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 <템페스트 The Tempest>에서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의 딸 미란다는 사랑을 통해 화해를 이끌어내는 순수한 여성이다. 프로스페로는 어린 딸 미란다와 함께 나폴리 왕 알론조와 삼촌 안토니오의 음모로 공국에서 추방된다. 충신 곤잘로의 기지로 식량과 마법 책을 실은 배는 외딴 섬에 도착한다. 미란다는 이 섬에서 프로스페로와 함께 12년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강력한 마법의 힘을 익힌 프로스페로는 정령 에이리얼과 캘리반의 주인이 되어 섬을 다스린다. 미란다는 프로스페로의 교육 덕택에 순수하고 자연친화적인 여성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안토니오와 알론소 일행이 탄 배를 발견한 프로스페로는 캘리반과 에이리얼의 도움과 마법의 힘으로 폭풍우를 일으켜 배를 난파시킨다. 안토니오와 알론조 일행은 간신히 섬에 상륙하나 뿔뿔이 흩어진다. 홀로 섬에 상륙한 알론조의 아들 페르디난드는 우연히 미란다를 만난다. 페르디난드는 자연스럽고 자유분방한 미란다를 보고 한 눈에 반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프로스페로는 미란다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복수를 포기하고 알론조를 용서한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템페스트>의 창작 시기는 희곡 <겨울이야기>가 쓰여 진 때와 비슷한 시기인 1610-1611으로 추정된다. 셰익스피어는 겨울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마법이란 소재를 사용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회화 <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