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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悉曇章의 역사성 정립을 위한 실담장의 한국적 전개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Siddhavastu in Korea for Establishing a History of Korean Siddhavastu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1009949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2 년 (2015년 07월 01일 ~ 201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강대현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悉曇章은 실담문자와 관련된 가장 넓은 범위의 개념이다. 초기대승불전의 42자문, 중기의 자본14음 및 50자문, 󰡔대일경󰡕 등 각종 밀교경궤의 각종 종자관․자륜관․포자관 등이 모두 실담장의 범주에 포함된다.
    이러한 실담장은 인도불전이 중국으로 전해진 후 한국․일본으로도 자연스럽게 전해지는데, 9세기 이후 특히 일본에서 실담학이라는 분야를 개창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실담장이라고 하면 일본밀교에서 발달시킨 실담학과 관련된 분야라는 편협된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그 원류를 좇아가보면 실담장은 이미 중국에서 대승불교의 사상과 접목되어 널리 유행하였고, 특히 한국에서도 이를 계승하여 일본의 실담장과는 다른 심오한 사상으로서의 실담장으로 발전․전개되어 오고 있었다. 그것은 본 연수과정에서 밝힐 여러 전거를 통해 삼국시대로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까지 단절되지 않고 한국만의 독자적인 실담장의 사상적 전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수에서는 한국 실담장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지금까지 증거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학계에서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한국 실담장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시도는 중국과 일본에서 이미 완성해 놓은 한 분야로서, 이에 본 연수자 또한 고대한국의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까지 부단하게 발전․전개되어온 실담장의 한국적 전개를 살펴봄으로써, 독자적인 한국 실담장의 역사성을 정립하는 것이 본 연수의 가장 큰 목표이다.
  • 기대효과
  • (1) 한국 역사학계에 활력 요인
    일본 安然의 󰡔悉曇藏󰡕(󰡔대정장󰡕84) 등에서 지금까지 일실본으로 알려져 있었던 백제의 慧均이 지은 󰡔四論玄義記󰡕권제11「十四音義」 부분의 인용이 발견되었다. 이로서 한국 역사학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 한국 실담장 역사에 대한 인식의 업그레이드
    이와 같은 일실본의 발견은 고대한국에도 엄연히 실담장이 유통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이러한 증거자료는 본격적인 한국 실담장 연구의 단초가 됨은 물론 일본 실담학 형성과정에서 혜균의 역할이 컸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 실담장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삼국시대 실담장에 대한 세부적인 후속 연구가 기대된다.
    (3) 한국 실담장의 사상적 전개에 대한 인식의 재고
    실담장 사상이라는 분야의 발견으로 ‘실담장=실담[진언]문자에 관한 분야’라는 기존 인식에서 탈피함으로써, 한국의 실담장은 기존의 실담장을 수용․발전시켜 사상적으로도 독자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실담장 사상이라는 사상적 측면의 실담장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가 기대된다.
    (4) 한국 실담장 전개에 대한 역사성의 정립
    본 연구를 통하여 한국 실담장 유통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고대한국으로부터 근세에까지 시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실담장의 한국적 전개가 명확하게 정립되어 실담장 역사에서 한국이 결코 변방이 아니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한국 실담장의 역사성을 밝히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삼국․고려․조선시대라는 정치적 기점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수 1년차)
    1년차에는 삼국시대에 실담장이 유통되었던 증거를 찾는 것이 목표이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실담장에 대한 증거문헌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그 증거가 될 수 있는 문헌이 안연의 󰡔悉曇藏󰡕(󰡔대정장󰡕84)에서 발견되었다. 그것은 곧 백제 혜균의 󰡔사론현의기󰡕권제11「십사음의」이다. 이 권제11은 전체가 현재까지 일실본으로 알려져 있는 문헌이다. 여기에는 󰡔반야경󰡕과 󰡔화엄경󰡕 등의 42자문과 󰡔열반경󰡕의 자본14음 및 50자문 등 당시의 실담장에 관한 모든 부분이 자세히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연수 1년차 전반기에는 혜균의 󰡔사론현의기󰡕권제11「십사음의」의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여 지금까지 일실본으로 알려져 있었던 「십사음의」 부분을 학계에 발표함으로써 삼국시대의 실담장 유통의 증거를 밝히는 것이고, 1년차 후반기에는 이러한 혜균의 󰡔사론현의기󰡕「십사음의」라는 증거를 통하여 삼국시대에 유통되었던 실담장의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한국 실담장 역사의 시발점으로 삼고자 함이다.
    [연수 2년차]
    이러한 삼국시대의 실담장은 고려시대에 이르러서는 42자문이 대승보살의 수행계위인 42계위와 사상적으로 접목되는데, 고려인이 저술한 󰡔법계도기총수록󰡕(󰡔고려대장경󰡕, K.1502)에 이러한 실담장의 사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를 주석한 󰡔법계도기총수록󰡕에 나타나고 있는 고려시대의 실담장에 관한 사상성 고찰이 2년차 전반기 연구과제이다.
    더구나 조선시대 15세기 이후에 와서는 여러 진언집류 등에서 이러한 실담장의 사상이 세부적으로 四智, 방편․원․력․지바라밀 등의 사상과 접목되는 사상적 발전의 양상을 띠게 된다. 이러한 사상적 발전은 중국은 물론 실담학의 본거지인 일본과 비교되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실담장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조선시대 실담장 유통의 현황과 그 사상적 전개에 대한 고찰이 후반기 두 번째 연구과제이다.
