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취약계층 아동의 적응적 성장을 위해 심리, 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를 융합하여 영역 특수성 기반 집행기능 훈련, 자아탄력성, 시스템 사고, SW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중재 프로그램 개발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
본 연구는 취약계층 아동의 적응적 성장을 위해 심리, 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를 융합하여 영역 특수성 기반 집행기능 훈련, 자아탄력성, 시스템 사고, SW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중재 프로그램 개발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가지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중재 프로그램을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우선, 영역 특수성 기반 집행기능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동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두 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집행기능 훈련 프로그램과 작업기억 훈련 프로그램을 약 3개월 간 진행하였다. 영역 특수성 기반 집행기능 훈련 프로그램 수행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아동의 유지, 조작, 시공간 및 언어 최신화 기능이 향상되었다. 특히, 조작과 시공간 최신화 기능에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더 큰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영역 특수성 기반 집행기능 훈련 프로그램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아동들의 집행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자아탄력성 훈련을 통해 내재화-외현화, 행동문제 및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각각 각각 자아탄력성 훈련 프로그램과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약 8주간 수행하였다. 자아탄력성 훈련 프로그램 수행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자아탄력성과 주관적 안녕감이 증진하였고, 내재화-외현화 행동문제는 감소하였다. 이는 자아탄력성 훈련 프로그램이 취약계층 아동의 역경을 견딜 수 있는 역량을 향상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등 사고 능력 중 하나인 시스템 사고 훈련 프로그램을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시스템 사고 훈련 프로그램 수행 이후, 아동의 시스템 분석, 정신 모형, 개인 숙련, 공유 비전, 팀 학습 및 시스템 사고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시스템 사고 훈련 프로그램이 자기 스스로 성취 해낼 수 있는 개인 숙련과 자신이 포함된 장면 속에서 시스템적인 정신 모형을 잘 형성하였고, 모둠원들 사이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모둠 공동의 목표를 위한 상황을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SW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SW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을 약 2개월 간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SW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고 흥미를 가졌다. 하지만 훈련 초기에는 아동들이 훈련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점차 익숙해지고 쉽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교육 훈련에 이해도가 증가하였다. 또한, SW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아동들은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참여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SW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은 개인별, 조별 활동이 병행되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중재 훈련프로그램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인지 및 정서의 발달을 기반으로 하여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최근의 기술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소양을 제고시키고, SW 사고 능력을 향상을 통해 아동의 아동들의 적응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사회서비스 차원에서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취약계층 아동의 적응적 성장을 도울 수 있다면, 사교육으로 인한 교육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여 교육을 통한 계층 간 사다리를 재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