남편을 위해 자신의 외모를 훼손하는 희생적 여성으로 변용된다. 백제왕 여경(개로왕, 원형콘텐츠의 개루왕)이 어느 날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절세미인을 만난다. 꿈속에서 이 여인과 사랑을 나누던 여경은 잠을 깬 후에 이 여인을 잊지 못한다. 여경은 여인을 그림으로 만들어 전국 각지에서 찾게 한다. 꿈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과 닮은 여인은 아랑이다. 왕은 절세미인 아랑을 강탈하기 위해 아랑의 남편인 도미와 바둑으로 내기를 한다. 여경은 바둑에서 진 도미에게 아랑을 달라고 요구한다. 아랑은 자신에게 찾아온 왕에게 시녀를 대신 보내 위기를 모면한다. 왕은 아랑에게 속은 것을 알고서 질투와 노여움으로 도미를 장님으로 만든다. 왕은 도미를 배에 묶어 강물에 띄워 보내게 한다. 아랑은 남편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죽은 것을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한다. 왕에게 몸을 허락하기 위해 목욕을 하던 아랑은 귀에 익은 피리소리를 듣게 된다. 아랑은 초막에서 피리를 불고 있는 도미를 발견한다. 아랑은 도미의 불행이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날부터 아랑은 날카로운 갈대 잎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다. 얼굴이 더럽고 추악해진 아랑은 도미와 함께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고구려로 떠난다. 두 사람은 노래하고 피리를 불며 구걸로 연명하지만 행복하게 산다.
인물
유형
정절형 여성, 희생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소설 <몽유도원도>의 제목은 조선시대 안견이 그린 선경 ‘몽유도원도’에서 차용한 것이다. ‘몽유도원도’는 세종 때에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노닐던 도원경의 선경을 안견에게 그리게 한 그림이다. 작가는 인간 삶의 무상함을 ‘몽유도원도’에서처럼 한 순간에 불과한 백일몽에 비유한다. 도미와 아랑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아랑의 아름다운 얼굴도, 아랑의 희생을 강요하는 여경(개루왕)의 탐욕도 세월과 함께 흘러간다는 것이다. 소설 <몽유도원도>는 원형콘텐츠의 인물구성과 주제를 따르고 있지만 많은 서사단락이 추가된다. 소설은 ‘아름답고 피처럼 절실한 사랑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극적인 결말 구도를 설정한다. 원형콘텐츠에서 도미부인은 지혜와 기지로 정절을 지킨 후 도미를 만나 행복한 여생을 보내지만, <몽유도원도>에서의 아랑은 도미의 불행이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얼굴을 늙고 추악한 외모로 만든다. 아랑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남편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랑의 진실한 사랑을 통하여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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