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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접속어미의 통시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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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51-A00251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09월 01일 ~ 201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장요한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수는 접속어미의 통시적 특성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먼저, 각 시기의 접속어미들에 대해 공시적으로 검토하고, 이어서 접속어미들이 각각 어떠한 변화를 겪어 왔는지 통시적으로 고찰해 보기로 하겠다. 본 연수에서는 중세국어 접속어미의 체계를 기준으로 하여, 고대국어 접속어미 체계를 검토하고, 이어서 근대국어 접속어미 체계를 고찰해 보기로 한다. 국어 접속어미의 문법사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작업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국어 접속어미에 대한 연구는 주로 현대국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고, 중세국어 연구라 하더라도 몇 접속어미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점에서 국어 접속 구성 연구가 아직은 정밀하게 논의된 연구 분야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즉, 국어 접속 구성 연구가 균형 잡힌 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중세국어 연구뿐 아니라 고대국어, 근대국어 접속 구성 연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접속어미의 통시적 연구는 대체로 개별 접속어미의 기능, 혹은 형태적 특성을 검토하는 데에 집중되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가 하나의 접속어미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그 형태 및 쓰임을 명시적으로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상당한 의의를 가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접속어미 체계 및 각 접속 구성의 통사ㆍ의미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관찰하는 데에는 미흡하다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수에서는 중세국어를 중심으로 접속 구성에서 발견되는 접속어미를 확인하고 각 접속 구성에 따른 접속어미가 가지는 통사ㆍ의미적 특성을 검토한 이후에 이를 기준으로 하여 고대국어, 근대국어를 고찰하여 접속어미들이 각각 어떠한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고찰해 보기로 하겠다.
  • 기대효과
  • 본 연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연수 결과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는 접속어미의 통시적 연구로 접속어미의 문법사를 구축하는 데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접속어미 연구는 현대국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고대 국어나 중세국어, 근대국어를 대상으로 한 접속어미 연구는 현대국어에 비해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중세국어 접속어미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경우는 다른 시기에 비해서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이도 대부분 특정 접속어미에만 한정되어 있다. 접속어미에 대한 국어학의 연구에서 통시적 연구는 매우 절실한 부분이다. 즉, 국어 접속 구성 연구가 균형 잡힌 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중세국어 접속 구성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고대, 근대국어 접속 구성 연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는 동일 범주 안에 속한 접속어미들의 쓰임을 명시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데에 있다. 본 연수가 거시적 측면에서 대등 접속어미와 종속 접속어미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미시적 측면에서 각 접속어미의 통사ㆍ의미적 측면을 볼 수 있다는 데에도 의의를 가지고 있다. 가령, 양보 의미 범주에 속하는 ‘-고도’, ‘-어도’, ‘-은’의 경우에 후행절의 내용이 선행절의 내용에 따른 결과에 어긋나는 의미 관계에 속한다는 점에서 한 범주 안에 속하지만 ‘-어도’는 주로 (비)사실적 사태의 경우에 사용되면서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에 두로 쓰이는 반면에 ‘-고도’는 사실적 사태의 경우에만 사용되면서 주로 평서법에 쓰이고, ‘-은’은 주로 비사실적 사태의 경우에 사용되면서 의문법에 쓰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동일한 통사ㆍ의미적 특성을 통해서 동일 의미 범주에 속하는 접속어미의 용법 차이를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효과를 찾을 수 있겠다. 셋째는 국어교육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데에 있다. 본 연수에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통해서 동일 범주에 속하는 여러 접속어미의 교육 단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즉, 초보적 단계에서 제시되는 어휘 혹은 형태는 이른바 기초 어휘 목록을 설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초 어휘는 일상 생활에서 두루 사용하는 형태 중에서 가장 기초적이고도 핵심적인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앞서 제시한 양보 접속어미의 경우는 그 쓰임을 고려하면 ‘-어도’가 가장 기초적인 형태가 되겠다. ‘-어도’는 ‘-고도’나 ‘-은’과 달리 명제가 사실적 사태든 비사실적 사태든 두루 쓰이면서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에 모두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 빈도수에서도 ‘-어도’가 가장 앞선다. 사용 빈도수가 높을수록 기초 어휘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 넷째는 최근 접속 구성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정도성의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접속 구성에서 정도성의 문제는 선행절과 후행절의 관계가 접속 구성마다 긴밀성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인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통사적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본 연수 결과의 주요한 부분이 선행절과 후행절 사이에서 보이는 통사ㆍ의미적 특성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이 정도성의 문제에도 활용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수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중세국어 및 고대국어, 근대국어의 접속어미 확인, 둘째 각 접속 구성에 따른 접속어미가 가지는 통사ㆍ의미적 특성에 대한 검토, 셋째 접속어미가 고대국어로부터 중세국어를 거쳐 근대국어로 이어지는 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다.
