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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로스의 건축사상분석에 기초한 공간 구조화 수법으로서의 라움플란의 특성에 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332-G00021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08월 01일 ~ 2008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찬일
연구수행기관 건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스트리아의 근대 건축가인 아돌프 로스(Adolf Loos, 1870-1933)는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건축을 배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파의 기능주의를 배웠다. 그 후 유럽으로 돌아와 빈을 무대로 엄격한 합리주의에 바탕을 둔 건축 활동을 펼쳤으며, 혁신적인 근대 건축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유명한 평론인 《장식과 죄악》(1908)에서 당시의 빈의 심미적 경향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장식은 근대의 생산방식에 적합하지 않은 노동력의 낭비와 근대 문화의 허위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로스는 생애에 스스로의 건축철학을 빈의 슈타이너 저택(1910), 파리의 차라 저택(1926), 프라하의 뮐러 저택(1930) 등 수많은 주택작품을 통하여 건축공간이 갖는 순수형태의 우위를 실증하였다. 이러한 아돌프 로스의 공간에 대한 사고(思考)는 만년의 충실한 제자였던 하인리히 쿠르카(Heinrichi Kulka)에 의해 ‘라움플란(RAUMPLAN)’이라고 명명되어진 설계수법으로 정리되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쿠르카는 로스 생전의 유일한 모노그래프 [monograph]인 "Adolf Loos, Das Werk des Architekten" (Heinrichi Kulka, 1931)에서 라움플란의 작품과 그 이외의 작품을 구분하고 판별하고 있으며, ‘건축을 평면이 아닌 공간으로 계획하는 것(공간성)’, 또한 ‘그것에 의해서 공간을 경제적(경제성)으로 사용할 것’의 두 가지를 라움플란의 특성으로 강조하였다. 그 후의 로스에 대한 선행연구는 이와 같은 쿠루카의 견해를 기본으로 이루어진 예가 적지 않다. 그러나 쿠루카의 로스 작품에 있어서의 라움플란의 적용 여부의 구분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표에 의해서 그러한 판단이 이루어졌는지 명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그 한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로스의 라움플란이 갖는 의미와 특성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는 그의 공간에 대한 다양한 사고와 건축사상의 성립과정에 대한 궤적이 철저히 규명되어질 때 비로소 올바른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 부분에 관한 명확한 지표의 제시가 본 연구가 지향하는 최종적인 목표이다. 로스의 ‘라움플란’은 내부공간을 조직화시키는 복합적인 체계이며, 건축공간과 내부공간과의 관계를 명확히 제시한 공간계획 이상의 공간개념원리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실내디자인은 건축공간과 무관한 또는 기본적인 연계를 무시한 내부공간의 제한된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표층적인 조작이며 건축공간의 구성과는 별개의 디자인 행위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적지 않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로스의 라움플란은 건축과 내부공간의 명확한 관계설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공간계획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의미로 라움플란의 공간구성 방법과 디자인 특성의 파악은 현대의 실내건축디자인에서 결여되어진 건축과 내부공간과의 명확한 관계설정과 구성에 의한 공간계획방법의 구축에 중요한 지침이 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돌프 로스의 ‘라움플란’을 공간구조화의 수법으로서 정의하고 그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공간 원리를 밝히기 위하여 아돌프 로스의 공간에 관한 사고와 사상적 성립의 궤적을 밝히므로 ‘라움플란’의 명확한 지표를 제시하고 그에 의해 설계되어진 공간의 구조를 검증하여 그 특질을 밝히므로 건축과 내부공간과의 명확한 관계설정에 의한 공간계획방법의 일단을 밝히는데 그 목적을 둔다.
  • 기대효과
  • 현대에 있어서의 실내건축디자인의 영역은 인간의 활동행위의 확대와 다양성에 의하여 건축과의 연계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디자인 방법에 있어서도 건축공간과 내부공간을 통합한 토탈 코디네이트의 필요성이 강조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종래의 로스와 관련하여 행하여져왔던 기존연구 내용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여 로스의 라움플란이 갖는 건축과 내부공간의 명확한 관계설정에 의한 공간계획방법을 분석하여 라움플란의 공간구성 방법과 디자인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본 연구는 현대의 실내공간디자인에서 결여되어진 건축과 내부공간과의 명확한 관계설정과 구성에 의한 공간계획방법의 구축에 중요한 지침으로 활용되리라 생각되어진다.
