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원형 콘텐츠 상세보기

<쿠마리 Kumari> 원형

기본
정보
출처 티베트 불교신화 및 힌두신화
인물소개 탈레주 여신의 인간적 화신인 처녀신
가족관계
인물
원형
설명

쿠마리에게 공물을 바치는 신도
쿠마리는 네팔의 살아있는 처녀신이다. 쿠마리는 티베트불교의 ‘바즈라 데비’ 여신이나 힌두교의 ‘두르가’ 여신의 살아 있는 화신으로 숭배되는 존재로 ‘쿠마리 데비’라고도 한다. 쿠마리의 숭배전통은 네팔의 말라왕조에서 시작된다. 전설에 의하면 말라의 왕이 두르가 여신의 화신인 탈레주 여신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를 범하려 하자 여신이 분노하여 왕국을 저주하며 떠나간다. 왕이 깊이 사죄하고 기도하자 탈레주 여신은 사원을 짓고 자신의 인간적 화신인 어린 쿠마리를 찾아 숭배하라고 말한다. 쿠마리는 살아 있는 여신으로 왕실의 수호자이자 국가의 운명을 알려주는 예언자이다. 쿠마리에게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병을 고치고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쿠마리는 초경 이전의 3~6세 소녀들 가운데에서 엄격한 기준에 맞추어 선발된다. 우선 카트만두 인근에 거주하는 네와리 족 가운데 석가모니와 같은 샤캬 족 출신이어야 한다. 몸에 상처나 병이 없어야 하며, 태어날 때의 천시(天時)가 나라나 국왕과 상성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32가지 기준에 따라 신체의 아름다움도 판별된다. 몸에 반점이 없어야 하고, 치아도 빠진 것이 없이 가지런해야 한다.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검어야 하고, 몸은 보리수와 같아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나열된 물건들 가운데 전대 쿠마리의 물건을 찾게 해서 영적인 능력을 시험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나 돼지, 양, 닭 등의 머리를 잘라 놓아둔 컴컴한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하는데, 무서워서 울거나 소리를 내면 선발에서 탈락한다. 쿠마리로 선발되면 가족과 떨어져 쿠마리사원에서 지내게 된다. 쿠마리는 붉은색 옷을 입으며 얼굴도 붉게 화장한다. 머리는 틀어 올리고, 1년에 몇 차례밖에 사원을 벗어나지 못한다. 살아 있는 여신으로 대우를 받으므로 자신의 발로 땅을 딛지 않으며, 이동을 할 때에는 안겨서 옮겨진다. 어린 나이에 사회와 단절되어 생활하는 쿠마리에 대해 아동인권 침해라는 국제인권단체의 비난이 제기되기도 한다. 쿠마리는 초경이후에는 자리에서 물러나 본가로 간다. 퇴임한 쿠마리에게는 매달 일정금액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쿠마리였던 소녀들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또한 쿠마리였던 여자와 결혼하면 남편이 일찍 죽는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에도 어려움이 있다.\r\n
인물
유형
성스러운 여성, 수호하는 여성, 신격화된 여성
변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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