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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디지털 연질 공동체Soft Community의 위기와 대응 : 인문, 사회, 네트워크 과학의 융화를 통한 위기 해결의 모색
Building the Future of the Digital Soft Community through Consilience of the Humanities, Social Sciences and Complexity Studi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6037753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명원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종관(성균관대학교)
한상만(성균관대학교)
김범준(성균관대학교)
나종연(서울대학교)
남혜원(이화여자대학교)
전병우(성균관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IT는 일반적으로 정보화기술로 번역된다. 그러나 IT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는데 효율적인 도구로만 이해한다면, IT의 심층을 구성하는 사태가 은폐된다. 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발생하는 표층적 파장의 의미도 파악될 수 없다. 모든 것을 디지털로 수렴시키는 IT는 단순히 우리가 사는 공간 속에 위치를 갖고 거기서 사용되는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다른 도구와는 달리 새로운 공간을 출현시킨다. IT는 존재하는 사태를 디지털상태로 변환하고 또 디지털상태를 물리적 상태로 재현하는 전자 매개 기기들 즉 디지털 미디어들로 구성된다. 디지털기기들이 데이터를 광속으로 서로 송수신하도록 연결되면서 새로운 공간인 사이버스페이스가 출현한다. 사이버스페이스는 디지털화와 광속의 연결로 인한 거리와 시간의 증발로 연장(extension)이 부재하는 상태로 펼쳐진다. 따라서 사이버스페이스는 연장공간의 논리법칙인 모순율이 지배력을 상실하는 공간이다. 모순의 혼재 속에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끊임없는 변화 그 자체이다. 때문에 사이버스페이스는 이러한 변화의 역동성 속에서 항상 무엇인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벤트 공간이다. 이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이러한 공간성을 갖는 사이버스페이스로 접속되어 그곳에서 존재를 실현하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IT의 발전은 따라서 한편으로는 IT를 통한 디지털화의 과정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스며들어 편재하는 Ubiquity의 실현과정으로 구현된다. 동시에 IT의 발전은 다른 한편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이 언제 어디서든지 중지되지 않고 사이버스페이스로 접속되어 존재를 현실화하는 모빌러티(mobility)의 실현과정이다. 이렇게 모빌러티와 유비쿼티라는 두 양상으로 진행되는 IT의 발전은 결국 Ubiquitous mobile 컴퓨팅 시대를 연다. 이제 이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완성되어 감에 따라 이러한 디바이스의 여러 편차가 조정되면서 존재하는 모든 것이 디지털로 수렴되는 과정에 들어섰다. Ubiquity와 Mobility라는 양상으로 발전하는 IT가 현실에 수용되면서 IT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급속히 허물고 있다. 그런데 현상학자들이 밝혀내었듯이 현실과 가상의 결합은 그것의 실제적인 결합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미 인간의 삶 속에서 생생한 체험의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며, 그런 의미에서 혼합 현실은 인간에게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실이다.
    IT를 디지털화라는 그 기저에서부터 심층 추적해본 결과 IT에 의한 디지털화는 수렴과 발산이라는 양상으로 전개되며 이러한 디지털화에 의해 출현하는 사이버스페이스는 잡종 변이의 급변 공간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으로 인간의 삶이 끊임없는 접속의 상태를 가져야 하는 현시대의 인간 실존 방식은 현실을 혼합 현실화하는데, 이러한 실존 방식은 자아의 정체성은 물론 자아와 타자의 소통과 인간관계 그리고 그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유발한다. 특히 IT를 통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모빌러티와 유비쿼티가 활성화되며 이렇게 활성화된 모빌러티와 유비쿼티는 IT의 사용자들이 거주하는 현실은 혼합현실(mixed reality)화되며, 이 혼합현실은 실시간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구성요소로 한다. 따라서 모든 것을 디지털화하는 IT의 발전의 과정은 참여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증강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모바일 소셜 커뮤니케이션 공간은 한편으로 참여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증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참여자들 사이의 거리감을 여전히 유지시키는 관계의 연질화가 일어나면서 기존의 공동체와는 다른 특성을 갖는 연질 공동체soft community가 형성된다. 이는 네트워크의 태생적 특성이라 할 수 있는 개방성과 확장성 떄문에 가능해지는 것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공간은 물리적 공간의 사회적 관계의 밀도가 확장을 통해 희박하게 되어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변 관계에서 발생하는 귀속감과 구속감이 희박화 되어 개인으로서의 자유로움이 강화된다. 이것은 단순히 강한 유대와 약한 유대의 이분법으로 재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강한 유대가 갖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지만, 관계 자체는 느슨하고 어떠한 소속감이나 집단의식을 요구하지 않는 반면, 약한 유대가 갖지 못하는 인간적 상호 작용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IT 환경에서는 개인이 맺고 있는 네트워크와 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타인들 사이에 정보가 전달, 확산되며 방사형의 대인 관계 구조가 나타난다.
