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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설화의 역사비평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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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3-041-A00187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1 년 (2003년 12월 01일 ~ 2004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방석종
연구수행기관 감리교신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필자는 지금까지 연구된 단군신화(설화/사화)에 관한 논문들을 "단군신화 연구사"란 틀 속에서 읽으면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그 다음 기독교 신학자로서 역사적인 측면보다는 종교적인 측면에서 단군신화를 연구하고자 한다. 필자는 단군신화 연구사를 정리함에 있어 윤이흠 외 공저, 『檀君』, (1994), p.1-736 에 발표된 논문들을 이용하고자 한다: 노태돈의 「고조선의 변천」에서 저자는 단군 고조선의 역사를 중국 문헌 『산해경』 ,『관자』에 기록된 고조선 역사(주전 8-1세기)로 말하고 있다. 또한 고조선 영토는 남만주 요령성 지역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단군신화는 천손(天孫)인 고조선 왕실의 정통성을 내세우는 이념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서영대의 「단군관계 문헌자료 연구」에서 저자는 단군 고조선의 역사를 기자조선 이전부터로 보고 있으며, 신화형태의 고조선 건국 전통의 원형은 삼국유사 유형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1920년대 최남선에 의해서 단군신화는 본격적으로 연구되었다고 한다: 이필영의 「단군연구사」에서 저자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단군신화 안에 내재된 '신화'와 '역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그는 건국신화를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1890-1945년까지 한국 사학사(史學史)에서 사용하는 학파 분류 기준과 1945년 이후 한국사 분야의 연구 발표들을 따르고 있다. 또한 그는 객관적-발전적 단군신화 연구를 촉구하고 있다: 최병헌의 「단군인식의 역사적 변천 1. 고려시대 단군신화 전승문헌의 검토」에서 저자는 "단군신화 전승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면서 단군신화 중에 구전전승은 고조선 시대의 산물이라고 하고, 문서전승은 고려시대에 와서 후대 요소가 첨가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그는 구전전승 자료와 문서전승 자료를 연결시켜 문화 요소를 분석하는 일을 제시한다: 박광용의 「단군인식의 역사적 변천 2. 조선시대」에서 저자는 일연의 삼국유사와 제왕운기는 1370년을 전후로 해서 최초로 국가적 공동체의 체험으로 인식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역사공동체 의식과 전통적 민족의식의 확립(지배층과 피지배층에게 널리 받아들여진 신화)을 논한다: 신용하의 「한말 일제시기의 단군사상과 독립운동」에서 저자는 단군사상이 한국민족의 국권회복(1905년)을 위한 사상으로서 국조 단군을 종교적 교주로 삼은 일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단군을 국조로 숭배하는 종교는 신교(神敎)라는 이름으로 고조선 시대부터 존재했음을 상기시킨다(박은식, 『한국통사』제60장, 『박은식 전서』상권, p.359 참조). 삼국시대의 불교와 조선시대의 유교로 인해서 신교는 약화되었다해도 단군숭배사상은 민간신앙으로 이어져왔음을 지적한다: 성현경의 「단군신화의 문학적 연구」에서 저자는 "신화는 문학이요, 역사이다. 국조신화는 역사적 기록물이다. 이는 성격상 역사, 문학, 철학, 종교이다. 따라서 천신족이 지신족과 통합하여 지배하는 고차원의 상징물이다"라고 하면서 상징기호를 구독해내는 작업을 제시하고 있다: 강돈구의 「단군신화의 민속학 및 철학, 사상 분야의 연구」에서 저자는 단군신화 연구의 두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즉, 실증적 자료에 근거한 귀납적인 방법과 고대사를 상정해놓고 근거를 제시하는 연역적인 방법이 그것이다. 전자는 역사학의 과학적인 측면을 담당하고 후자는 종교적인 성향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비교적인 시각으로 단군신화를 세계 각 지역의 신화와 비교하면서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즉, 단군신화를 종교 제의와 관련시키고 교리적인 이해와 함께 종교간의 공존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이상의 '단군신화 연구사'를 정리하면서 필자는 다음의 두가지로 연구목적을 설정하고자 한다. 1. 단군신화를 역사비평적 방법으로 분석하는 작업 2. 단군신화에 나타난 천신사상과 종교제의에 대한 교리적인 접근으로 분석하는 작업. 필자는 이런 작업을 위해서 구약성서 해석에서 발전된 현대의 역사비평해석방법들을 적용하고자 한다. 비교문학적 접근과 비교종교학적 접근의 역사비평해석방법은 단군신화 연구자들의 방법과 일치하는 바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리라고 본다.