    위 세 가지 연구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의 경우는 접속어미의 목록 설정에 대한 논의가 핵심적 문제이다. 접속어미의 분석 문제는 다행히 기존의 논의에서 문제되는 많은 현상들이 제기된 바 있고, 이에 대한 적절한 타협안이 있어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대국어 및 근대국어의 경우는 중세국어만큼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거나 하나의 접속어미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수 과정에서는 중세국어의 경우는 선행 논의를 적극 참고하고, 고대국어와 근대국어를 중심으로 가능한 많은 문헌 자료를 제시하면서 그 형태 확인 및 의미의 문제를 탐구하도록 하겠다.
    두 번째 경우인 접속어미의 통사ㆍ의미적 특성은 다시 세 부분으로 구분하여 다루고자 한다. 우선 접속어미와 선어말어미의 통합 양상, 접속어미와 보조사의 통합 양상을 검토할 것이다. 접속어미와 선어말어미의 통합 관계를 확인하여 그 일반적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즉, 해당 선어말어미가 접속문에 따라서 선행절과 후행절에 모두 통합하여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지 아니면 후행절에만 통합하여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어서 각 접속어미들이 보이는 통사적 특성을 검토한다. 여기에서는 선행절과 후행절 사이에서 보이는 통사적 현상으로 주제어 표지 ‘-’의 통합 양상, 부정사 ‘아니’, ‘몯’, ‘아니-’, ‘몯-’의 실현 양상 및 부정 범위, 의문사의 실현 및 의문어미와의 호응 관계, 주어 명사구 생략 현상, 문체법 통합 양상, 분열문 형성 등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국어 접속어미의 경우에 다루어진 특성이긴 하나 통시적 연구에서는 활용된 적이 없다. 주제어 표지 ‘-’의 통합의 경우는 접속 구성에 따라서 ‘-’의 통합 양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접속문의 유형에 따라서 주제어 표지 ‘-’의 실현이 차이를 보인다. 다음 부정 요소 실현 및 부정 범위는 선행절 및 후행절의 내용을 부정하기 위해서 부정 요소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고자 한다. 다음, 의문사의 실현 양상 및 의문어미와의 호응 관계, 의문의 언표 내적 효력은 접속 구성의 선행절이나 후행절 혹은 선ㆍ후행절 모두 의문의 내용을 담고 있을 때의 언어 현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설명 의문문으로 해석되는 접속문에서 의문사가 어떠한 실현 양상을 보이는지와 선행절에 나타난 의문사와 후행절의 의문어미의 호응 관계가 어떠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판정 의문어미로 종결된 접속문의 선행절이 어떠한 의문의 언표 내적 효력을 가지는지를 접속어미에 따라 검토하는 부분이다. 다음 동일 주어 명사구 생략 현상은 선행절과 후행절의 주어가 동일 지시적일 때 어떠한 생략 현상을 보이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접속문 연구에서 주목을 받은 부분이다. 다음은 문체법 통합 양상은 각 접속어미에 따라서 보이는 문체법 현상으로 접속 범주뿐 아니라 동일 범주에 속하는 접속어미들에 사이에서도 문체법 제약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아주 흥미로운 통사적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분열문 현상은 통사적 절차로서 문장의 주요 성분이 정보의 초점을 받을 때 문장을 ‘~것은 ~이다’의 구조로 바꾸는 문장 변형을 말한다. 이러한 형식으로 나타나는 접속 구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다음, 의미적 특성에서는 선행절과 후행절의 사태(혹은 사건) 사이에서 보이는 시간적 배열(동시성, 선시성, 후시성)과 사실성과 비사실성, 반사실성이라는 양태적 특성을 통해서 각 접속어미들을 하위 분류하고 이 하위 분류가 통사적 특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 셋째의 경우는 접속어미가 고대국어로부터 중세국어를 거쳐 근대국어로 이어지는 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서는 중세국어 접속어미를 기준으로 하여, 한편으로는 고대국어 접속어미의 체계를 고찰하고, 한편으로는 근대국어 특히 17ㆍ18세기의 접속어미를 검토하면서 각각의 접속어미가 어떠한 변화 과정을 거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고대국어나 중세국어, 근대국어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슷한 구조적 특성을 보이지만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문법 요소들이 소멸하거나 새롭게 형성되기도 하는 반면에 그 기능이 다른 것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중세국어를 기준으로 할 때, 중세국어와 차이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근대국어,접속어미,종속 접속문,의미 기능,대등 접속문,접속문,문장,선행절,통시적 변화,고대국어,중세국어,형태 분석,형태,어미,통시적 연구,의미적 관계,의미적 특성,통사적 특성,후행절,절