  • 연구요약
  • 아돌프 로스는 63년의 생애를 통하여 113개의 작품을 남겼으며 그 대부분이 주택공간이다. 따라서 라움플란도 주택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쿠루카가 분류한 라움플란에 의해 공간구성과 계획이 이루어진 주택작품 중 대표적인 30작품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연구방법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아돌프 로스의 건축사상 분석
    로스의 건축가로서의 활동 경력을 개관하고 그의 가족사항과 성장내용 및 건축가로서의 다양한 교육과정과 그 내용, 사회적 활동이력 등을 파악하고 정리하여 로스의 건축사상과 思考방법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한다. 또한 그가 활동하였던 당시의 빈의 사회적 상황을 파악하고 빈에서의 로스의 건축적 활동 방향과 그가 추구했던 사상적 지향점을 추출한다.
    (2) 공간구조화 수법으로서의 라움플란 분석
    쿠루카에 의한 ‘라움플란’의 해석에 의하면 이 설계수법은 공간의 규모나 형상을 계획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간 상호간의 관계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공간 상호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고찰하기 위하여 관계적 도식화 수법인 [樹型圖]를 사용하여 라움플란에 의한 공간의 구조적 특성을 밝힌다.
    또한 종래의 연구에서 다루어져왔던 삼차원적인 공간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공간의 디자인적 요소들의 표현과의 관계에 중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
    그 이유는 ‘건축에 있어서 꼭 거쳐야만 하는 이론적 수순’으로서 건축 전체의 구성보다도 ‘피복되어진 내부를 구축한다’는 것을 우선하고,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것에 둘러싸여있는 감각’을 중시하였던 로스의 공간적 사고의 틀을 중시하는 것에 본 연구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3) 라움플란에 의한 내부공간의 생성방법으로서의 ‘차이’의 개념과 특성
    로스가 만들어내는 내부공간의 구성은 지극히 시각적이라는 것이 종래의 로스에 관한 연구에서 보여지는 일반론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로스의 공간은 단순한 감각기관으로서의 시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에 의한 촉각(觸覺)화에 의해 공간이 생성되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즉, 신체의 운동에 의해서 시각을 촉각화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생성시킨다는 관점이다. 독일의 철학자 Johann Gottfried von Herder는 ‘촉각’이라는 것은 ‘타자와의 접촉이라는 신체적 경험에 기본 하여 공간개념의 성립을 지지하는 감각’이라고 하였다.
    로스에게 있어서 라움플란은 신체의 운동과 시각적인 요소에 의해 촉각적인 감각을 생성시키는 의도에 의해 계획되어졌으며, 그것을 완결하기 위한 요소로서 피복에 대한 그의 생각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고 보여진다. 이것이 로스에게 있어서의 피복의 본질이며 촉각적인 각 내부공간의 피복을 전체의 구성형식 안에 통합하지 않고 차이를 두고 고정시키는 방법을 통하여 내부공간을 생성시키고자 하였던 것에 라움플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탈리아의 건축전문지‘CASABELLA'의 편집장인 프란체스코 다르코는 “로스의 건축은 별개의 장소 사이의 차이를 조정하고자 하는 시도를 결코 하지 않았다”고 그의 저서에서 서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기와 같이 라움플란에 의해서 생성되는 공간의 ‘차이’라는 종래와는 다른 관점에서 로스의 라움플란의 특성에 접근하고자 한다. 즉, 로스가 계획한 내부공간에 존재하는 특유의 ‘차이’를 형식화하여 라움플란이 목적하는 공간의 생성수법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4) 고찰
    본 연구에서는 상기(1)에 의한 로스의 공간사고와 건축적 사상을 파악하여 그 건축적 발현으로서의 라움플란의 의미와 개념을 재조명하고, 공간구조화 수법으로서의 라움플란을 분석하며, 내부공간 생성수법으로서의 라움플란의 특성을 ‘차이’라는 새로운 관점에 입각하여 분석, 고찰하여 로스가 추구했던 건축과 내부공간과의 명확한 관계설정과 그 구성에 의한 공간계획방법과 그 디자인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공간의 관계성,라움플란,아돌프 로스,건축사상,공간구조화수법
  • 영문키워드
