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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소피와 생태문화 - 가타리와 맑스의 생태문화론적 재구성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A00159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권정임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무엇보다 생태문화론을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그 비전을 창출하고자 한다. 생태사회론의 기본이념과 관련되는 철학적 논의나 윤리적인 논의 외에 생태문제와 관련되는 인문학적 담론이 활발하지 않은 오늘날의 상황에서,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2003a)과 󰡔카오스모제󰡕(2003b)는 무엇보다 그 저서에 함축된 생태문화론적 의의로 인해 본 연구의 주요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저서들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도시생활, 스포츠, 예술을 망라하는 일상생활 및 주체성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새롭게 또는 생태적으로 조성하는 새로운 의미와 가치, 곧 새로운 문화의 생성을 논의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타리가 현실의 생태적 배치를 위한 준거로 제출하는 에코소피(écosophie, écologie와 philosophie의 합성어) 및 그 미학적-윤리적 패러다임은, 생태적 배치에 대한 개인이나 집단의 미학적-윤리적 실험의 ‘생태성’ 곧 ‘생태친화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역설에 부딪힌다고 보인다. 가타리의 철학 자체에 의해 내재적으로 구조화된다고 보이는 이러한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중후기 맑스의 철학 및 사회주의기획과의 비판적 대결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생태사회론적, 생태문화론적 계기들과 가타리의 생태문화론을 종합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 결과의 활용은 대학 및 대학원 수업을 위한 참고문헌 혹은 교재로 활용되어 후학들의 학문적 훈련에 도움이 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학문적으로는, 생태문화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논의를 활성화할 것이다. 나아가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생태운동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결국 생태적 사회형성 및 생태문화창출에 대한 광범위한 동의와 실천을 초래하여, 우리 사회, 나아가 전지구를 생태적으로 재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첫째, 생태사회론이 충족해야 할 기본적인 조건들에 대해 연구하고자한다. 특히 거시적 측면에서의 생태적 합리성의 관철이 그 한 조건임을 보이고자 한다. 물론 이 때 이 생태적 합리성을 고전 역학적인 결정론적 의미가 아니라, 완벽한 예측과 조절의 불가능성에 대한 전제 아래 예비를 포함하는 비결정론적인 개념으로서 제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생태사회론의 중요한 일부로서 생태문화론을 제기하고, 생태문화의 창출과 비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의 생태문화연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 때 맑스와의 비판적 대결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생태문화가 거시적인 생태적 합리성과 중첩되거나 촉진하거나 조건이 되거나, 아니면 최소한 모순이 되지는 않는 형태로 관련을 맺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측면에서 가타리의 미학적 패러다임은 정정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정정이 그의 미학적 패러다임이 함축하는 주체의 풍요로운 자율성과 능동성에 대한 제한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생태적 합리성이라는 제한된 도상에서 전개될 수 있는 프랙탈선, 곧 탈주선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 한글키워드
  • 가타리,생태철학,윌리암스,맑스,생태문화이론,비데
  • 영문키워드
  • eco-philosophy,Williams,Marx,eco-cultural theory,Guattari,Bide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세 가지 생태학󰡕에서 가타리는 오늘날의 생태위기를, 인간의 실존적 영토가 "자본주의적 가치증식체계의 헤게모니"에 포획된 결과로 진단한다. 이 때 그는 생태문제를 주체성과 사회체 및 자연 간의 ‘복잡한’ 관계의 문제로서 제기한다. 이를 통해 그는 생태적 사회형성을, 현실을 새롭게 조성하는 배치의 문제로서 제기한다. 이 때 그는 인간의 실존적 영토를 거주가능한 것으로 새롭게 배치하고자하는 "윤리-정치적 준거"를 설정하며, 이를 에코소피(생태학과 철학의 합성어)로 범주화한다. 에코소피는 나아가 현실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실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는 그가 에코소피와 관련하여 제출하는 ‘미학적-윤리적 패러다임’에 의해 가능해진다.