    기독교가 성서주석을 통해 민족종교나 소종파 내지 이단으로 전락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단군신화가 담고 있는 문헌적-문학적 가치와 사상을 시대마다 새롭게 현재화(Verwirklichung) 내지 재해석(Uminterpretation)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스스로 생활 속에서 영양제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
  • 기대효과
  • 필자는 단군신화와 구약 히브리 민족의 야웨 하나님의 역사를 비교 연구하던 중, 한국기독교협의회(KNCC)가 주최하는 "단군상 문제 공청회"(1999년 9월7일)에 개신교 신학자로서 초청되어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단군의 신격화와 비신화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 일을 계기로 하여 단군신화를 좀 더 역사적-객관적으로 연구하여 한국인의 고대역사에 대한 인식을 투철하게 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즉, 단군신화는 과거의 역사로만 이야기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세대에게도 재해석되어야 하고 나아가 고대 한국인의 원래의 사상이 우리의 삶을 성찰케하는 역사서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군신화의 단편적-단선적인 이해를 뛰어넘어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이해되어야 하고 여기엔 학제간의 다양한 연구가 따라야한다고 본다.
    실제로 단군신화를 단편적으로 이해하여 '단군신화가 종교인가 아니면 역사인가?'로 양립시켜보려는 토론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단군신화를 신화적 허구로만 보고 단군의 신성(종교)에 치우칠 경우, 고조선의 역사를 간과하게 되고, 결국 단군의 역사성을 부정함으로 반민족주의자로 비판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또한 그런 입장은 중국 신중화주의(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연구 프로젝트, 중앙일보, 2003년 8월6일자 p.17: 고대 고조선, 고구려와 발해사를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만들려는 계획) 내지 일제(日帝)의 관학자들과 동류라는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된다.
    한편, 단군신화를 역사로만 볼 경우, 그것은 정치와 정권의 위상에 정통성을 부여하여 단군신화의 사상을 왜곡하기 쉽다. 일례로, 1993년 10월 북한이 평양의 단군능을 발굴한 바 있는데, 이것은 평양을 단군능의 소재처로서의 위상을 갖게하여 평양정권의 정통성을 확립하고자하는 의도가 깔려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단군신화의 신성과 역사성을 결합하여 보는 경우에도 문제는 있다. 단군을 신격화시키는 민족적-국수주의적 신앙이 민족우월의식에 사로잡혀 극단적인 전체주의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군신화는 국사학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민족사학이요, 단군은 한민족에게 국조로 존숭되고 있다. 그러나 단군은 "신성과 인성"이 혼재된 인물로 이해됨으로써, 대종교에서는 종교적인 교주로 종교화되거나 신성시되어 한국인의 민족우월의식을 조장하여 시오니즘(Zionism)이나 나치즘의 열광적 국수주의로 과장될 위험성도 갖고 있다. 요컨대, 우리가 단군신화의 역사성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나, 신격화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일찍이 고려의 일연은 환인(桓因)을 제석천(帝釋天)이라 했고, 최고신의 교리를 수용하면서도, 불(佛)보다 하위라고 했으며, 고려 후기에는 단군을 국조로 삼는 것을 보류했다(강돈구, 윤이흠 외 공저, 「단군신화의 민속학 및 철학사상 분야의 연구」, 『단군』 p.243-).
    따라서 한국 민족이 단군신화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 우리 역사의 성전적(聖典的) 가치를 생활 속에서 향유하는 것으로 의의를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강돈구, 「단군신화의 민속학 및 철학사상 분야의 연구」, 『단군』 (1994) p.233-234 : 최남선은 "단군신화는 신화적 성전-성전적 신화로서 누가 지은 것이 아니라 저절로 생긴 것이다"라고 했다. 최남선, 이기백 편, 「단군 급 기연구(檀君 及 其硏究)」, 『단군신화노집』 (새문사, 1990)).