    이처럼 IT 기술의 공간적 특성과 연질 공통체Soft Community의 출현을 계기로 이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함께 여기에 내포되어 있는 위험성과 그 대응책에 대하여 다학제적 관점의 융합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과제에서는 디지털 문명의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의 특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진단하고 있는 그 위험도와 대응방안에 대하여 인문학과 사회과학 그리고 네트워크과학의 학제적 융합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 본 연구에서는 기업과 소비자간의 관계로 구성되는 시장공동체의 구조의 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장공동체의 구조적 특성의 변화는 정보격차와 디지털격차를 가져오는 시장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시장공동체의 위기는 궁극적으로 불평등의 심화와 같은 사회의 위기와 직결된다는 점(Stigler, 2012; Brynjolfsson와 McAfee, 2013)과, 위기의 심화를 막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시장공동체에서 나타나는 위기의 현상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네 가지의 위기의 현상들이 어떠한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각 위기현상별 특성을 파악함으로서 실제적인 대응방안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때문에 네트워크화가 가져오는 시장공동체 구조의 변화 연구를 통하여 학문적 측면에서는 네트워크화는 시장공동체가 자원의 평등한 분배, 가치의 창출과 공유에 있어서의 열린 참여 등 보다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실증적 분석 결과를 제시하게 되고, 이로서 네트워크화가 시장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실무적 차원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효과적인 정보네트워크 및 관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의 이상적 관계형성에 기여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상생적 시장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적 측면에서는 네트워크화에 따른 시장공동체 구조의 변화 분석 결과를 가지고 학생들과 토론할 수 있는 수업교재로 활용하는 것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로 하여금 이상적인 공동체의 구조 및 지향점에 대해 학습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실무적 활용방안으로 시장공동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책수립에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서 사회현상에서 중심 현상을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예제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를 분석하는 생각의 틀을 제공할 수 있고, 이러한 예제를 인문, 사회, 과학적 시각으로 설명하는 것을 통해 융합적 사고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활용가치도 높다.
    3. 디지털 텍스트 기반 문화가 새로운 종류의 부족 문화를 형성한다면, 다양한 고유 문화를 가진 부족화는 디지털 기반 콘텐츠 사업이 겨냥해야 할 소비자 층이 고도로 분화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분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모바일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로부터 이러한 커뮤니티가 생산해 내는 위험성과 그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를 내용으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소비자를 겨냥한 유연한 시장접근 전략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4. 인터넷 공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사회연결망의 확산 속에서 어떠한 소통의 전략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어떻게 동원되고 결과를 이끌어 내는가에 대하여 이에 동원되는 언어와 언어사용의 행동과 코드를 중심으로 사회화의 과정이 반영되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디지털 기술의 혁명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 혹은 접속에서 나타나는 익명성을 통해 어떻게 자기 정체성을 은닉하거나 타인화를 통한 자기 정체성의 확립을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연구는 온라인 현실가상 공간에서의 자아의 이중성이 공동체의 유대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5. 본 연구과제에서는 간단한 형태의 몇 가지 규칙으로 표현되는 상호작용을 통해 복잡한 구조로 연결되어있는 많은 요소(element)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여 동적으로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사회 네트워크를 temporal multiplex network의 입장에서 기술한다. 이를 통해 SNS의 이용 형태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 지에 대한 정량적인 이해를 달성하고, 이로부터 정보 이용의 불평등 정도의 심화가 진행되는 양상을 기술하는 지수를 개발하고, 경제적 부의 불평등 정도를 기술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정량적 지표와 비교하여 시간에 따른 추이를 추적함으로써 네트워크 특성을 진단하고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융합연구는 다음의 다섯가지 주제로 학제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1. 네트워크화가 가져오는 시장공동체 구조의 변화에 대한 연구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라고 한다(Baudrillard,1970; Featherstone, 1991). 전술한 바와 같이 소비사회에서는 소비의 영역이 개인이나 계급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주요한 기제가 되고 있다는 점(원용찬, 2007)에서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소비의 장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시장에서 일어나는 미시, 거시적 차원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시장공동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공동체 구조는 정보네트워크 뿐 아니라 관계네트워크 등에 의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공동체는 생성되어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유지되고, 성장하는 반면, 어떤 공동체는 소멸되는 현상이 시장에서 빈번하게 관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과 소비자,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관계로 구성되는 시장공동체의 구조의 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2. 시장공동체 위기의 원인에 대한 연구
    인터넷이 공개된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이 가져온 부작용에 대해 심각하게 진단하고,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논해야 하는 시점이다. 시장공동체의 관점에서 현 상황의 위기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네트워크에서 구성원이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소외되고 배제되는 현상, 네트워크 효과 및 Lock-in 효과 등에 의한 쏠림현상,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필터링해야 하는 상황이 가져오는 정보 왜곡의 현상이나, 정보의 경제적 가치에 치중한 나머지 소비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등의 정보의 오, 남용 현상,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원과 정보의 양극화 현상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본 연구에서는 시장공동체에서 나타나는 위기의 현상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네 가지의 위기의 현상들이 어떠한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각 위기현상에 따른 특성들을 연구하고자 한다.
