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Social media)란 사용자 스스로가 콘텐트를 창조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교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기반 혹은 모바일 기반의 기술(Kaplan and Haenleina 2010)로서 Facebook, Twitter, Blog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생산되는 정보 ...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란 사용자 스스로가 콘텐트를 창조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교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기반 혹은 모바일 기반의 기술(Kaplan and Haenleina 2010)로서 Facebook, Twitter, Blog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생산되는 정보를 정보 생산자 측면, 정보 소비자 측면, 정보 확산 측면의 세가지 측면에서 살펴 보면 이 정보들은 1) 정보 생산자 측면: 정보 제공자들이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정보, 2) 정보 소비자 측면: 누구나 쉽게 저비용(인터넷 연결)으로 볼 수 있는 정보, 그리고 3) 정보 확산 측면: 인터넷으로 연결된 네트웍을 통해 무한히 재 전달 될 수 있는 정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정보를 생산, 소비, 분배할 수 있는 것은 이들 사용자가 소셜 네트웍(Social Network) 형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사용자 간 연결성은 또한 정보의 적시성(timeliness)과 함께 집단 의견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예로 작게는 기업 제품에 대한 블로그 정보가 기업의 공식 정보보다 믿을만하다고 여겨지는 경우를 들 수 있고, 크게는 최근 이집트 민주화 시위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무바라크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를 조직하고 이에 따른 범국민적 개혁요구가 일어난 데에는 트위터 및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음이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까? 소셜 미디어의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생산과 공유라는 현상의 단편적 특성을 넘어 정보의 생산자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소셜 미디어에서의 활동과 그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보 생산자, 즉 사용자(user)를 어떻게 인지하느냐와 관련이 있다.
기존 정보시스템에 대한 연구들에서 사용자는 업무 달성(task achievement)이라는 오로지 하나의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Davis 1989; Melville et al. 2004) 이들이 정보시스템을 선호하는 구조나 사용 패턴은 사용자가 누구이냐에 상관 없이 동일하다고 여겨져 왔다(Heijden 2004). 이러한 획일성에 기반한 사용자 개념(homogeneous user concept) 하에서 사용자는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전에 정의된 방법으로만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뿐이다.
그렇지만 소셜 미디어 상에서도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방법으로 동일한 과업의 성취를 목적으로 활동할까? Lamb and Kling (2003)은 이렇게 좁게 정의된 사용자 개념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적 문맥(social context)에서의 사용자 행동에 대한 이해를 제한한다고 하였다. 소셜 미디어는 그 자체가 소셜 미디어 오너쉽이 경험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Karger and Quan 2005), 결국 소셜 미디어 사용자 개개인이 주축이 되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이들과 소통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사용자 개념(user concept)은 정보시스템에 대한 선호도와 사용 동인에 있어 사용자를 뭉？릴瀏？ 동일한 집단으로 인식하는 획일적(homogeneous) 기반이 아니라 사용자의 각기 다른 특성과 내적 동인을 가정하는 다양성(heterogeneous) 기반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소셜 미디어 사용패턴과 그 영향력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과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를 단순히 정보 생산과 공유를 위한 시스템으로 보고, 사용자들을 수동적이고 획일적인 기존의 시스템 사용자의 잣대로 이해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본 연구 과제는 1년차에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 메커니즘을 제안, 2년차에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 반응하는 메커니즘 분석, 3년차에 각각의 서로 다른 소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분석하여 사용자 메커니즘과 결합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 과제는 경영학에 기반한 정보기술 연구와 지식을 공유하고 배분하는 지식 경영, 사용자의 인지적, 정서적 반응을 연구하는 정서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심리학에 기반한 사용자 심리 분석, 사회학을 접목한 사회 영향력 분석을 실시하여 여러 학문을 종합하는 통섭적 연구를 하고자 한다.