  • 연구요약
  • 최초로 단군신화를 문학적, 역사적으로 파악하여 우리나라 역사기록 첫장에 기술한 사람은 일연이다. 그는 단군신화를 문학과 언어예술로 이루어진 역사기록물로 보았으며, 그리하여 삼국유사에서 고조선 역사의 국조신화로 소개하고 있다. 그 이후 20세기에 와서 일연의 연구방법을 계승한 최남선에 의해 단군신화는 고조선의 역사요, 문학, 철학, 종교라는 인식 하에서 연구되었다. 즉, 단군신화는 역사가 신화로 옮겨진 의사역사(擬似歷史) 기록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단군고기잔석(檀君古記箋釋)'에서 단군신화를 세계문학과 비교문학-종교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이은봉 엮음, 『단군신화연구』 (온누리, 1986) p.17-42 참조). 최남선의 이런 시도 즉, 단군신화를 세계문학이나 종교와 연관지어 주석하는 작업은, 필자가 사용하려는 "역사비평방법(Historische-kritische Methodik)"을 통한 단군신화 주석을 가능하게 하며, 그럼으로써 단군신화는 더욱 확실하게 이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군신화'의 구체적인 사례를 '역사비평방법'의 다양한 해석방법에 적용시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본문비평(Textkritik)
    석유환인(昔有桓因)인가? 석유환국(昔有桓國)인가? ; 웅녀인가? 환웅의 손녀인가?
    이런 본문비평작업을 통하여 단군신화의 해석은 전혀 다른 두 개의 독립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 문학/문헌비평(Literarkritik)과 전승비평( berlieferungsklitik)
    단군신화는 3부분(단락)으로 나뉜다. 이 단군신화를 해석할 때, 매 단락을 떼어서 부분적으로만 깊이 해석하는 경우가 있고, 3부분을 전일적(holistic)으로 연결해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두가지 해석방법은 각 단락의 원저자와 후대의 편집자를 구별해서 보느냐(전자), 일치시켜서 보느냐(후자)의 관점의 차이로 구분된다. 먼저, 전자의 관점으로 단군신화의 고기(古記)에만 집중해서 "환웅이 사람으로 변한 웅녀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는 이야기"를 해석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이에 대해, 단군신화 연구자들은 대개 환웅족과 곰부족(선주민)의 결합, 그로 인해 등장하는 단군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환웅'은 누구인가? 기자(조선)인가? 예맥조선인가?" 라는 문제가 여기서 제기된다.
    환웅천왕은 '개마'족의 남성으로서 웅녀로 불리우는 '개마'족의 여성과 혼인하여 단군왕검을 낳는다(김지용, 「단군신화의 민속학적 고찰」,『단군』 p.26 ; 강돈구, 「단군신화의 민속학 및 철학 사상분야의 연구」,『단군』 p.235). 후자는 최남선과 이병도의 설에 근거한 것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환웅'이 웅녀와 다른 외부의 부족인지, 아니면 웅녀와 같은 부족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논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기(古記)와 함께 일연의 후기 편집과 당배구전(唐裵 矩傳)을 연결해서 설득력 있는 해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단군신화의 위서(魏書)에는 단군왕검이 아사달로 도읍을 정하고 그의 조선 건국연대가 중국 고(高)와 동시대로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일연의 편집(Ⅲ편)에서는 또 한번 조선이 당고(唐高) 요(堯)의 즉위한 지 50년에 일컬어진다. 왕검이 평양에 도읍한 다음 또 다른 백악산 아사달로 천도한다. 아사달은 궁홀산, 금골이라는 별칭도 가진다. 단군은 주의 호왕(虎王) 즉위기묘에 기자(箕子)로 인해 장당경으로 천도(몽진?)한 다음, 아사달로 와서 산신이 된다. 당배구전에는 일연 편집 내용이 반복되나, 한삼군 분치가 추가된다. 중국 강대국 주의 호왕(虎王)이 이미 단군왕검의 고조선 영토 안에 '기자'를 책봉하고, 한나라가 한삼군을 분치한다. 이런 일연의 역사기술 편집부분은 앞의 "고기"의 신화적인 내용을 점하고 있지는 않은가? 좌우간 단군신화는 고조선의 건국(개국)만이 아니라 단군왕국 형성과 후기 왕국시대의 부분 식민통치를 포괄적으로 기술함으로써 강대국들 주(周)와 한(漢)과 국제적인 긴장과 충돌 내지는 복속을 말하면서 단군조선의 위상과 통치철학을 선포하는 역사서술이다.