    3.모바일 커뮤니티의 위험성과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
    모바일 소셜 커뮤니케이션 공간은 한편으로 참여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증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참여자들 사이의 거리감을 여전히 유지시키는 관계의 연질화가 일어나면서 기존의 공동체와는 다른 특성을 갖는 연질 공동체가 형성된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연질공동체에 참여하고 이를 디지털 텍스트로 전환하는 문화적 확산은 오히려 인쇄 활자 문화에 기초한 민족과 국가의 근대 문화 이전의 부족문화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메타 에이전트들의 등장은 주로 의사소통 양식의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것을 잡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준으로 활용함으로써, 고유의 부족 문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러한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작동하게 되면, 그 의사소통 양식의 다양성은 곧 삶의 양식의 차별성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고, 그들의 의사소통 양식에 적합한 텍스트에서 드러나는 합리성이 그들의 행위를 결정짓는 표준적 가치계계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고유 문화를 가진 부족화는 디지털 기반 콘텐츠 사업이 겨냥해야 할 소비자 층이 고도로 분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모바일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로부터 이러한 커뮤니티가 생산해 내는 위험성과 그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를 내용으로 한다.
    4 온라인상의 공동체 유대감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연구
    본 연구에서는 우선 인터넷 공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사회연결망의 확산 속에서 어떠한 소통의 전략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어떻게 동원되고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내는가에 대하여, 그리고 이에 동원되는 언어와 언어사용의 행동과 코드를 중심으로 사회화 과정에서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한다. 또한 온라인 네트워크 상의 다양한 매체에서 보이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익명성에 근거한 ‘글달기’를 통해 어떻게 자기정체성이 은닉되고, 타인화를 통한 자기 정체성의 확립을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온라인 혼합현실 공간에서의 자아의 이중성이 공동체의 유대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5 Temporal Multiplex 네트워크에 기반 한 연질 공동체(Soft Community)의 특성에 대한 연구
    간단한 형태의 몇가지 규칙으로 표현되는 상호작용을 통해 복잡한 구조로 연결되어있는 많은 요소(element)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일반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간략히 정리하면, 복잡계 물리학의 대상으로서의 복잡계는 상호작용하는 많은 수의 구성성분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고, 본 연구과제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복잡계, 특히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사회를 형성하는 인간들의 모임으로서의 사회복잡계 (socioeconomic complex systems)를 연구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하나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서 우리의 삶이 가히 혁명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더하여 기술발달에 따른 접근성의 증대, 진입장벽 완화 등으로 SNS의 파급력이 더욱 증대하는 변화 안에서, SNS의 이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개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들도 이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깊어지는 한편, 이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간과할 수 없게 되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가 SNS활용 참여자와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외 그리고 이로 인한 집단 갈등, 세대 갈등과 같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회전반의 소통과 효율성의 문제로 이어지고, 나아가서 정보의 격차는 소득격차로까지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개개인의 삶의 질의 차이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처럼 디지털정보의 격차가 경제적 불평등 구조의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다시 경제적 불평등이 교육이나 문화의 불평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부각되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질공동체의 주요 상호작용코드에 따른 커뮤니티의 다양한 특징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포함하여 디지털 시대의 공동체 위기에 대한 원인진단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진행하였다. 우선, 융합연구 참여연구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학술세미나와 워크숍 개최를 통해 전문과들과 함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분야의 학자들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학술담론을 통한 논의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복잡계학회와 연계하여 이러한 주제들이 보다 큰 틀에서 논의되고 그 해결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를 활용하였다. 하여 네트워크화가 가져오는 시장공동체 구조의 변화에 대해 유의미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본 내용을 기반으로 고전적 시장공동체 정보 네트워크와 변화된 양상을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정보활동의 스펙드럼과 정보활동의 편중현상을 연구하여 정보로 인한 여러 가지 양극화 현상의 발생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포스트휴먼시대에 다가올 사회현상을 예측하여 변화될 노동환경과 로봇과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정리하자면, 본 융합연구팀은 Temporal Multiplex 네트워크에 기반한 연질 공동체(Soft Community)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다가올 미래사회의 문화, 경제, 정치적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진행하여 미래연구에 대한 다층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이러한 학술연구 중심의 담론에 기반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연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를 위해 설문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1800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분석을 통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building the future of digital soft community through consilience of the humanities, social science and complexity studies. In our age of digital civilization, the Social Network Service(SNS) has led to revolutionary changes in the way people communicate.