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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정혜공주묘지와 정효공주묘지의 서풍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강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8-551-G00010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09월 01일 ~ 200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정현숙
연구수행기관 원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발해 정혜공주묘지와 정효공주묘지의 서풍 연구"는 지금까지 당나라 역사의 일부분으로 간주되어져온 발해(698-926)의 문화와 서예의 참모습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발해의 역사가 당나라에 소속된 관계로 문화도 당연히 당나라 문화의 일부부으로만 간주되어져 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중국학자들에 의해 주로 이루어졌고, 그들의 관점에서만 발해 문화를 조명하였다. 이것은 중국의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되어진 동북공정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더우기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서예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중국에서조차도 그 연구가 미미한 편이었다. 발해는 통일신라와는 달리 지금까지 출토된 서물이 매우 적다. 그러나 다행히도 3대 문왕의 둘째 딸 정혜공주(777년 졸)와 네째 딸 정효공주(792년 졸)의 묘지가 발굴되어 8세기 발해 왕족의 서풍을 살펴 볼 수 있다.
    따라서 두 공주의 묘지 연구를 통해서 8세기 발해의 문화를 재조명해 보고, 나아가 발해의 서예술도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해보고자 한다. 부분적으로 고구려를 이은 발해의 서예술과 고구려 서예술과의 연관성, 또 동시대 남방을 차지히고 있었던 통일신라 서예술과의 차이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당나라 서예술과의 관련성 등을 통해 발해의 문화와 서예술, 금석문의 비제 등을 그 연원을 찾아가면서 깊이 있게 고찰하여 발해 서예술의 특징과 정체성을 찾아보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이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한국에서의 발해의 문화와 서예술에 대한 초기 연구라고 할 수 있으나 그 기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 근래에 들어 한국서예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연구가 서예학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의 5-6세기 한국 고대서예사 연구가 가야를 제외한 삼국에 치중되었던 것처럼, 8-9세기 한국 서예사 연구는 지금까지 주로 통일신라에 국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발해의 영토가 중국의 동북부 지역으로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그 결과 관련 서물들이 모두 중국 땅에서 발굴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그 수량도 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발해 서예사 연구의 부재는 그 어떤 이유보다도 우리나라 서예학자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는 사이에 발해 서예사는 중국 변방의 지방정부의 서예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이라도 "발해 정혜공주묘지와 정효공주묘지의 서풍 연구"를 시발점으로 하여 미완의 한국 서예사를 완성할 수 있는 학문적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남방의 통일신라와 북방의 발해의 서예사를 아울러 지금까지 반쪽이었던 8-9세기 한국 고대 서예사를 온전한 모양으로 만들는데 이 연구가 발화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연구 내용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이 연구는 단순한 서풍의 연구에 그치지 않고, 묘지의 내용과 양식도 동시에 연구함으로써 발해의 사상과 장례문화 등도 더불어 살펴보게 된다. 이러한 통합적인 연구를 통해 서예학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지금까지 서예 자체의 연구에만 치중되어 온 서예학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이 연구가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큰 부분을 알고 세부사항을 살피면 그 세부사항이 더 명확해지는 학문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발해의 금석문 가운데 본 연구의 대상인 정혜공주의 묘지는 1949년 발굴 당시 연도 안에서 7조각으로 깨진 채 출토되어 현재 길림성 장춘시 길림성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 정효공주의 묘지는 1980년 발굴 당시 연도 뒤쪽에서 세워진 채 완전한 모습으로 출토되어 현재 연번조선족자치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두 묘지는 부족했던 발해사 연구에 더없이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발해 정혜공주묘지와 정효공주묘지의 서풍 연구"는 크게 묘지의 내용, 묘지의 양식, 묘지의 서풍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전에 8세기 발해 문왕대의 시대배경, 특히 당나라와의 교섭관계를 먼저 간략하게 살펴 볼 것이다.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 문화, 그 일부분인 서예술도 그것을 따르기 때문이다.
    두 공주 묘지의 내용을 통해서는 발해의 사상을, 묘지의 문장을 통해서는 발해의 문학 발달 정도를, 묘지의 양식을 통해서는 발해 장례문화의 특징을, 묘지의 글씨를 통해서는 발해 서예술의 특징을 살펴 볼 것이다. 고구려의 계승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고구려의 금석문과, 동시대 영향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당나라의 금석문과 당의 전신인 북조의 금석문과, 동시대 남방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통일신라의 금석문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발해 금석문의 특색을 살펴볼 것이다.
    여기에서의 한 가지 문제점은 발해 묘지명의 피발원인은 여성인 반면, 다른 왕조 금석문의 피발원인은 대부분 남성이라는 점이다. 발원인 또는 피발원인의 성별에 따라 금석문의 내용에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북위 용문석굴의 조상기에서 많이 보았다. 특히 그 금석문이 유가사상을 내포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한다. 이러한 것도 참작하여 여성에게 공양된 중국 금석문이 있다면 그것과 발해 금석문의 내용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아울러 살펴 볼 것이다.
    중국과 한국에서 이견이 있어 온 발해사 연구의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한 공평하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고하면서 연구를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자 애쓸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길림성 집안,통일신라,묘지명,서풍,비제,유가사상,정효공주,정혜공주,문왕,금석문,고구려,발해,당나라
  • 영문키워드
  • Tomb Inscriptions,Princess Jeonghae,Princess Jeonghyo,Stele Style,Jilin Jian,Tang,United Silla,King Mun,Stone and Metal Inscriptions,Goguryo,Balhae,Calligraphic Style,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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