    3. 어문적-구문적 해석(Sprachlich-syntaktische Analyse)
    환웅과 웅녀의 결혼이 기자와 단군의 정치적인 관계로 해석될 수도 있겠으나 어문적-구문적 해석(Sprachlich-syntaktische Analyse)을 통해 살펴보면, 단군은 몽진이나 망명과 같은 행동동사와 연결되어 있고 기자는 지배적인 행동동사를 가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기자와 연결된 지배적인 행동동사는 단군신화에 사용된 "결합과 결혼"이란 친화적인 행동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4. 음형분석(Phonem, Phonetik Analyse)
    '환웅'이란 음형을 이두의 음과 비교하여 언어예술적으로 해석하면, '기자'가 아닌 '예맥조선'으로 그 존재를 규명할 수 있다.
  • 한글키워드
  • 역사이지만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하도록 허용하지는 않는다. 단군신화의 신성과 역사성이 민족우월의식을 갖는 것도 염려스럽다. 그의 성전(聖典)적 가치는 국민적인 의식과 성찰을 요구한다. 중국 문화와 정치 영향 속에서도 고조선의 천손(天孫)사상은 기자조선과 무관한 독창적인 신화를 창조했다. 단군신화는 학제간(學際間) 이해를 갖고 신화의 언어들과 역사배경을 분석해야하는 상징적 기호 문학이다.,종교라는 포괄적인 내용을 갖고 있다. 역사비평방법으로써 분석하면 허구가 아니며,문학,단군신화는 고조선의 역사,철학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단군설화의 역사비평적 해석

    단군신화 문제는 오랜 동안 한국 역사의 기원과 중심사상으로 논의되어왔다.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말할 때마다 단군신화와 단군의 역사적-영토적 사실이 우선적으로 제시되곤 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단군신화를 종교로서만 본다면, 우리는 고대 고조선 역사의 중대성과 근거를 무시하게 된다. 이런 논증은 중국과 일본인의 주장과 동일시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단군신화를 역사적-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그것은 국가의 독재적 지배의 경향을 방조할 우려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단군신화의 종교와 역사의 성격을 결합시키는 또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이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가져온다: 국가-민족적인 우월성과 급진적인 전체주의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위에 언급된 3가지 관점의 문제들을 지적하려고 한다. 그리고 하나의 방법을 암시할 것이다. 나의 방법은 성서해석학에서 응용되는 역사적-비평 해석 방법론이다. 많은 학자들은 단군신화 연구에서 그들 자신의 방법들을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역사적-종교적인 접근을 했고 전문화된 연구 결과들을 계속 내놓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단군신화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업과 함께 육면체적인 분석 작업, 예를 들면 중국의 고전이 역사, 철학, 문학, 종교, 윤리와 민속학을 담지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6가지 측면을 분석하여 통합하는 작업이 요청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다.
    단군신화는 신의 전통(God-tradition), 인간화 전통(Tradition of humanization)의 내용을 가진다. 필자의 연구는 단군신화의 역사 측면 보다는 종교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결과는 단군신화는 중국종교(유교와 불교)보다 일찍이 형성된 것이 분명하다. 이미 많은 학자들은 단군신화의 고대 역사와 고대 조선 시기의 문학전통은 기자 조선 이전에 있던 산물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그 다음 우리는 고려시대(노태돈과 강동구)에 형성된 추가물로서 문학전통을 가지고 있다.