  • 영문키워드
  • historical study,morphs,modern korean,semantic relation,semantic property,syntactic property,following clause,preceding clause,clause,sentence,subordinate conjoined sentence,coordinate conjoined sentence,conjoined sentence,connective endings,middle korean,old korean,historical changes,semantic functions,the analysis of morphs,ending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 연수 과제 연구 결과물(1)에 대한 국문 요약문(저서)
    이 글은 국어 접속문에서 선행절에 통합하여 나타나는 접속어미의 통사 구성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15세기 국어 접속문의 선행절과 후행절 사이에서 보이는 통사, 의미적 특성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접속의 개념과 접속어미의 구성 방식을 살펴보고, 접속어미에 선행하는 선어말어미와 접속어미에 후행하는 보조사의 통합 양상, 그리고 선행절과 후행절 사이의 통사적 관계와 의미적 관계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2장에서는 먼저 접속과 접속어미의 통사 구성을 정리하였다. 이어서 접속어미에 선행하는 선어말어미, 접속어미에 후행하는 보조사의 통합 양상을 의미 관계에 따라서 검토하였다. 특히 선어말어미의 통합 양상은 각 선어말어미가 선행절과 후행절에 모두 통합하여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지 아니면 후행절에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지를 관찰하면서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접속문의 선행절과 후행절 사이에서 보이는 통사적 특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검토한 통사적 특성이 접속문의 유형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정리하였다. 그간의 15세기 국어 접속문 연구는 접속문의 의미 관계에 따른 접속어미 목록 설정과 접속어미와 선어말어미의 통합 양상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15세기 국어 접속문 연구가 완전하다고 볼 수 없다. 이에 3.2에서 15세기 국어 접속문의 통사적 특성으로 ‘-’이 통합하여 나타나는 주제어가 접속문의 유형에 따라서 어떠한 통합 양상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고, 3.3에서는 부정사 ‘아니’와 ‘몯’, ‘아니-’, ‘몯-’의 통합 양상 및 그 부정 범위를 검토하였다. 3.4에서는 의문사의 통합 양상 및 의문어미와의 호응 관계, 그리고 판정의문에서 의문의 언표 내적 효력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3.5에서는 주어 명사구 생략을 중심으로 접속문에서 명사구 생략 현상을 살펴보고, 이어서 3.6에서는 접속어미와 문체법의 호응 관계를 검토하였다. 3.7에서는 접속문이 분열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보다 정밀하게 검토였다. 마지막으로 요약 및 정리에서 검토한 통사적 특성을 바탕으로 대등 접속문과 종속 접속문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정리하였다. 접속문의 통사적 현상으로는 이 외에도 후행절의 이동 현상, 언표 내적 효력, 대용화 등이 검토된 바 있으나 통시적 연구의 문제, 즉 문헌 자료의 한계 및 부정 표현의 결여 등으로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본고에서 검토되지 못한 문제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4장에서는 접속문의 의미 관계를 살펴보면서 해당 접속어미를 정리하고, 검토한 의미 관계가 선행절의 사태와 후행절의 사태 사이의 시간적 배열 관계와 양태적 관계에 의하여서 다시 하위 분류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나아가 그 결과가 통사론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는 의미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하여 그 의미 범주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고, 의미 관계가 통사적 특성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5장에서는 앞에서 전개된 논의를 요약하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한다. 아울러 본 논의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문제를 제시하였다.