    이상과 같은 총 4편의 연구결과는 한국 실담장의 역사를 대변한다고 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 悉曇章의 역사성 정립을 위한 실담장의 한국적 전개에 대한 연구>는 한국 실담장의 역사성에 대한 2년간의 연구이다. 1년차 전반기 연구성과로는 <安然의 <<悉曇藏>>에 나타난 慧均의 <<大乘四論玄義記>> 卷第11,<十四音義>>, <十四音義>의 복원을 위한 序說>이고, 1년차 후반기 연구성과로는 <<<대승사론현의기>>에 나타난 혜균의 실담장(悉曇章)>이다. 2년차 전반기 연구성과로는 <<<고려대장경>>을 통해 본 悉曇章의 세 측면>이고, 2년차 후반기 연구성과로는 <조선시대 진언집 실담장의 범자음운 및 사상의 체계>이다.
  • 영문
  •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Siddhavastu in Korea for Establishing a History of Korean Siddhavastu" is a history of study on Korean Siddhavastu during two years. The 1st half of the first year's research result is "The Introduction on 「Sipsaeumui」 in Volume 11 of Hyegyun’s Daeseung saron hyeonui gi cited in Annen’s Shittanzō for restoration of 「Sipsaeumui」", the 2nd half of the first year's research result is "A Study on Siddhavastu of Daeseungsaronhyeonuigi written by Hyegyun", the 1st half of the second year's research result is "A study on three aspects of Siddhavastu through the analysis of Tripitaka Koreana", and the 2nd half of the second year's research result is "A study on the tones of Sanskrit and the systems of thought through the analysis of Siddhavastu in Jineonjip during the Joseon perio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 悉曇章의 역사성 정립을 위한 실담장의 한국적 전개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수행한 2년 과제이다. 한국불교 역사 속에서 실담장이라고 하면 그리 일반적인 개념이 아니다. 불교에서 실담장은 주로 범자 한 자 한 자에 큰 의미를 두고 그 사상적 의미를 대입하는 반야공 해석의 지혜로부터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불교는 고대삼국에서 강조되었던 삼론학을 끝으로 현재까지 화엄, 유식, 정토, 등의 사상적 측면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실담장이 등한시되었던게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6c-7c경 백제 慧均撰, <<(無依無得大乘)四論玄義記>> <十四音義>(총 12권 중 현재 逸失本으로 알려져 있는 권제11 세 品 가운데 한 품)가 <<대정장>> 일본찬술부 제84권[安然撰, <<悉曇藏>>, No.2702]에 거의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경문과 혜균의 실담장을 해석하였으며, 다음으로 10c 이후 <<法界圖記叢髓錄>>[<<고려대장경>>, K.1502, 再雕大藏經, 1236-1251年刊)] 등 <<고려대장경>>에서 실담장[특히 42자문]이 대승보살의 수행계위와 관련된 실담장의 사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고, 15c 이후 유행되었던 진언집류 등에서는 <실담장>을 별도의 品으로 구성하여 한국만의 독자적 실담장 사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2년에 걸친 본 연구를 통하여 고대삼국, 고려, 조선시대별 靜的[stock]인 실담장의 진면목을 자세히 살펴서 이를 실담장에 대한 한국적 전개의 명확한 토대로 삼았고, 나아가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한국 실담장에 대한 動的[flow]인 역사성을 정립하였다. 따라서 한국의 실담장은 고대삼국으로부터 조선시대까지 단절되지 않으면서 불교의 聖語를 잘 표현하면서 현재까지 전해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성과로는 다음의 논문 네 편이다. ①<安然의 <<悉曇藏>>에 나타난 慧均의 <<大乘四論玄義記>> 卷第11 <十四音義>(<<한국불교학>> 77, 한국불교학회. 2016), ②<<<대승사론현의기>>에 나타난 혜균의 실담장(悉曇章)>(<<인문논총>> 73-4,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6), ③<<<고려대장경>>을 통해 본 悉曇章의 세 측면>(<<민족문화연구>> 75,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7), ④<조선시대 진언집 실담장의 범자음운 및 사상의 체계연구>(<<규장각>> 50,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7). 이들에 대한 활용방안으로서는, ①과 ②를
    통해서는 고대한국의 실담장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성과임과 동시에 당시에 유행하였던 삼론학에서 혜균의 역량과 삼론학과 실담장과의 관계성 연구에도 중요한 선행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승불교의 대의인 반야공사상의 전개 속에서 중국의 가상길장과 쌍벽을 이루었던 백제 혜균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는 데 ①과 ②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계기로 향후 혜균의 실담장을 ‘<十四音義>의 복원’ 내지 ‘혜균의 삼론학과 실담장’ 등의 보다 세밀한 연구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③과 ④를 통해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실담장을 <<고려대장경>>과 <<진언집>> 등의 문헌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실담장이 단순한 범자음운 등의 학습을 위한 목적 내지 자간의 자의를 중시여긴 고대삼국에서의 실담장과는 달리 실담장이 사상적으로 전개된 한국적 전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따라서 현재 불교계에 散在해 있는 각종 의례, 의식집에 나타난 진언 및 사상의 체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관법 위주의 일본 실담학과는 다른 차원의 사상적 우수성을 입증함으로써, 실담장과 유식학, 그리고 화엄, 천태학과의 학문적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 색인어
  • 실담, 실담장, <<실담장>>, <<실담자기>>, <<실담집기>>, 실담문자, 실담장 18장, 42자문, 자본14음, 50자문, 혜균, <<사론현의기>>, <<고려대장경>>, <<법계도기총수록>>, 화엄삼매42중화단, 圓明字輪, 42字頌, 義湘, 진언집, 42계위, 20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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