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연구(Human-Animal Studies)는 1990년 대 새롭게 대두된 융합연구 분야로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인간과 동물 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회 제반의 문제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연구 결과는 동물관련 정책,생태, 환경, 사회적 약자 ...
인간동물연구(Human-Animal Studies)는 1990년 대 새롭게 대두된 융합연구 분야로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인간과 동물 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회 제반의 문제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연구 결과는 동물관련 정책,생태, 환경, 사회적 약자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문화콘텐츠 개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본 연구과제인 인간동물문화연구(Human-Animal Studies)는 인류학과 사회학, 동물행동학 등을 근간으로 하는 학제간 연구로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다. 본 연구팀의 인간동물문화연구는 기존의 ‘Human-Animal Studies' 분야에 보다 문화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 연구팀은 국내 유일의 인간동물문화연구 그룹으로서 그간 이론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이 분야 연구의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학술적 연구와 함께 인간과 동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사회에 제공하였다.
2012-2013 연구 1차년도에는 통합연구과제로서 융합방법론 연구 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와 통합주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국내외 융합연구의 흐름과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며 각국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연구에서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였다. 본 연구팀은 통합 연구주제 이외에도 인간과 동물, 삶을 공유하다, 인간과 동물, 문화를 공유하다, 인간과 동물, 역사를 공유하다의 세 주제 아래 각각 3개의 세부과제를 운영하며, 삶의 공유 그룹에서는 근대 한반도 인간동물 관계의 역사: 동물 멸종사 연구, 멸종동물 유존체를 이용한 유전‧계통진화 연구, 도시 내 인간동물생태 및 보건 연구를, 문화 공유 그룹에서는 한국인의 동물에 대한 의식 조사 연구, 한국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한민족의 동물인식, 아시아 諸 민족의 동물상징 비교연구를, 역사 공유 그룹에서는 한반도 동물 가축화, 조선시대 생태경제 지도 구축, 동물 질병과 생태를 주제로 구성하였다. 1차년도의 연구성과는 총 3회의 국제학술대회와 4회의 세미나, 학술발표, 6건의 논문게재 등이 있었다.
2013-2014 연구 2차년도는 학술적 도약기의 시기로 1단계에서 마련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학술적 성과를 축적하는 시기였으며, 그 성과로 총 3회의 국제학술대회, 총 3회의 세미나, 총 6건의 논문 게재 및 세미나 발표, 3건의 단행본 출간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달성하였다. 또한, 통합과제로서 인간동물문화 융합방법론 연구는 최근까지의 결과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교육 부문에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서 ‘인간동물 관계와 동물 관리’ 과목을 개설 신청 완료하였고 2015년부터 부분적으로 강의가 운영된다. 타 연구그룹(해외)에서 연구주제가 유사한 박사과정생을 연구보조원으로 영입/지원하고, 인간동물문화 전공 석박사통합생을 새롭게 선발하였다.
본 연구과제가 제시한 인간동물관계와 인간동물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대한 의의는 다음과 같다.
- 본 과제의 결과물은 인간동물 관계의 새로운 이해를 위한 다양한 소통의 시도이며, 이런 노력의 과정에서 인간동물문화 또는 인간동물학의 저변 확대했다.
- 본 과제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물인 한국 근대사와 연관된 호랑이 멸종사 및 생태사 연구, 한중일 12지 동물 융합 심포지움, 자연사 박물관의 새로운 형태 제시 등은 언론의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 인간동물문화 연구는 단순히 동물복지 또는 동물권리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학술활동이 아니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과거와 현재에 인간과 동물이 서로 간에 주고받은 영향을 현상 그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바람직한 인간동물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간동물문화연구는 인간동물 관계 전체를 아우르는 사변적 이론 개발보다는 다양한 여러 분야의 구체적, 실용적 사례를 통한 응용 연구에 주력해야한다. 본 과제의 연구결과는 다른 과제로 연계되거나 확장될 수 있으며, 향후 별개의 새로운 과제로 독립해 나갈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