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테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땅의 여신이자 농경과 곡물, 수확의 여신이다. 데메테르는 어원적으로 \'땅 De\'과 \'어머니 Meter\'가 합쳐진 \'땅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케레스 Ceres\'와 같은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데메테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는 그녀의 딸인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신인 하데스에 의해 납치된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자신의 아름다운 딸인 페르세포네가 그녀를 남몰래 흠모해왔던 하데스에 의해 납치를 당하자 데메테르는 딸을 찾아 온 땅을 헤매고 다닌다.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딸을 찾아 자리를 비우자, 지상의 질서는 엉망이 되고 땅은 비옥함을 잃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인류는 굶주림에 빠진다. 그러자 인류가 자신을 비롯한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 제우스가 중재에 나선다. 제우스는 데메테르가 올림포스로 돌아가도록 하는 대신에, 한 해를 나누어 페르세포네를 일 년에 팔 개월은 데메테르와, 사 개월은 하데스와 지내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땅은 다시 수확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당시 농경사회였던 그리스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를 중심으로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농사와 관련된 순환주기를 설명하는 제의적 의미를 갖는다.\r\n
폼페이에서 발견된 작자미상의 \r\n데메테르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