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크메트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이다. 이집트의 도시 멤피스의 최고 신 프타하의 아내이며 일반적으로 암사자의 머리를 지닌 모습이다. 사자처럼 강한 힘과 사나운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쟁의 신으로서 ‘강력한 자’라는 칭호를 갖고 있어 전쟁과 역병의 여신으로 숭배된다. 세크메트는 모성애적 속성이 강한 여신 ‘하토르’가 변신한 모습으로 원래가 흉포한 성격이 아니다. 세크메트의 역할은 태양신 라에게 반항하는 자를 철저하게 파괴하는 경호 담당이다. 하지만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인류 전멸의 이야기’에서 인류가 노쇠한 태양신 라에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키자, 세크메트가 라 대신 인류를 혼내준다. 세크메트는 반란을 일으킨 인간들을 불 태워 죽이고 간신히 살아남은 자들까지 끝까지 추격한다. 그러자 인간을 충분히 혼내줬다고 판단한 라가 세크메트의 추격을 술을 이용해 만류한다. 라는 맥주를 대량으로 만든 다음 딸기를 섞어 빨간색으로 물들이는데, 인간의 피에 굶주린 세크메트가 빨간색 맥주를 피로 생각하고 모두 마셔버린다. 술에 취한 세크메트가 다시 하토르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인류는 멸망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이후부터 사람들은 라와 세크메트를 찬양할 때 맥주를 마시며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집트 박물관제 전시되어 있는 \r\n세크메트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