    2. 연수 과제 연구 결과물(2)에 대한 국문 요약문(학술지)
    중세국어 ‘-디옷’은 그 출현 시기가 매우 짧고 해당 자료가 풍부하지 않다보니 다른 접속어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중세국어 접속문에서 ‘더해감’의 의미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접속어미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어미임은 분명하다.
    ‘더해감’의 ‘-디옷’은 선행절의 사태와 후행절의 사태가 조건의 사태 구조를 취하며 선행절의 사태가 ‘계속’ 내지 ‘반복’의 의미 기능을 나타내거나 상태의 정도나 수준이 한층 심화됨의 의미 기능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접속어미이다. 그런데 ‘-디옷’ 접속문이 주로 문맥상 보편적 사실이나 분명한 미래적 사건으로 해석되는 구성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한편, ‘-디옷’ 접속문의 선행절에는 어떠한 선어말어미도 통합하지 않으며 후행절의 종결어미는 평서법 종결어미만 통합한다.
    ‘-디옷’이 ‘조건-결과’의 사태 구조를 취하다보니 ‘-(으)면’과 유사한 쓰임을 보이나 오히려 일시적 혹은 순간적 의미를 지닌 동사와 제약을 보이며 ‘다가’와도 통합 제약을 보이는 것을 통해서 ‘-디옷’이 조건 접속문과 구별되는 문법 범주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더해감’의 의미 관계에 ‘-디옷’뿐 아니라 ‘-록’, ‘-ㄹ록’ 등이 존재하는데, 세 형태 사이의 큰 차이는 확인되지 않는다.
  • 영문
  • 1. 연수 과제 연구 결과물(1)에 대한 영문 요약문(저서)"Study on The Conjoined Sentence in the 15th Century Korean"
    This thesis aims to examine closely the syntactic and semantic properties which are showed between preceding and following clause in the conjoined sentence of 15th Century Korean.
    In 2nd chapter, firstly I summarize the syntactic construction of the conjunction(conjoining) and conjunctive endings. And secondly I review syntagmatic phenomenon of the prefinal endings which is preceding conjunctive endings and auxiliary particle which is following conjunctive endings, according to the type of the conjoined sentence. Especially I try to inspect whether syntagmatic phenomenon of prefinal endings appears both in preceding and following clause or appears only in following clause.
    In chapter 3, I consider the syntactic properties which appear between preceding and following clause in conjoined sentence. And summarize what syntactic properties are shown according to the type of the conjoined sentence. There were some middle Korean conjoined sentence thesis but it was not easy to say that research is completed because it were mainly focused on to present the list of conjunctive ending and Syntagmatic Phenomenon between conjunctive endings and prefinal endings according to the semantic relations of the conjoined sentence. So in 3.2, as syntactic properties of middle Korean conjoined sentence, I review how the topic, which ‘-’ was attached, shows what kinds of Syntagmatic Phenomenon according to the type of conjoined sentence. In 3.3, I explore Syntagmatic Phenomenon among negation ‘아니’, ‘몯’, ‘아니-’ and ‘몯-’ together with its scope of negation. In 3.4, I investigate Interrogatives with its Syntagmatic Phenomenon, corresponding relationship with interrogative final endings and question’s illocutionary force in Yes-No Questions. In 3.5, I review NP-ellipsis focusing on subject NP ellipsis and concord of conjunctive endings with types of Sentence in 3.6. Lastly, I examine throughly the situation when conjoined sentence appears as cleft. I summarize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coordinate conjoined sentence and subordinate conjoined sentence based on syntactic properties.
    In chapter 4, I summarize conjunctive endings reviewing semantic relations of conjoined sentence. And I point out that reviewed semantic relation can be subcategorized by the temporal relation and modality between preceding and following clause situation. There is a difference of this thesis in that we can find the similarity and difference within semantic category by inspecting semantic relations in various stand point and also we can think it in relation with syntactic discussion.
    In chapter 5, I summarize the previous discussed things instead of conclusion and I suggest the new issue which was not discussed in this thesis.