    남북한의 단군연구: 북한은 설화 전설과 역사 이야기 개념을 신화개념 속에 섞어놓고 있다. 설화, 전설, 사화의 동일 개념으로 설정하고 있다. 북한은 역사 분야를 강조한다. 그리고 단군 조선 이전 기자 조선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러나 그들은 환인을 허구적인 부가물로 보고 있다. 그 대신 북한 학자들은 신성을 지닌 인간과 역사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연이 단군신화를 역사적-문학적으로 해석한 이래, 해석전통이 형성되어 왔다. 그 이후 최남선은 단군신화를 역사, 문학, 종교와 철학의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발전시켰다. 요약하면, 고대 역사는 신화적으로 서술된 것이다. 최남선의 접근방법은 필자가 단군신화의 경우 역사적-비평적 해석을 발전시킨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예를 들면 6가지 항목들이다. 1.본문비평, 2.문학전통과 비평, 3.어문적인 분석, 4.양식과 유형비평, 5.전통비평, 6.신학적 해석 등이다. 필자는 아래의 비평적인 내용에 근거해서 접근 방법을 탐구하려고 한다:
    단군 설화 본문과 구약본문과의 비교, 우리는 하늘의 신, 곰의 상징과 호랑이 상징, 웅녀와 환웅결혼, 태백산과 시내산의 천신하강 모티브, 신적 탄생의 표현 공식, 3신 구조와 3대 가정 구조에서 본 천손족보와 예수 족보의 비교, 가나안 El신의 다신적인 문화와 단군설화의 사회적 배경의 비교, 야웨신과는 다른 환인의 위치 및 환인신 개념의 앞으로의 연구과제, 민족전통과 인간 전통에 나타난 홍익인간 정신과 인격신의 모순적 요소들이 있음을 볼 수 있다.
  • 영문
  • Historical-Critical Interpretation of Dangunmyth

    The problem of Dangunmyth has been discussed for several decades. If we view it as religion, We can ignore the importance of history of ancient Chosun. This argument will be the same as China and Japan. However if we see the Dangunmyth in terms of historical importance, it will be viewed as dictatorship that includes divine role. There is another view such as combining the character of religion and history of Dangunmyth. It brings into fundamental questions: national predominance and radical totalitarianism.
    In this essay, I will point out the problem of those three views mentioned above and suggest a method. My method is based on "historical-critical methodology". Many scholars have build up their own methods of study in Dangunmyth specialized historical and religious approach. But we have still missed to approach Dangunmyth as a Hexahedron in a whole text, for example chinese classics, scripture, contains history, philosophy, literature, religion ethics and folklore.
    Dangunmyth characterized contents of tradition of an outlook on the God-tradition, tradition of humanization and tradition of the rule of right(the principles of royalty). My study is focussed on more religious aspect than historical aspect of Dangunmyth. The outcome(result) is clear that Dangunmyth was created earlier than Chinese Religion. Already many scholars have tried to prove that especially in "historical changing of knowledge Dangun's research of literal tradition Dangun's myth in period of Koryeo". Ancient history of Dangunmyth and literal tradition in period of ancient Chosun belongs to a product before Ki-Ja Chosun, and then we have the literal tradition as additions formed in period of Koryeo(No, Tae-Don and Kang, Don-Ku).
    Study on Dangunmyth in South-North Korea: North Korea mixed mythconcetion up conception of legend and of narratives and treats as same conception. North Korea emphasizes part of history, and denies the Being of Ki-Ja Chosun before the Dangun Chosun. But they look part of Hwanin as a fictive addition.
    Instead of that, they decline towards the divine human and divine history. Since Il-Yeon interpreted Dangunmyth historically and literally, a tradition of interpretation has been formed. After that time Choi, Nam-Sun developed Dangunmyth scientifically in view point of history, literature, religion and philosophy. In a word a ancient history was described mythically.
    Choi, Nam-Sun's approach made me possible to develope historical-critical interpretation in case of Dangunmyth. For example, there are six cases.
    1. Text Criticism. 2. Literal Traditions Criticism. 3. Linguistic Analysis. 4. Form and Gattungs-Criticism. 5. Traditions Criticism. 6. Theological Interpretation.
    I will explore my approach based on same critical contents below:
    Comparing text of Dangunmyth with the text of the Old Testament. We will compare and interpret view point of Heaven-God, Symbol of bear and tiger, message of Hwan-Woong with Woong-Nyeo, Motive of Mountain-God, Motive Immanuel.
