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빵을 밟은 소녀 Pigen, som traadte paa brødet>(1853)
인물소개
허영심으로 벌을 받는 여성
가족관계
인물 원형 설명
<빵을 밟은 소녀>의 일러스트, 작가 미상
잉게르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거만하고 허영심이 많은 소녀이다. 아름다운 잉게르는 자라면서 더 아름다워지면서 더 허영심이 많아진다. 어느 날 잉게르는 시골 귀족 집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 곳 사람들은 잉게르를 딸처럼 대한다. 일 년 뒤 여주인의 권유로 잉게르는 어머니를 만나러 가지만, 초라한 옷을 입고 땔감을 주우러 다니는 어머니를 부끄럽게 여긴다. 잉게르는 멀리서 어머니를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돌아가 버린다. 여섯 달 후 여주인은 흰 빵 한 덩이를 주면서 잉게르에게 부모님께 가져다 드리라고 한다. 잉게르는 가장 예쁜 옷과 구두로 단장하고 가는데, 옷과 구두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늪지대의 진흙탕 위에 흰 빵을 던져 발판으로 삼는다. 빵 위로 발을 내딛는 순간 잉게르는 늪 속에 가라앉아 지하세계의 늪 할멈을 만난다. 잉게르는 끔찍한 냄새를 풍기는 늪 할멈의 부엌에 간다. 잉게르의 발 아래 흰 빵은 발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그날 부엌에는 악마와 악마의 증조할머니가 방문하고 그들은 잉게르를 지옥으로 데려간다. 잉게르는 지독한 추위와 허기를 겪게 되지만 온 몸이 굳어 발 밑의 빵조각을 먹을 수 없다. 지옥으로 간 잉게르의 이야기는 지상의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지옥에서 잉게르는 어머니가 지상에서 흘린 뜨거운 눈물을 맞지만 반성하지 못한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잉게르를 진심으로 걱정했던 아이는 나이가 들어 죽어 천국에 가고 잉게르를 불쌍히 여겨 천국에서 울면서 기도한다. 이 눈물에 감동한 잉게르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죄를 뉘우치고 한 마리 새로 변해 지상으로 날아간다.
<빵을 밟은 소녀>의 일러스트, 작가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