    2. 연수 과제 결과물(2)에 대한 영문 요약문(학술지)"A Study on the Connective Endings ‘-diot’ in Middle Korean."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syntactic and semantic properties of conjoined sentences in which connective ending ‘-diot’ is used. In chapter 2.1, I examined the morphological property of ‘-diot’. In Middle Korean, ‘-diot’ is divided into ‘-di + ot’ construction and connective ending. ‘-di + ot’ construction is to combine endings ‘-di' with special particles ‘-ot’. However, there is a connective endings ‘-diot’. In chapter 2.2 and 3, I examined the syntactic and semantic properties of conjoined sentences in which connective endings ‘-diot’ is used. The usage of connective endings ‘-diot’ is similar to the usage of endings ‘-myeon’, but the two endings are in unlike semantic property. I examined this semantic property in chapter 3.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수과제는 접속어미의 통시적 특성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에 먼저, 각 시기의 접속어미들에 대해 공시적으로 검토하고, 이어서 접속어미들이 각각 어떠한 변화를 겪어 왔는지 통시적으로 고찰해 보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석독구결과 중세국어 접속어미를 관찰하되 석독구결의 경우는 조건 접속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중세국어의 경우는 주요 접속어미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먼저 석독구결 연구는 주요 석독구결 자료를 강독 및 정리하면서 연구대상인 조건 접속어미의 예문을 추출하여 정리하였다. 검토한 석독구결 자료와 연구 대상의 접속어미를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석독구결 자료>: [舊譯仁王經 上 ], [華嚴經 卷 14], [華嚴經䟽 卷35],
    [合部金光明經 卷3], [瑜伽師地論 卷20]
    <연구대상 접속어미>: ‘~/~ㄹ’, ‘~/~ㄴ다긘’, ‘~/~’

    위 자료는 고대국어의 어미 관련 문법을 파악하고 중세국어 문법 요소들의 형성 과정 등과 같은 문법사적 사실들을 파악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박진호 2007, 김성주 2008). 석독구결 자료에 나타나는 조건 접속어미는 위의 세가지 정도가 지적되고 있다. 물론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백두현(1995), 남풍현(1996), 박진호(1998, 2009)와 황선엽(2002), 이용(2003) 등의 논의를 반영할 때 위 세 어형의 접속어미를 추출할 수 있다.
    석독구결 자료를 검토하면서 동시에 수행한 내용으로 석독구결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와 연구 과제 관련 고대국어(향찰, 음독구결, 이두 자료 등) 연구를 정리하였다. 이로써 석독구결 관련 지식을 심화하고 연구 과제 관련 선행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석독구결에 나타난 고대국어의 조건 접속문의 특성을 밝히고 나아가 중세국어의 조건 접속문의 특성과 비교하여 조건 접속문의 역사적 변화를 기술하였다. 진행된 과제는 2010년도 한국어문교육연구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다음, 중세국어 접속어미의 경우는 아직까지 큰 관심을 받아오지는 않았지만 국어 접속어미 연구사에 중요하다 판단되는 ‘-디옷’, ‘-건마’, ‘-ㄹ뎡’, ‘-ㄹ션뎡’ 등을 주요 대상으로 검토하였다. 특별히 중세국어 ‘-디옷’은 현대국어 ‘-ㄹ수록’과 동일 범주로서 [더해감]의 접속 구성의 통시적 양상을 검토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어미이기에 우선 과제로 삼고 검토하였다.
    중세국어 ‘-디옷’은 그 출현 시기가 매우 짧고 해당 자료가 풍부하지 않다보니 다른 접속어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중세국어 접속문에서 ‘더해감’의 의미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접속어미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어미임은 분명하다.
    ‘더해감’의 ‘-디옷’은 선행절의 사태와 후행절의 사태가 조건의 사태 구조를 취하며 선행절의 사태가 ‘계속’ 내지 ‘반복’의 의미 기능을 나타내거나 상태의 정도나 수준이 한층 심화됨의 의미 기능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접속어미이다. 그런데 ‘-디옷’ 접속문이 주로 문맥상 보편적 사실이나 분명한 미래적 사건으로 해석되는 구성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한편, ‘-디옷’ 접속문의 선행절에는 어떠한 선어말어미도 통합하지 않으며 후행절의 종결어미는 평서법 종결어미만 통합한다.