    Finally I will try combine spirit of Dangunmyth with nationalism(Hanism). Because it is principle of universalism and subject pro the worl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단군신화 문제는 오랜 동안 한국 역사의 기원과 중심사상으로 논의되어왔다.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말할 때마다 단군신화와 단군의 역사적-영토적 사실이 우선적으로 제시되곤 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단군신화를 종교로서만 본다면, 우리는 고대 고조선 역사의 중대성과 근거를 무시하게 된다. 이런 논증은 중국과 일본인의 주장과 동일시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단군신화를 역사적-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그것은 국가의 독재적 지배의 경향을 방조할 우려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단군신화의 종교와 역사의 성격을 결합시키는 또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이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가져온다: 국가-민족적인 우월성과 급진적인 전체주의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위에 언급된 3가지 관점의 문제들을 지적하려고 한다. 그리고 하나의 방법을 암시할 것이다. 나의 방법은 성서해석학에서 응용되는 역사적-비평 해석 방법론이다. 많은 학자들은 단군신화 연구에서 그들 자신의 방법들을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역사적-종교적인 접근을 했고 전문화된 연구 결과들을 계속 내놓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단군신화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업과 함께 육면체적인 분석 작업, 예를 들면 중국의 고전이 역사, 철학, 문학, 종교, 윤리와 민속학을 담지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6가지 측면을 분석하여 통합하는 작업이 요청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다.
    단군신화는 신의 전통(God-tradition), 인간화 전통(Tradition of humanization)의 내용을 가진다. 필자의 연구는 단군신화의 역사 측면 보다는 종교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결과는 단군신화는 중국종교(유교와 불교)보다 일찍이 형성된 것이 분명하다. 이미 많은 학자들은 단군신화의 고대 역사와 고대 조선 시기의 문학전통은 기자 조선 이전에 있던 산물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그 다음 우리는 고려시대(노태돈과 강동구)에 형성된 추가물로서 문학전통을 가지고 있다.
    남북한의 단군연구: 북한은 설화 전설과 역사 이야기 개념을 신화개념 속에 섞어놓고 있다. 설화, 전설, 사화의 동일 개념으로 설정하고 있다. 북한은 역사 분야를 강조한다. 그리고 단군 조선 이전 기자 조선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러나 그들은 환인을 허구적인 부가물로 보고 있다. 그 대신 북한 학자들은 신성을 지닌 인간과 역사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연이 단군신화를 역사적-문학적으로 해석한 이래, 해석전통이 형성되어 왔다. 그 이후 최남선은 단군신화를 역사, 문학, 종교와 철학의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발전시켰다. 요약하면, 고대 역사는 신화적으로 서술된 것이다. 최남선의 접근방법은 필자가 단군신화의 경우 역사적-비평적 해석을 발전시킨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예를 들면 6가지 항목들이다. 1.본문비평, 2.문학전통과 비평, 3.어문적인 분석, 4.양식과 유형비평, 5.전통비평, 6.신학적 해석 등이다. 필자는 아래의 비평적인 내용에 근거해서 접근 방법을 탐구하려고 한다:
    단군 설화 본문과 구약본문과의 비교, 우리는 하늘의 신, 곰의 상징과 호랑이 상징, 웅녀와 환웅결혼, 태백산과 시내산의 천신하강 모티브, 신적 탄생의 표현 공식, 3신 구조와 3대 가정 구조에서 본 천손족보와 예수 족보의 비교, 가나안 El신의 다신적인 문화와 단군설화의 사회적 배경의 비교, 야웨신과는 다른 환인의 위치 및 환인신 개념의 앞으로의 연구과제, 민족전통과 인간 전통에 나타난 홍익인간 정신과 인격신의 모순적 요소들이 있음을 볼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단군신화의 종교성과 기독교 신앙의 혼동을 종식시킴

    윤성범은 단군신화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가운데, 환인(桓因), 환웅(桓雄), 환검(桓儉)과 웅녀(熊女)를 하나님, 성령, 그리스도와 마리아와 비교하면서 기독교 삼위일체의 영향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비교에 있어서, 형식적인 면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일치되어야 하는데, 그가 주장한 삼위일체의 구조는 형태적으로는 유사하나 내용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즉 단군을 그리스도와 일치시킬 경우, 단군의 신격화, 종교화를 통한 신도들의 혼동을 가중시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환웅이나 환검이 신화적, 종교적인 인물이 아니라, 정치적인 부족장이나 왕이었다는 역사가 주장되는 마당에, 단군신화를 역사성이 빠진 신화 일변도에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구약에서 야웨 하나님과 환인(桓因), 하나님의 영과 환웅(桓雄), 메시아 왕과 환검(桓儉), 그리고 웅녀(熊女)는 메시아를 낳는 임마누엘의 여인으로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여기서 이사야서와 호세아서의 두 본문은 기존의 역사적인 왕이 어느 시기에 교체되거나 변화를 요구하는 정국(政局)을 서술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단군 신화는 문학적-정신적으로 기독교 신학을 위해 전이해 단계나 유비로 평가될 수 있다.

