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옥(33~189)은 인도 야유타국의 공주다. 허황옥의 부모는 꿈속에서 허황옥을 가락국의 배필로 보내라는 상제(上帝)의 명을 받는다. 48년에 허황옥은 부왕(父王)의 명을 받들어 배를 타고 가야로 향한다. 허황후는 오빠 장유화상과 많은 종자(從者)들을 데리고 김해 남쪽에 도착한다. 소식을 들은 김수로왕은 유천간과 신귀간 등 많은 신하들을 보내어 맞이하게 한다. 허황옥은 모르는 사람은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며 김수로왕의 신하들을 뿌리친다. 김수로왕은 어쩔 수 없이 대궐 서쪽에 임시 궁전을 만들어놓고 직접 허황옥을 기다린다. 그 때야 허황옥의 일행은 나루터에 배를 대고 상륙한다. 김수로왕은 공주에게 ‘공주가 올 줄 미리 알았다’고 말하며 환대한다.김수로왕은 9살 연상의 허황옥을 왕후로 삼는다. 허황옥은 허황후 또는 보주태후라고 불린다. 허황옥은 태자 거등공(居登公) 등 아들 10명과 딸 1명을 낳는다. 그녀는 10명의 아들 중 2명에게 허씨 성을 쓰게 해달라고 김수로왕에게 부탁한다. 이후 모친의 성을 따라 허씨 성을 사용하던 두 왕자로부터 한국의 허씨 성이 시작된다. 이로써 허황후는 김해허씨(金海許氏)의 시조모가 된다. 허황후는 189년에 157세의 일기로 사망한다. 기록에 의하면 구지봉(龜旨峰) 동북쪽 언덕에 장사지냈다고 하는데, 현재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龜山洞)의 고분을 허왕후의 능이라고 한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