    ‘-디옷’이 ‘조건-결과’의 사태 구조를 취하다보니 ‘-(으)면’과 유사한 쓰임을 보이나 오히려 일시적 혹은 순간적 의미를 지닌 동사와 제약을 보이며 ‘다가’와도 통합 제약을 보이는 것을 통해서 ‘-디옷’이 조건 접속문과 구별되는 문법 범주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더해감’의 의미 관계에 ‘-디옷’뿐 아니라 ‘-록’, ‘-ㄹ록’ 등이 존재하는데, 세 형태 사이의 큰 차이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록’은 ‘-디옷’에 비해 다양한 문맥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고, ‘-ㄹ록’은 중세국어에서 한 예만 확인되나 통시적으로 볼 때 현대국어에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접속어미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디옷’의 관한 연구는 2011년 국어학 61집에 투고하여 게재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연수 과제의 결과물로 ‘15세기 국어 접속문의 통사와 의미’라는 저술을 발간하였다. 15세기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국어 접속어미의 형태적ㆍ통사적ㆍ의미적 특성을 검토하여 저서로 발간하였다. 본 연수자의 박사 학위 논문을 연수 기간을 통하여 새로 깁고 다듬어서 2010년 11월에 저서로 완성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연수 결과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는 접속어미의 통시적 연구로 접속어미의 문법사를 구축하는 데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접속어미 연구는 현대국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고대 국어나 중세국어, 근대국어를 대상으로 한 접속어미 연구는 현대국어에 비해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중세국어 접속어미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경우는 다른 시기에 비해서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이도 대부분 특정 접속어미에만 한정되어 있다. 접속어미에 대한 국어학의 연구에서 통시적 연구는 매우 절실한 부분이다. 즉, 국어 접속 구성 연구가 균형 잡힌 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중세국어 접속 구성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고대, 근대국어 접속 구성 연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수 과제의 결과물은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유발하여 더 많은 학문적 결과가 도출되리라 기대한다.
    둘째는 동일 범주 안에 속한 접속어미들의 쓰임을 명시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데에 있다. 본 연수가 거시적 측면에서 대등 접속어미와 종속 접속어미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미시적 측면에서 각 접속어미의 통사ㆍ의미적 측면을 볼 수 있다는 데에도 의의를 가지고 있다. 가령, 양보 의미 범주에 속하는 ‘-고도’, ‘-어도’, ‘-은’의 경우에 후행절의 내용이 선행절의 내용에 따른 결과에 어긋나는 의미 관계에 속한다는 점에서 한 범주 안에 속하지만 ‘-어도’는 주로 (비)사실적 사태의 경우에 사용되면서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에 두로 쓰이는 반면에 ‘-고도’는 사실적 사태의 경우에만 사용되면서 주로 평서법에 쓰이고, ‘-은’은 주로 비사실적 사태의 경우에 사용되면서 의문법에 쓰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동일한 통사ㆍ의미적 특성을 통해서 동일 의미 범주에 속하는 접속어미의 용법 차이를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효과를 찾을 수 있겠다.
    셋째는 국어교육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데에 있다. 본 연수에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통해서 동일 범주에 속하는 여러 접속어미의 교육 단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즉, 초보적 단계에서 제시되는 어휘 혹은 형태는 이른바 기초 어휘 목록을 설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초 어휘는 일상 생활에서 두루 사용하는 형태 중에서 가장 기초적이고도 핵심적인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앞서 제시한 양보 접속어미의 경우는 그 쓰임을 고려하면 ‘-어도’가 가장 기초적인 형태가 되겠다. ‘-어도’는 ‘-고도’나 ‘-은’과 달리 명제가 사실적 사태든 비사실적 사태든 두루 쓰이면서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에 모두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 빈도수에서도 ‘-어도’가 가장 앞선다. 사용 빈도수가 높을수록 기초 어휘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 넷째는 최근 접속 구성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정도성의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접속 구성에서 정도성의 문제는 선행절과 후행절의 관계가 접속 구성마다 긴밀성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인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통사적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본 연수 결과의 주요한 부분이 선행절과 후행절 사이에서 보이는 통사ㆍ의미적 특성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이 정도성의 문제에도 활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고대국어, 중세국어, 근대국어, 현대국어, 접속문, 접속어미, 선행절, 후행절, 조건 접속문, 더해감, 석독구결, 양보 접속어미, 원인 접속어미, 대조 접속어미, 나열 접속어미, 선택 접속어미, 목적 접속어미, 결과 접속어미, '-디옷', '-건마란', '-ㄹ션뎡', '-ㄹㅅ분뎡'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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