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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 (朝鮮後期 近畿 南人 詩脈의 形成과 展開)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812-A00182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3 년 (2007년 12월 01일 ~ 2010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윤재환
연구수행기관 단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저술은 조선후기 근기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남인 계열 시맥의 형성과 전개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저술에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조선 후기’는 역사학적인 관점에서 조선을 이분하거나 삼분한 시기가 아니라, 漢詩史의 흐름 속에서 나누어진 조선의 후기를 말한다. 또 대상 지역인 근기는 王都와 그 주변을 말한다. 따라서 본 저술은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서울과 그 인근 지역에서 이루어진 남인 계열 시인들의 시적 계보와 전승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조선 후기 한시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의 대부분이 정치적·경제적·문화적 기득권 계층이었던 노론 계열의 몇몇 대표 작가를 중심으로 하고, 기타 계열의 작가를 포괄하는 양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첫째, 연구된 개별 작가가 조선 후기라는 시기 속에서 지니는 진정한 의미를 도출하기 어렵다. 둘째, 조선 후기 문단이 지니고 있었던 다양한 성격을 밝히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따라서 본 저술은 이러한 선행 연구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조선 후기는 다양한 학파의 문인들이 각기 독특한 문학 사조를 형성하며 발전한 시기였다. 이런 조선 후기 문단에 대해 단선적인 논의를 가하거나 몇몇 대표 작가의 작품 분석을 통해 조선 후기 문단의 성격이나 한시의 성격을 밝힌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성격을 보이면 보일수록 종합적인 시각과 체계적인 분류가 필요하다.
    본 저술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기획된 것이다. 전술한 것과 같이 근기 남인 계열의 문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분명한 계통을 인식하고 있었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보인다. 물론 이들이 중앙 정계의 중심에서 그들의 사상과 철학을 현실 속에 구현했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들은 정계에서 또, 현실에서 소외되면 될수록 그들이 지니고 있었던 현실적 욕구와 울분을 문학으로 형상화하여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이들의 문학세계는 이들의 현실적 상황과 함께 대를 이어 전해졌고,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들이 이룩한 계통은 현재까지 우리 사회에 일정 정도 이상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보았을 때 조선 후기 근기 남인 문인들의 계통을 이해하고 형성과 전승의 과정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조선 후기에 존재하고 있었던 다양한 문학 경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의 실상의 재현하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서술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 기대효과
  •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본 저술은 인문학 연구의 토대 작업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니며, 기대되는 효과 역시 적지 않다.
    본 저술 작업의 결과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우선적으로 조선 후기 문단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양상과 그의 계승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연구자들은 조선 후기의 문화 지형도를 당대의 실상에 보다 근접하게 그려낼 수 있다. 이 작업은 인문학의 여러 분야에 다양한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다음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조선 후기 정치사와 사상사의 흐름을 설명하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의 학맥은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이들이 구축한 학맥은 정치적․사상적 동류집단을 형성하는 기본 토양이 된다. 이렇게 보았을 때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 양상에 대한 파악은 근기 남인 계열을 중심으로 이루어 진 정치적․사상적 동류집단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학문적 기대효과와 함께 본 저술은 조선 후기에 관심을 지니고 있는 일반인들과 연구자들에게 조선 후기의 실상을 알리는 교육적 효과 역시 적지 않게 가진다. 당대의 구체적 실상에 대해 궁금해 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조선 후기라는 시기의 흐름을 인물들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인물 중심의 자료로 설명함으로써 지금까지 사건 중심의 역사와는 다른 면에서 조선 후기를 살필 수 있게 한다.
    이상의 세 가지 점에서 본 저술은 기본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에 대해 규명해 보고자 하는 본 저술은 기본적으로 문헌 자료에 천착한 고증학적인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논의의 초점을 옮겨가는 정밀화·세밀화의 논리전개 방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본 저술은 다음 네 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친다. 이 단계는 조선 후기라는 시기와 근기라는 지역의 특성 확인, 조선 후기의 문학 외적 상황에 대한 규명,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 그리고 이들의 문학적 특성 파악, 특성의 문학사적 의미 규명 순으로 진행된다.
    첫 단계는 조선 후기라는 시기를 규명하는 작업에서 시작된다. 이 시기는 역사적인 시기와 일치할 수도 있지만 한시사의 흐름을 보다 분명히 설명하기 위해 역사적인 시기의 구분과 어긋날 수도 있다. 근기 지역의 특성 역시 실제 문학 활동에 종사했던 작가의 활동 무대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두 번째 단계는 조선 후기 문단의 문학 외적 상황에 대해 살펴보는 단계이다. 당대의 정치적 상황은 조선 후기 한시 작가들의 交遊 關係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이고, 경제적 변화는 당대 문인들의 삶을 설명하는데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다. 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이 淸나라와의 交涉 樣相이다. 청나라의 문화는 조선 후기 우리나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 당시에 문학 활동을 했던 우리 문인들이 청나라의 영향을 받았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문화적 충격이 당시 문단에 어떻게 나타났고, 당대 문인들은 이 충격을 어떻게 받아들여 자신들의 것으로 변용하였는가 하는 것은 조선 후기 한시의 성격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리라 생각한다.
    세 번째 단계는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에 대한 검토 단계이다. 이를 위해 본 저술에서는 우선 조선 후기 근기 지역에서 활동한 남인계열 작가들의 관계를 정립하도록 할 것이다. 다음으로 조선 후기 근기 남인 문인들의 관계를 바탕으로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의 양상에 대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근기 남인 계열의 계보를 바탕으로 관계의 중심에 서 있는 작가들을 선별하여 이들의 문학 작품들을 분석하도록 하겠다. 조선 후기 문인들의 한시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어떤 점에서 작품 자체가 가지는 미적 속성이나 형상화의 기법보다 작품 외적인 부분에 더 큰 영향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영향은 연구자를 작가의 신분적 한계나 정치적 성향 혹은 사상적인 면에 주목하도록 하여 개별 작가의 전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선험적인 추론에 의한 결과를 유도하는 쪽으로 그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게 한다. 본 저술에서는 이러한 선험적인 추론을 거부하고 작품 자체를 통해 작가를 되짚어보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 방법에 따라 작품의 분석을 통해 작가를 확인하고, 이후 작가의 위치와 시대 환경을 비교해 본다면 그 작가와 작품의 실제적인 모습에 최대한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단계는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이 지니는 문학사적인 의미를 규명하는 단계이다. 본 저술은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에 관한 탐구를 바탕에 두고 개별 작가의 작품을 분석한 뒤, 그 결과 도출된 결론을 중심으로 작가와 작품의 성격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여기에서 도출된 작가와 작품의 성격을 첫 두 단계에서 확인한 조선 후기의 시대적 상황과 연관하여 살펴본다면 조선 후기 근기 남인 문학의 특성, 남인 시맥의 문학사적 의미가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선 후기 근기 남인의 시맥이 우리 문학사에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우리 문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고, 전 시기와 이후 시기를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에 관한 탐구는 그 당대 문학사의 흐름을 설명하는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고, 이들의 문학적 특성을 확인하는 것은 개별 작가의 연구를 넘어서서 조선 후기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전개(展開) ,조선후기(朝鮮後期),근기(近畿),형성(形成),시맥(詩脈),남인(南人)
  • 영문키워드
  • late Chosun dynasty,development,formation,poetic vein,Namin,royal region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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