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방 후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방 후의 현실적 상황은, ‘도둑 같이 찾아 온’ 해방의 기쁨은 잠시뿐이었고 곧 환멸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 실상은 미증유의 혼돈과 혼란 ...
본 연구는 해방 후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방 후의 현실적 상황은, ‘도둑 같이 찾아 온’ 해방의 기쁨은 잠시뿐이었고 곧 환멸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 실상은 미증유의 혼돈과 혼란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각 정파에 따라 혹은 이념적 지향에 따라 대립과 분열은 극에 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방기는 근대국가적nation state 비전을 제시하고 그 이상을 구현하려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념적, 사상적 갈등은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는 우리 민족이 주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이념적 완성과 분화과정은 물론, 훨씬 큰 벡터를 향한 근대국민국가의 이념적 지향과 원리가 모색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즉, 해방 후는 남북한 모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결합시켜 근대국민국가의 이념적 토대를 구축한 시기인 것이다. 특히 남한은 중도파와 좌파, 우파가 각각의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각축한 곳이었기에 근대국민국가 구성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백민』등의 잡지와 자유신문 문예신보 한민일보 등의 우파 발행 매체들을 중심으로 문학가들의 비평이나 소설을 검토하고, 이 시기의 대표적인 문화인들이나 사상가들의 글들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본질주의'의 글쓰기 양상을 검토할 것이다. 다양한 부문의 이론적 실천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우파 문인들의 글을 글쓰기의 형태로 이해하여 거기에 나타난 '문화적 본질주의' 양상을 고찰할 것이다.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남한 내에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를 통해 수렴되는 양상과 그것이 어떻게 남한의 국민국가적 이념으로 정향되는가 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좌파에 비해 우파에 대한 연구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이 맥락에서 새로운 자료 발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또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의미 부여도 본 연구의 목표이다.
기대효과
문화론적 측면에서 본다면 첫째, 본 연구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해방기 때 어떤 양상과 과정으로 형성되었는가를 밝혀, 과도한 민족주의/국민국가 신화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적이 것, 민족적인 것, 동양적인 것은 바로 근대성의 ...
문화론적 측면에서 본다면 첫째, 본 연구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해방기 때 어떤 양상과 과정으로 형성되었는가를 밝혀, 과도한 민족주의/국민국가 신화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적이 것, 민족적인 것, 동양적인 것은 바로 근대성의 자장과의 견관 속에서 나타난 것임을 인식하고 국민국가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이론적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당대의 담론 주체, 소통체계, 수용자의 층위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당시의 에피스테메를 재평가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패러다임 탐구의 문화사적 의의도 있을 것이다. 셋째로, 1945년에서부터 1945년까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작가나 비평가, 그리고 그들의 글쓰기에 주목함으로써 이 시기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본 연구가 이 시기에 대한 논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에 문학은 물론 문화사적 측면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과제의 특성상, 당대의 정치·사회·문화적 측면에 대한 연구가 복합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기에 타 학문과의 소통이 필연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문학/문화학과 철학, 그리고 정치학이나 사회학 등의 타학문과의 학문적 소통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결국 이들 우파의 논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현 대한민국의 사상사적․정신사적․문화사적 원형과 기원, 계보 탐색 등 보다 근원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의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
연구요약
해방 후, 우익 게열에서 발행한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중심으로 글쓰기 양상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잠정적 결과를 도촐할 수 있다.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결합한 안호상은 자주적 민족주의의 강조가 미국식과 소련식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양 극단 ...
해방 후, 우익 게열에서 발행한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중심으로 글쓰기 양상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잠정적 결과를 도촐할 수 있다.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결합한 안호상은 자주적 민족주의의 강조가 미국식과 소련식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양 극단으로 보고 민족을 중심에 둔 국가사회주의 쪽 방향으로 나아갔고, 김동리와 김범부는 근대성에 물들지 않은 민족적 시원을 찾아 갔지만, 이러한 행위 자체가 끝내 근대성 안에 포섭되고 마는, 근대성의 또 다른 측면임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지향은 결국 제국주의-식민주의 경험을 넘어서고, 서양적-동양적 문화와 모랄의 대비 과정을 통해 동양을 식민화한 제국주의인 서양 즉 근대를 초극하여 새로운 민족국가와 민족적, 동양적 문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근대 초극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분석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민족을 중심에 둔 근대 초극론이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과정을 통해 테오리아 즉 이론이 아닌 이데올로기화되는 양상도 고찰할 것이다. 한편 『백민』등의 우익 잡지와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를 살펴봄으로써 경제 부문에서 자유와 더불어 통제적 요소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 또한 새로운 시대의 이념을 담으려는 노력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컨대 본 연구는 해방 후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해방 후 우익 잡지 <백민> 등의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방 후의 현실적 상황은, 미증유의 혼돈과 혼란 속에서 각 정파에 따라 혹은 이념적 지향에 따라 대립과 분열은 극에 달했 ...
