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과제는 인문학과 건축학의 학제간 융합을 토대로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화하고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지만, 금번의 과제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본 과제는 인문학과 건축학의 학제간 융합을 토대로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화하고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지만, 금번의 과제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과제에서는 1)17세기 이후 중창된 사찰의 상량문을 파악하고 2) 상량문의 가치와 내용을 분석하여 3)17세기 이후 조선불교의 지식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한다. 4)해방이후 수습된 상량문을 예시로 하여 융합연구의 실천적 방향으로서, 상량문을 통한 불교연구의 학제적 융합을 통해 아젠다를 발굴하고 씨앗형에서 새싹형 연구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기대효과
전통건축에 상량문을 봉안하는 것은 한국 전통건축의 큰 특징이다. 상량문에는 건축물의 영건에 관한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상량문에 포함된 축원문은 문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상량문은 어려운 한문으로 작성되어 있고, 무수히 많 ...
전통건축에 상량문을 봉안하는 것은 한국 전통건축의 큰 특징이다. 상량문에는 건축물의 영건에 관한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상량문에 포함된 축원문은 문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상량문은 어려운 한문으로 작성되어 있고, 무수히 많은 수량이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 가치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량문들을 현 시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한국학, 불교학, 건축학을 위시한 여러 학문분야에서 얻을 수 있는 학문적 성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과제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상량문을 매개로 한 본 연구는 엄밀한 학제간 융합연구를 실현할 수 있다. 불교사, 건축사, 사원경제, 미술사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의 전공자가 참여하여, 각 분야의 개별연구를 토대로 각 학문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학문적 지평을 넓힘으로써 학제간 연구의 이상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2)현재 파악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상량문을 체계화함으로써 자료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존의 상량문에 관한 연구는 특정한 사례를 분석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상량문의 체계화를 목적으로 하는 본과제가 정상적으로 수행된다면 한국학, 불교학, 건축학 분야의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가 도출될 것이다. (3)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기대되는 효과는 연구의 확장성이다. 현 시점에서 달성한 각 학문분야의 연구성과에 더하여, 지금까지 가려져 있던 상량문의 전모가 파악된다면 관련 학문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각각의 상량문에는 건축영건시의 참여인력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고, 당시 사회적 배경을 드러내므로 관찬사료에서 알 수 없는 일반민중 생활사, 지방사회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승장들의 활동 및 건축의 세부적인 기법까지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구요약
과제는 조선후기 사찰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대상으로 한 학제간 융복합 연구이다. 배불정책을 국시로 하는 조선사회에서 비록 불교에 대한 기록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고 하더라도, 16세기 이후 성리학이 자리를 잡고 양난이 발생한 이후 조선의 불교는 기록을 남기고 ...
과제는 조선후기 사찰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대상으로 한 학제간 융복합 연구이다. 배불정책을 국시로 하는 조선사회에서 비록 불교에 대한 기록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고 하더라도, 16세기 이후 성리학이 자리를 잡고 양난이 발생한 이후 조선의 불교는 기록을 남기고 경전과 사상을 학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조선후기의 사찰 영건시에 봉안된 상량문은 동시대의 불교, 건축, 사찰경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며 실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한국의 모든 전통건축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고, 그 사료적 가치는 인정되어 왔지만 상량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미흡하였던 것은 그 수량이 엄청나고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점 등의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본 과제는 조선후기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것이며, 금번의 연구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한다. 즉, 사찰 보수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중심으로, (1)상량문의 구성과 문체 및 변화를 연구하고, (2)상량문의 작성계층과 불교계의 관계를 파악하며, (3)상량문에 나타나는 건축조직과 참여계층 및 역할을 고찰한다. 또한 (4)시주자와 발원자를 통한 자제 및 물류의 조달 및 (5)사찰참여 승장들의 지역적, 시대적 활동상황 및 관찬건축 참여내용을 연구한다. 이상과 같은 연구 내용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계 및 공동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파악되어 있는 상량문은 사찰건축의 사례만 보더라도 10,000건이 넘으며, 이에 대한 전모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본 연구는, 사찰의 상량문을 체계화한다는 대전제하에 금번 연구의 범위를 한정하고 사례분석 및 연구방법을 개발함으써 추후의 대단위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선행연구이다. 즉 기 발간된 보고서 중에서 50여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상량문의 형식적, 내용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상과 같은 연구의 목적, 연구의 범위와 내용에 대하여 다학제간의 통섭적 연구가 정상적으로 수행된다면 향후 한국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본 과제는 인문학과 건축학의 학제간 융합을 토대로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화하고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2017년 과제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잉「 대 ...