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has started a ripple effect across the industry by increasing accessibility and lowering the barrier to entry. In this matter, people, corporations, and public institutions are continuing to discuss about the utilization of social networking but there are also side effects that concern us. One of the most noticeable side effects is a gap between the people who use social networking and the people who don't, and this causes problems such as alienation, intergroup conflict, and generational conflict. These important issues are related to matters of social interaction and efficiency, and moreover, the information gap leads to an income gap which in the end effects the individual's quality of life. Based on the awareness of this matter(the digital information gap creating a vicious circle of economic inequality which again creates educational․cultural inequality), we have took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to examine various characteristics of the community according to the interaction codes of the 'Soft Community', diagnose the cause of the community crisis in the digital era, and prepare a countermeasure in this fusion research. First, with the help of participating researchers, we held workshops and seminars to discuss and solve this matter with scholars in the field of political science, sociology, and economics and with experts of the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KISDI). Also, we have collaborated with the Korea Academy of Complexity Studies to discuss these issues on a larger scale. On this account, we were able to conduct a meaningful research on how network technology has changed the structure of the modern common market by comparing it with the classical common market's information network. We were also able to recognize the polarization caused by information by studying the spectrum of information activity and its unequal distribution. Furthermore, we carried out a study on how to react in the future where algorithms and robots will rule because labor environments will change due to social phenomenons of the post human age. To sum up, this fusion research team has multilaterally approached the Soft Network based on the Tomporal Multiplex Network to examine the cultural, economical, and political changes of the future society and establish a foundation for future studies. Based on our academic research, we also conducted a survey through a specialized agency that surveyed 1800 people and in this way we were able to meet with meaningful resul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하나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서 우리의 삶이 가히 혁명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더하여 기술발달에 따른 접근성의 증대, 진입장벽 완화 등으로 SNS의 파급력이 더욱 증대하는 변화 안에서, SNS의 이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개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들도 이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깊어지는 한편, 이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간과할 수 없게 되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가 SNS활용 참여자와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외 그리고 이로 인한 집단 갈등, 세대 갈등과 같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회전반의 소통과 효율성의 문제로 이어지고, 나아가서 정보의 격차는 소득격차로까지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개개인의 삶의 질의 차이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처럼 디지털정보의 격차가 경제적 불평등 구조의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다시 경제적 불평등이 교육이나 문화의 불평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부각되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질공동체의 주요 상호작용코드에 따른 커뮤니티의 다양한 특징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포함하여 디지털 시대의 공동체 위기에 대한 원인진단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진행하였다.
    우선, 융합연구 참여연구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학술세미나와 워크숍 개최를 통해 전문과들과 함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분야의 학자들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학술담론을 통한 논의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복잡계학회와 연계하여 이러한 주제들이 보다 큰 틀에서 논의되고 그 해결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를 활용하였다. 하여 네트워크화가 가져오는 시장공동체 구조의 변화에 대해 유의미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본 내용을 기반으로 고전적 시장공동체 정보 네트워크와 변화된 양상을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정보활동의 스펙드럼과 정보활동의 편중현상을 연구하여 정보로 인한 여러 가지 양극화 현상의 발생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포스트휴먼시대에 다가올 사회현상을 예측하여 변화될 노동환경과 로봇과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정리하자면, 본 융합연구팀은 Tomporal Multiplex 네트워크에 기반한 연질 공동체(Soft Community)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다가올 미래사회의 문화, 경제, 정치적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진행하여 미래연구에 대한 다층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이러한 학술연구 중심의 담론에 기반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연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를 위해 설문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1800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분석을 통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ICT 융합 연구 과정 (이종관, 최명원), 복잡계학회 활동을 통한 확산, 데이터사이언스 참여교수로서 인력양성 및 교육연계 프로그램 참여 등

    - 네트워크 과학을 이용한 연질 공동체 구조의 물리학적인 분석을 통해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복잡한 선호/비선호 관계를 맺고 있는 일반적인 네트워크에서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하위 구조의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에서 도출된 데이터와 내용은 향후 후학 양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공동연구원들이 속학 각 학문 분야에서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 융합적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미래 포스트 휴먼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

    - 본 과제의 결과물은 학부 및 대학원 수업(ICT 시장과 소비자, 소비자정보특론 등)에서 이를 통해 정보화사회의 긍정적인 기능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기능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을 통해 미래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

    - 본 연구를 통한 데이터, 특히 실태조사에 대한 데이터는 향후 소비자 인식 조사 및 미래 ICT기술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실제로 본 데이터는 향우 성균관대학교 교양교육에 있어 ICT 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 색인어
  • 연질공동체, 소셜네트워크, SNS, ICT, 포스트휴먼, 유비쿼터스 모바일, 가상시장,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복잡계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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