    2)종교와 기독교 신학에서의 단군신화 이해를 문학적-역사적으로 정리한다. 단군신화의 독특성과 민족의 고유성을 확립시킨다.

    필자는 연구 목표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다양한 분야들을 포괄적으로 탐구를 해도, "단군신화의 역사비평적 해석"이란 주제에 따라 합목적적으로 연구범위를 역사학, 신화의 언어예술그리고 종교철학과 기독교 신학 분야에 제한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단군신화는 고조선의 역사, 문학, 철학, 종교라는 포괄적인 내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비평 방법으로써 분석하며, 허구가 아니며, 역사이지만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하도록 허용하지는 않는다. 단군신화의 신성과 역사성이 민족 우월의식을 갖는 것도 염려스럽다. 그의 성전적(聖典的) 가치는 국민적인 의식과 성찰을 요구한다. 중국문화와 정치 영향 속에서도 고조선의 천손(天孫)사상은 기자조선과 무관한 독창적인 신화를 창조했다. 단군신화는 학제간(學際間)의 이해를 갖고 신화의 언어들과 역사배경을 분석해야하는 상징적 기호의 문학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필자는 실제적으로 남북한의 단군신화 연구의 비교, 단군교(대종교)의 신관(神觀)과 기독교의 신관을 교리적으로 분석 비교하며, 단군신화 해석의 3가지 모형(Modell)을 추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단군신화의 긍정적인 이해를 도모하며, 한국민족의 역사와 정신사적 전통(Tradition)을 종교사상적(종교 철학) 측면에서 해석 한다. 이런 작업을 위해서 필자는 한편으로 김정배의 단군조선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필영의 단군연구사, 이은봉의 단군신앙의 역사와 의미, 성현경의 단군신화의 문학적 연구, 그리고 강돈구의 단군신화의 민속학 및 철학, 사상분야의 연구와 그리고 다른 한편 기독교 토착화 신학자들의 연구들을 토대로 단군신화와 성서의 종교적인 관습과 사상적인 접근을 추구한다.

    3) 단군신화와 기독교 사상의 동기들을 긍정적으로 비교 검토한다.

    단군 설화는 중국의 중화사상과 일본의 신국(神國)사상과 나란히 한국 민족의 자주적인 사상과 민족 전통을 가진 성전(聖典)에 가까운 정신을 가지고 있다. 민족적 성전의 가치를 가진 단군 설화는 고조선 역사를 신화적-역사적 문서로 작성한 것이요, 그 안에 중국과 일본과 다른 단군 사상을 국가의 기초로 증거하고 있다. 최남선의 말대로 단국신화 이야기는 인위적-계획적이 아니라 "저절로"된 것이라고 말한바와 같이 단군 설화는 세계 민족과 문화 가운데서 5000년 이상 지속되어 살아온 고유한 종자(種子)이다. 따라서 단군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목적하고 나아가는 방향성(方向性)을 정리하면, 대체로 5가지 관점들이 주목된다.

    1. 단군 사상은 다른 것에 비해서 우월하다, 열등하다는 편향된 의식에서가 아니라 원래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2. 비교 종교학적으로 볼 수는 있지만 기독교의 전이해(前理解, Vorverständnis)의 단계로 고정시킬 수는 없다.
    3. 제종교들과 동일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단군 사상이 다른 종교에 어떤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4. 동양의 중화사상, 일본의 대화(大和) 사상과 함께 단군 사상의 고유성을 지속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5. 단군사상의 정치화(政治化)나 종교화(宗敎化) 보다는 정신적 원리, 보편적인 원리로 정신화-민족화하는 작업이 의미가 있다.
  • 색인어
  • 단군설화 해석을 위한 역사비평방법, 남북한의 단군신화 연구, 종교와 신학에서의 단군신화 이해, 단군신화 본문과 성서본문 비교연구, 단군설화의 위치, 단군사상과 구약성서 신학의 비교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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