본 과제는 인문학과 건축학의 학제간 융합을 토대로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화하고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2017년 과제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잉「 대한 구체적인 연구계획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7세기 이후 중창된 사찰의 상량문을 파악하고 2)상량문의 가치와 내용을 분석하여 3)17세기 이후 조선불교의 지식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한다. 4)해방이후 수습된 상량문을 예시로 하여 융합연구의 실천적 방향으로서, 상량문을 통한 불교연구의 학제적 융합을 통해 아젠다를 발굴하여, 씨앗형에서 새싹형 연구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연구계획 대비 수행 성과를 살펴보면 1) 상량기록 분석은 56건을 계획하였고, 실제 수행 내용은 23개 사찰 172개 상량기록을 정리 분석하여 계획대비 307%의 성과를 거두었다. 2) 172개 상량 기록을 검토한 결과 기존에 정리되었던 상량기록의 분류와 분석 방법의 한계를 확인하여, 체계적인 분석방법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학회에 발표하였으며, 172개 상량 기록 중 31개 기록은 새롭게 문서데이터로 정리하고, 교감과 재번역을 시도하였다. 3) 금번 연구에서 정리한 상량기록 이외에 추가 상량기록 발굴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기존에 국내에서 발행된 문화재관련 보고서 1,426건을 정리하여 목록화하였으며, 한국사찰전서(권상로, 동국대학교출판부)에 1,200여건의 상량기록이 수록되어있는 것을 파악하였다. 이상의 기초자료 목록정리 결과 조선시대 상량기록은 단순히 몇 십건의 사례 분석을 통해 규명될 성격의 자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정리, 분석이 가능한 D.B.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4) 상량기록은 문장형식과 내용이 어느 특정 학문분야에서 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복합연구가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이를 D.B.화 하는 과정 역시 기존의 문헌사료 D.B.와는 다른 분석체계와 접근이 필요한 주제로 연구진에서는 결론 지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위한 후속연구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다.
영문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systematize the texts of the temple architecture based on the interdisciplinary integration of the humanities and architecture and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contents of the texts. In the task of 2017, we will ide ...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systematize the texts of the temple architecture based on the interdisciplinary integration of the humanities and architecture and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contents of the texts. In the task of 2017, we will identify the agenda for full- The goal was to develop. The details of the research plan are as follows.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과제는 인문학과 건축학의 학제간 융합을 토대로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화하고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2017년 과제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잉「 대 ...
본 과제는 인문학과 건축학의 학제간 융합을 토대로 사찰건축의 상량문을 체계화하고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2017년 과제에서는 본격적인 상량문 연구를 하기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그 연구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잉「 대한 구체적인 연구계획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7세기 이후 중창된 사찰의 상량문을 파악하고 2)상량문의 가치와 내용을 분석하여 3)17세기 이후 조선불교의 지식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한다. 4)해방이후 수습된 상량문을 예시로 하여 융합연구의 실천적 방향으로서, 상량문을 통한 불교연구의 학제적 융합을 통해 아젠다를 발굴하여, 씨앗형에서 새싹형 연구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연구계획 대비 수행 성과를 살펴보면 1) 상량기록 분석은 56건을 계획하였고, 실제 수행 내용은 23개 사찰 172개 상량기록을 정리 분석하여 계획대비 307%의 성과를 거두었다. 2) 172개 상량 기록을 검토한 결과 기존에 정리되었던 상량기록의 분류와 분석 방법의 한계를 확인하여, 체계적인 분석방법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학회에 발표하였으며, 172개 상량 기록 중 31개 기록은 새롭게 문서데이터로 정리하고, 교감과 재번역을 시도하였다. 3) 금번 연구에서 정리한 상량기록 이외에 추가 상량기록 발굴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기존에 국내에서 발행된 문화재관련 보고서 1,426건을 정리하여 목록화하였으며, 한국사찰전서(권상로, 동국대학교출판부)에 1,200여건의 상량기록이 수록되어있는 것을 파악하였다. 이상의 기초자료 목록정리 결과 조선시대 상량기록은 단순히 몇 십건의 사례 분석을 통해 규명될 성격의 자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정리, 분석이 가능한 D.B.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4) 상량기록은 문장형식과 내용이 어느 특정 학문분야에서 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복합연구가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이를 D.B.화 하는 과정 역시 기존의 문헌사료 D.B.와는 다른 분석체계와 접근이 필요한 주제로 연구진에서는 결론 지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위한 후속연구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1)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는 조선후기 전통사찰의 상량문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것이며,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성과는 향후의 한국학 연구에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상량문의 작자가 동시대의 명망있는 학자였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
(1)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는 조선후기 전통사찰의 상량문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것이며,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성과는 향후의 한국학 연구에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상량문의 작자가 동시대의 명망있는 학자였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그 문학적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분석의 대상으로 한 사찰건축의 상량문에는 불교학적 내용은 물론, 동시대의 건축학적 내용 및 사찰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상량문의 기록을 분석하게 된다면 한국학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인력양성 및 교육과의 연계 한국학 연구의 기본은 고전의 해독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보면, 특정 학문분야가 아닌 경우 한문에 대한 인식은 매우 미약하여 지속적인 한국학 연구의 장애가 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파악할 수 있었듯이 상량문은 한국 문화의 한 축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상량문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학 연구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이 양성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건축역사 분야에서는 장인의 계보 및 건축술에 대한 기록을 통하여 기존의 전통건축의 이론을 검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건축사적 가치를 규명할 수 있게 되어 실제적인 건축학 교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4)기대효과 본 연구는 조선후기 사찰의 상량문 약 170건을 대상으로 다각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가장 큰 성과는 상량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을 도출하였다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 전통건축에서 발굴된 상량문에 대한 가치는 충분히 인식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접근방법이 미비하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성과를 한국의 전체 사찰의 상량문으로 확대하게 된다면 사찰건축, 불교학, 사찰경제, 문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며, 향후에 사찰 뿐 아니라 전통주택, 유교건축 등의 상량문 연구에 적용하게 된다면 한국학 연구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