  • Adolf Loos,RAUMPLAN,Space Structurizing Method,Relation of Space,Architectural Though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아돌프 로스는 근대의 문화와 건축의 선구자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식배제의 사상과 건축내부의 공간구성에 관한 공간계획 수법인 ‘라움플란(Raumplan)’으로 대표되어지는 그의 건축공간사고는 근대건축의 사상적 배경과 나아갈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위대한 건축가로서 평가받게 하였다. 특히 192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로스의 공간계획수법인 ‘라움플란’은 그의 다양한 건축·문화적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로스의 ‘라움플란’이 하나의 건축수법으로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그의 건축사상의 형성과정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밝히고자 하며, 최종적으로 그러한 로스의 건축에 대한 사상적 특성이 ‘라움플란’을 통하여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상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1)로스의 건축사상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되는 유년기로 부터 미국 체재기까지의 과정을 개관하여 그의 사상적 형성의 기반을 밝힘과 동시에 로스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당시의 빈의 시대적 상황을 정리하여 그의 건축사상의 근간이 되고 있는 사회적 관
    점을 재확인한다. (2)로스의 건축사상과 건축에의 적용과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그의 건축·문화비평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던 1897년부터 1918년의 논설과 작품을 중심으로 시간적 흐름에 따라 그 사상적 형성과정을 분석하여 로스의 건축사상과 건축적 특성을 밝힌다. (3) (1)과 (2)의 분석과 고찰을 통하여 얻어진 로스의 사상적 특성과 건축수법의 특성을 중심으로 ‘라움플란’의 구현 방법과 특성을 분석, 고찰한다.
    이상의 연구방법과 과정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로스의 건축사상에 의해 형성되어진 공간구조화 수법으로서의 ‘라움플란’의 특성을 (1)공간의 분절과 연속. (2)공간의 단편화. (3)다중적 시선축에 의한 중첩과 투과. (4)위계에 의한 공간의 구조화의 4가지 특성으로 정리, 제시하였다. 결과적으로 로스가 ‘라움플란’을 통하여 추구하고자 하였던 건축공간은 단순한 논리의 산물로서가 아닌 실용성(기능성), 경제성과 같은 명확한 의미와 내용을 내포하는 실리를 추구한 건축공간이었던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 영문
  • Adolf Loos showed important directionality in the thought of modern culture and architecture. The thought about the architecture of Adolf Loos was gathered by "Raumplan". It is the solution of the plan in space. But the concept and method of the "Raumplan" had not been synthesized until near the end of Loos’s life. Loos’s first reference to the "Raumplan" appears in 1929. I think that "Raumplan" became the solution of the plan in space with a formation process of the thought about the architecture and culture of Adolf Loos.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derived a characteristic of "Raumplan" from the relations between the architectural thought of Adolf Loos and "Raumplan".
    The processe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Consideration about the growth background of Adolf Loos and the social situation of Vienna. (2)Analysis about architecture and the cultural critic of Adolf Loos. (3)Analysis of "Raumplan" based on architectural thought of Adolf Loos.
