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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 서사에 나타난 기술과 젠더의 동역학
A Study on Dynamics of Technology and Gender in Korean Female Posthuman Narrativ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A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1S1A5B5A16078364
선정년도 2021 년
연구기간 5 년 (2021년 07월 01일 ~ 2026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윤영옥
연구수행기관 전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진행중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표는 기술과 인간, 자연의 융합과정에서 작동하는 젠더와 감정, 자본의 연관 관계를 SF의 분석을 통해 구명하는 데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여성 과학소설(SF: science fiction)들이 폭발적으로 발표되면서 SF는 한국문화의 부상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SF는 과학과 허구를 결합한 장르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자 미래의 상상적 재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SF는 과학기술이 일상생활과 정체성, 사회구성과 권력 관계를 변화시키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포함하고 있다.
    많은 여성작가들이 SF 창작에 참여하면서, SF의 주제와 플롯, 인물형상 등의 변곡점을 형성하며 한국 문학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신 기술들은 무엇보다 생물학적인 신체의 문제들을 극복하거나 초월하게 함으로써 신체와 결부된 몸과 젠더, 정체성, 타자(인간, 기계, 외계생명체)와의 관계를 유동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SF들은 젠더와 기술이 서로를 구성하며, 기술 변화 과정을 젠더 권력 관계를 재협상하는 과정의 일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술과 자본, 남성 권력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고, 최첨단 기술을 매개로 신체가 자본 축적의 장소가 되어감으로써 젠더, 계층, 인종의 문제가 더욱 가혹한 착취구조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착취 구조의 고착화를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여 한국 여성 SF가 전통적인 젠더의 계층성, 남성 중심적인 사회구조와 전형적인 이성애적 규범의 변화를 어떻게 형상화하고, 전망하고, 제안하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최첨단 과학기술의 발달이 포스트휴먼을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SF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이 연구의 기대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효과로는 첫째, 2000년대 이후 폭증하는 SF 텍스트들의 수집과 정리, 분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향후 후속 연구를 용이하게 하고, 관련 장르물의 창작에 의미있는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SF는 첨단 과학기술이 젠더라는 사회적 문제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SF에 나타나는 포스트휴먼과 젠더의 관계는 동시대 젠더 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SF 텍스트의 서사 분석을 통해 한국 여성 SF가 주요 장르로 등장하게 된 내적 동기를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등 인접 문화 장르와의 융합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테크노사이언스 노동에 대한 관심은 과학 정책과 기술정책, 기술노동, 교육 등에 영향을 미쳐, 이러한 영역들에서 젠더 관계에 관련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SF소설들을 읽고 과학 기술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사고하면서 미래 과학기술을 상상하고 그것들의 현실화 및 실용화를 도모할 수 있다.
    여섯째, 인간과 휴머노이드, 다양한 타자들(외계 생물 등)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하여 철학, 윤리, 경제, 법률, 교육, 역사 등 인접 학문 분야와의 통섭을 통해 문제 해결을 선제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의 목표는 SF의 분석을 통해 기술과 인간, 자연의 융합과정에서 작동하는 기술과 젠더의 연관 관계를 구명하는 데 있다.
    인류의 미래는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분리될 수 없으며, 미래에 인간은 자연, 기계와 상호 교섭하며 조화로운 공생을 모색하고 공진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래 최첨단 기술사회에서 기술을 통해 신체를 기반으로 하는 주요 감각, 기능, 능력을 확대․증강 및 대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몸은 기술과 자본의 경쟁 및 축적 장소로서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의 중요한 토대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과학기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몸과 젠더의 문제에 개입할 수 있게 되어, 인간의 신체와 결합하거나, 특정 기술을 개발하거나 휴머노이드(AI)와 같은 기계를 발명함으로써 기존의 젠더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한국의 여성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감정의 문제는 젠더의 문제와 포괄적이면서도 깊은 연관관계를 드러내어, 기계와 인간, 혹은 외계 생명체 사이의 연민과 연대, 나아가 생식의 문제, 사회 집단에서 형성되는 계층적 위계나 배타 의식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테크노사이언스에의 참여, 즉 과학기술․지식의 개발과 소비에 참여하는 것은 젠더와 자본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위와 같은 흐름에 주목하면서, ‘기술, 인간, 자연의 융합과 인간개념의 재구성’, ‘기술과 젠더, 감정의 역학’, ‘기술․지식과 자본, 젠더’, 그리고 ‘기계와 젠더를 매개하는 서사구조’ 순서로 연구를 진쟁하고자 한다.

    <목 차>

    ○ 제목: 포스트휴먼 서사에 나타난 기술과 젠더의 동역학

    1. 테크노사이언스와 서사적 상상
    2. 기계․인간․자연의 융합과 인간의 재구성
    2.1. 인간의 확장으로서의 기술
    2.2. 영토의 확장과 몸의 기술
    2.3. 인간, 기계, 자연의 융합과 공생
    3. 기계, 감각, 감정
    3.1. 기계의 감각․감정과 젠더
    3.2. 기계의 소통과 생식
    3.3. 감정의 물성과 젠더 정동
    4. 기술, 자본, 젠더
    4.1. 신체의 선택과 자본
    4.2. 테크노사이언스와 젠더
    5. 기계와 젠더를 매개하는 서사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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