본 연구과제의 연구 결과는 따라서 1) 여러 학문의 접점을 소셜 미디어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엮어내는 통섭적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2) 소셜 미디어 사용자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고 3) 소셜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사용자 특성과 정보기술을 종합한 메커니즘으로 분석하여 기술 사용과 사회 변화를 예측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 과제는 1년차에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 메커니즘을 제안, 2년차에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 반응하는 메커니즘 분석, 3년차에 각각의 서로 다른 소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분석하여 사용자 메커니즘과 결합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 ...

본 연구 과제는 1년차에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 메커니즘을 제안, 2년차에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 반응하는 메커니즘 분석, 3년차에 각각의 서로 다른 소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분석하여 사용자 메커니즘과 결합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 과제는 경영학에 기반한 정보기술 연구와 지식을 공유하고 배분하는 지식 경영, 사용자의 인지적, 정서적 반응을 연구하는 정서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심리학에 기반한 사용자 심리 분석, 사회학을 접목한 사회 영향력 분석을 실시하여 여러 학문을 종합하는 통섭적인 연구를 하고자 한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 개개인의 내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들여다보면 이들의 활동이 가상세계에서의 자아 표출(virtual self-presentation)로 이해될 수 있다. 자아 표출(self-presentation)이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아 개념(self-concept)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Goffman 1959). 자아 개념은 개인적 자아, 관계적 자아, 집단적 자아로 나뉘어진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활동은 그 매체인 포스팅(posting)을 통해 드러나므로 이 포스팅이 자아 표출의 수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소셜 미디어 내에서의 활동은 어떤 형태로든 자아 표출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을 뭉？릴琉？ 획일적 전체가 아니라 각각의 내적 동인을 갖고 있는 개별적 존재로서 먼저 이해하고 이들의 내적 동인(자아개념)과 활동(가상세계에서의 자아 표출)을 연결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1차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어떠한 자아와 연관되어 있느냐에 따라 개인적 포스팅(personal posting), 관계적 포스팅(relational posting), 집단적 포스팅(collective posting)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렇게 1년차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의 내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 위하여 소셜 미디어 사용자의 세 가지 자아 수준, 세 가지 포스팅 유형, 그에 따른 세 가지 IT artifact구분이 각각 상위 수준의 자아개념(self-concept), 가상세계에서의 자아 표출(virtual self-presentation), IT artifact 사용(use of IT artifact)들로 이루어지고 이들 자아 개념은 가상세계에서의 자아 표출과 IT artifact 사용에, IT artifact 사용은 다시 가상세계에서의 자아 표출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모형을 제시할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현실에서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가상 세계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2년차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실제 이미지와 이상적인 이미지가 어떻게 소셜 미디어 사용에 따라 반영되고 인정되느냐에 따라 소셜 미디어를 유용한 도구로 생각하는 인지적 반응과 감정적으로 연관시키는 정서적 반응, 이를 통한 소셜 미디어 자체에 대한 몰입적 사용에 대해서 연구모형을 통해 살펴 보려 한다. 이 연구 모형은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 반응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몰입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소셜 미디어 포스팅에 있어 포스팅 종류에 따라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의 종류와 크기가 달라지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이집트 민주화 요구 시위에 사용된 트위터 포스팅의 경우 개인적 자아를 통한 개인적 포스팅 보다는 집단적 자아를 통해 속에서 사회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포스팅이 소셜 미디어 상에 게시되어 촉발제가 되고 더불어 관계적 자아가 이러한 포스팅을 자신의 네트웍을 통해 전파시켰을 것이라 추론된다. 또한 소셜 미디어에 인지적, 정서적으로 반응도가 다르고 몰입도가 다른 차이는 이들 포스팅에 대한 신뢰와 파급정도가 사용자마다 달라질 수 있는데 기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차이는 소셜 미디어 형태와 특성에 기인한다. 서로 다른 특성이 서로 다른 사용패턴을 낳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년차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 특성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이들의 사용패턴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종합할 수 있는 프레임웍과, 소셜 미디어를 구성하는 4가지 차원의 세부 특성을 제시하려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용자 동인과 반응 메커니즘, 소셜 미디어 특성 메커니즘을 종합하여 사용자 행동 패턴과 각각의 소셜 미디어가 사회에 가지는 영향력, 전파력, 이용성 차이를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