    As a result, I got the four characteristics of "Raumplan" as follows. (1) Separation and continuation of "Raum". (2) Fragment of "Raum". (3) Overlay and transmission by the axis of multiplex eyes. (4) Structural adjustment of the "Raum" by Hierarchy. Finally, I understood the architecture which Adolf Loos pursued in "Raumplan" had a high function and contained the clear meaning and contents which had practical use and economic value, and it were not a results of the simple logic.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아돌프 로스는 근대의 문화와 건축의 선구자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건축·문화적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공간계획 수법인 ‘라움플란’은 근대건축의 사상적 배경과 나아갈 방향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로스의 ‘라움플란’이 하나의 건축수법으로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그의 건축사상의 형성과정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분석을 통하여 로스의 건축에 대한 사상적 특성이 ‘라움플란’을 통하여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로스의 건축사상 형성의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정리, 고찰하여 그의 건축사상의 근간이 되고 있는 사회적 관점을 확인한다. (2)로스의 논설과 작품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분석하여 로스의 건축사상과 건축적 특성을 밝힌다. (3)앞의 분석과 고찰의 결과에 따라 ‘라움플란’의 특성을 도출한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공간의 분절과 연속: 로스의 라움플란은 각각의 목적과 의미를 충족하는 치수가 그 본래의 질적 가치를 유지하며 다른 공간들과 유연하게 관계함으로 전체로서의 공간을 낭비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공간의 경제적, 실리적 사고의 구현이다. (2)공간의 단편화: 로스는 라움플란을 통해서 단위공간의 목적과 의미를 충족하는 효과를 먼저 생각하였고 그 효과에 합치하는 자유로운 치수를 전체공간의 분할, 분절과 조합을 통해서 얻고자 하였다. (3)다중적 시선축에 의한 중첩과 투과: 로스의 라움플란에 있어서의 공간의 분절과 연속은 신체적 분절과 시각적 연계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공간의 형태와 가구적 요소, 기둥 등에 의한 좌우 대칭구도는 상호 관련하는 공간들 사이에 다중적인 시선 축을 형성시켜 인접한 공간을 시각적으로 중첩, 투과시키며 공간에 깊이감과 방향성을 부여한다. (4)위계에 의한 공간의 구조화: 상기에서 살펴본 단편화된 공간들의 분절과 연계는 주거공간의 당양한 공간적 위계 시스템에 의해서 구조적으로 조절되어지고 조직화됨으로 완성된다. 즉 로스의 라움플란은 단위공간의 목적과 의미에 대응하는 공간의 형태, 마감재 등의 표현수법에 의해 획득되는 효과와 그 효과에 합치하는 자유로운 치수를 갖는 단편화 된 각 공간들을 하나의 전체 공간안에서 구조적으로 재 조직화하여 완성해가는 공간구조화 수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아돌프 로스의 건축·문화비평과 건축작품을 통하여 고찰한 로스의 건축사상은 예술품과 구별되는 실용품의 ‘실용적 미’에 대한 확고한 사고가 다양한 건축공간을 통하여 크게 ‘허식의 배제’와 ‘실리적 공간 활용’이라는 건축적, 공간적 표현으로 확장되어졌다. 이러한 로스의 사상은 동시대에 건축되어진 그의 건축작품들을 통하여 ‘공간의 구성에 의한 기능성·경제성의 추구’, ‘공간의 합목적성에 의한 공간형태와 재료의 선정’이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실현되어졌다. 또한 이러한 공간계획 방법론은 ‘내부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입체적 공간사고’에 의해서 통합적으로 완성되어져 로스 건축의 특성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로스의 건축사상에는 ‘완벽하고 좋은 것이라면 그것이 과거의 것이라 할지라도 근대적이고 새로운 것이며, 따라서 실용성에 있어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라는 시간성을 초월한 로스의 ‘근대성’의 관점이 그 배경에 있다. 특히 로스의 작품에서 보이는 고전적 모티브의 차용은 이러한 그의 관점과 깊은 관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로스가 추구한 건축공간은 단순한 논리의 산물로서가 아닌 실용성 경제성과 같은 명확한 의미와 내용을 내포하는 실리를 추구한 공간이었다. 이러한 로스의 건축사상의 결실이 ‘라움플란’이라는 독자적인 공간적 사고에 의한 건축수법이며 이러한 ‘라움플란’의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그의 건축사상이 건축수법으로서의 라움플란으로 형성되어지는 과정과 그 공간적 특성을 분석·고찰하여 (1)공간의 분절과 연속. (2)공간의 단편화. (3)다중적 시선축에 의한 중첩과 투과. (4)위계에 의한 공간의 구조화라는 4가지의 라움플란의 방법적 특성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제시한 ‘라움플란’의 방법적 접근은 건축 중심의 내부공간론에서 내부공간을 중심으로 한 건축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공간 사고의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실내건축 분야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라움플란’의 방법적 특성들은 로스의 ‘공간의 구성에 의한 기능성·경제성의 추구’, ‘공간의 합목적성에 의한 공간형태와 재료의 선정’이라는 공간계획의 방법론에 의해 도출된 것으로 현대의 실내건축 분야에 있어서의 과도한 시각적 공간구성과 연출적 접근에 의한 공간계획의 방법론에 대한 재고와 새로운 방법적 모색에 있어서 의미 있는 지표로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색인어
  • 근대건축, 아돌프 로스, 라움플란, 공간계획, 장식배제, 건축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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