본 연구는 해방 후 우익 잡지 <백민> 등의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방 후의 현실적 상황은, 미증유의 혼돈과 혼란 속에서 각 정파에 따라 혹은 이념적 지향에 따라 대립과 분열은 극에 달했었다. 그러나 근대국가적nation state 비전을 제시하고 그 이상을 구현하려는 시기였다. 따라서 이 시기는 남북한 모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결합시켜 근대국민국가의 이념적 토대를 만든 시기였다. 본 연구에서는 『백민』등의 우파 문인들의 종합문예잡지들을 중심으로 문학가들의 비평이나 소설을 검토하고, 이 시기의 대표적인 문화인들이나 사상가들의 글들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본질주의'의 글쓰기 양상을 검토하였다. 다양한 부문의 이론적 실천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우파 문인들의 글을 글쓰기의 형태로 이해하여 거기에 나타난 '문화적 본질주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남한 내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를 통해 수렴되는 양상과 그것이 어떻게 남한의 국민국가적 이념으로 정향되는가 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영문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the aspect of combination of Nationalism(국가주의) and nationalism(민족주의) which appeared on the writing of ‘cultural essentialism’ in <Baek Min>, a right-magazine after liberation. In the reality after liberation, con ...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the aspect of combination of Nationalism(국가주의) and nationalism(민족주의) which appeared on the writing of ‘cultural essentialism’ in <Baek Min>, a right-magazine after liberation. In the reality after liberation, confrontation and disruption had run to an extreme follow every group or pointing to an ideology in chaos of unexampled and confuse. But also, it was the period when presented vision of nation state for a modern state and tried to embody the ideal. Therefore, it was the period when made the ideological foundation of a modern state to combine of Nationalism and nationalism on South and North Korea. This research investigated criticism of literary men or a novel as a center a general literature magazine of literary men on the right wing like <Baek, Min>, and investigated the aspect of writing on various ‘cultural essentialism’ with looking around about writings of a man of culture or a thinker who represented this period. It studied the aspect of ‘cultural essentialism’ that appeared on which understanding a writing of literary men on the right wing as a writing form for analyzing objectively theoretical practice on various parts. It investigated the aspect that the combination of Nationalism and nationalism was collected with the writing of ‘cultural essentialism’ in South Korea,, and the course of how it was took a bearing on an national ideology of South Korea. Keywords: writhing, Transcendentalism of Modern, Cultural Essentialism, control economy policy, Sublime, highly gifted sensitivity, Eternal Return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는 해방 후 우익 잡지 <백민> 등의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방 후의 현실적 상황은, 미증유의 혼돈과 혼란 속에서 각 정파에 따라 혹은 이념적 지향에 따라 대립과 분열은 극에 달했 ...
본 연구는 해방 후 우익 잡지 <백민> 등의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방 후의 현실적 상황은, 미증유의 혼돈과 혼란 속에서 각 정파에 따라 혹은 이념적 지향에 따라 대립과 분열은 극에 달했었다. 그러나 근대국가적nation state 비전을 제시하고 그 이상을 구현하려는 시기였다. 따라서 이 시기는 남북한 모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결합시켜 근대국민국가의 이념적 토대를 만든 시기였다. 본 연구에서는 『백민』등의 우파 문인들의 종합문예잡지들을 중심으로 문학가들의 비평이나 소설을 검토하고, 이 시기의 대표적인 문화인들이나 사상가들의 글들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본질주의'의 글쓰기 양상을 검토하였다. 다양한 부문의 이론적 실천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우파 문인들의 글을 글쓰기의 형태로 이해하여 거기에 나타난 '문화적 본질주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남한 내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문화적 본질주의' 글쓰기를 통해 수렴되는 양상과 그것이 어떻게 남한의 국민국가적 이념으로 정향되는가 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본 연구는 현대문학의 측면에서 본다면 첫째, 본 연구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해방기 때 어떤 양상과 과정으로 형성되었는가를 밝혀, 과도한 민족주의/국민국가 신화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둘째, 한국적인 것, 민족적인 것, 동양적인 것 ...
본 연구는 현대문학의 측면에서 본다면 첫째, 본 연구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결합이 해방기 때 어떤 양상과 과정으로 형성되었는가를 밝혀, 과도한 민족주의/국민국가 신화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둘째, 한국적인 것, 민족적인 것, 동양적인 것은 바로 근대성의 자장과의 견관 속에서 나타난 것임을 인식하고 국민국가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론적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 1945년에서 1950년까지 사상적 대립을 초월한 글쓰기의 다층성과 특성을 파악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넷째, 당대의 담론 주체, 소통체제, 독자의 층위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당시의 에피스테메를 재평가할 것이다. 다섯째, 정전화 된 문학사적 시각으로부터 탈피하여, 문학 범주의 확대시킬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여섯째, 문학 범주의 확대로, 소외되었던 당대 작가나 비평가, 그리고 그들의 글쓰기에 주목함으로써 이 시기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일곱째, 이 시기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현대문학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과제의 특성상, 당대의 정치·사회·문화적 측면에 대한 연구가 복합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기에 타 학문과의 소통이 필연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문학/문화학과 철학, 그리고 정치학이나 사회학 등의 타학문과의 학문적 소통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인어
글쓰기, 근대 초극론, 문화적 본질주의, 통제 경제, 숭고, 천재적 감성, 영원회귀. writhing, Transcendentalism of Modern, Cultural Essentialism, control economy policy, Sublime, highly gifted sensitivity, Eternal Ret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