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다르크는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이자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여성이다. 그녀는 1412년 프랑스 로렌지방의 동레미 라 퓌셀의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였던 자크 다르크와 이사벨 로메의 딸로 태어난다. 잔 다르크는 13세가 되던 어느 날 기도 도중 샤를 황태자를 랭스로 이끌어 대관식을 치르게 하고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하라는 미카엘 천사의 계시를 받는다. 잔 다르크는 고향을 떠나 샤를 황태자를 찾아간다. 신의 음성을 들었다는 잔 다르크의 말에 설득 당한 샤를은 그녀에게 남자 옷을 하사하고 그녀를 영국군과의 결정적인 접전지인 오를레앙 전투에 참가시킨다. 잔 다르크는 전투를 지휘하여 파타이에서 크게 승리를 이끌고 오를레앙을 영국으로부터 해방시킨다. 잔 다르크는 영국의 지배 아래 있던 랭스까지 샤를을 호위하여 샤를 7세의 대관식을 치를 수 있게 한다. 잔 다르크는 북프랑스의 모든 도시를 방문하는 왕의 순례에 발루아 왕가의 <신의 증인>으로 동행한다. 잔 다르크는 영국과 협상을 원하는 프랑스 황실과 황실추종자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녀는 1430년 영국군과 동맹을 맺고 있던 부르고뉴 군사들에게 포로로 사로잡힌다. 당시 포로는 국가가 몸값을 주고 돌려받는 것이 관례였으나 샤를 7세는 그녀의 석방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결국 영국 왕가가 그녀의 몸값을 지불함으로써 영국군에 넘겨진 잔 다르크는 루앙성에 갇힌다. 잔 다르크는 피에르 코숑 주교가 주도하던 종교재판에서 남자로 변장한 죄,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가출한 죄, 신의 계시를 교회의 매개 없이 실행한 죄를 들어 마녀와 이단자로 낙인찍혀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법정은 잔 다르크에게 신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는 그녀의 주장을 번복해주기를 요구했으나 잔 다르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잔 다르크는 1431년 루앙의 화형대 위에서 죽음을 맞는다.
잔 다르크 (1412-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