    가타리가 미학적 패러다임이라는 범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하는 주체의 능동적 역량이다. 이러한 방식의 실천의 원형을 그는 예술가의 예술적 실천에서 찾는다. 따라서 자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미학적 패러다임으로 칭한다. 이에 따를 때, 현실은 예술적으로 창조되는 것이다. 그는 이 "창조"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윤리적 패러다임"을 자신의 미학적 패러다임에 부가한다.
    그러나 이 미학적 패러다임은, 현실의 모든 층위의 미학적 창조가 현실의 생태적 조성을 자동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러한 한계에 대면하여 그는 󰡔카오스모제󰡕에서 "과학생태학"을 부각함으로써, 자신의 미학적 패러다임 자체를 일정 수준에서 자기정정한다. 이 지점은, 그의 기획이 맑스에게 함축된 생태사회론 및 생태문화론과 연계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가타리의 생태문화론을, 생태적인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된 중후기 맑스의 철학 및 사회주의론에 연계하여 통합한다.
  • 영문
  • In dieser Forschung geht es um die philosophiesche Begruendung einer oekologischen Kulturtheorie und die Erschaffung ihrer Perspektive. Dafuer setzt sich diese Forschung vor allem Les Troi Ecologies und Chaosmose von Guattari auseinander. Diese Auseinandersetzung beruht darauf, dass diese Schriften von Guattari die Perspektive der geisteswissenschaftlichen Forschung ueber oekologische Vergesellschaftung auf die Entstehung derjenigen oekoligischen neuen Bedeutungen und Wert, i. e. oekologischen Kultur erweitern, die auf allen Lebensbereichen einschliesslich der Subjektivitaet der Individuen betreffen.
    Aber Guattari zeigt seine grundlegende Grenze dadurch, dass verschiedene experimentelle Lebensweisen und ihre Werte nach seiner écosophie wie seinem aesthetisch-ethische Paradigma die rationelle 'oekologische Vertraeglichkeit' nicht garantieren. Um diese Paradox aufzuloesen, die aus dem Dualismus von Philosophie und Wissenschaft von Guattari resultiert, versucht diese Forschung die écosophie von Guattari mit einer rekonstruierten Marxschen oekologischen Vergesellschaftungstheorie zu verbind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생태문화론을 철학적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그 비전을 창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 및 󰡔카오스모제󰡕와 비판적으로 대결한다. 생태사회론의 기본이념과 관련되는 철학적 논의나 윤리적인 논의 외에 생태문제와 관련되는 인문학적 담론이 활발하지 않은 오늘날의 상황에서, 이 저서들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도시생활, 스포츠, 예술을 망라하는 일상생활 및 주체성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새롭게 또는 생태적으로 조성하는 새로운 의미와 가치, 곧 생태문화의 생성을 논의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 그러나 가타리가 현실의 생태적 배치를 위한 준거로 제출하는 에코소피(écosophie, écologie와 philosophie의 합성어) 및 그 미학적-윤리적 패러다임은, 생태적 배치에 대한 개인이나 집단의 미학적-윤리적 실험의 ‘생태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역설에 부딪힌다. 가타리의 철학 자체에 의해 내재적으로 구조화된다고 보이는 이러한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이 연구는 중후기 맑스의 철학 및 사회주의기획과의 비판적 대결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생태사회론적, 생태문화론적 계기들과 가타리의 생태문화론의 종합을 시도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세 가지 생태학󰡕에서 가타리는 오늘날의 생태위기를, 인간의 실존적 영토가 "자본주의적 가치증식체계의 헤게모니"에 포획된 결과로 진단한다. 이 때 그는 생태문제를 주체성과 사회체 및 자연 간의 ‘복잡한’ 관계의 문제로서 제기한다. 이를 통해 그는 생태적 사회형성을, 현실을 새롭게 조성하는 배치의 문제로서 제기한다. 이 때 그는 인간의 실존적 영토를 거주가능한 것으로 새롭게 배치하고자하는 "윤리-정치적 준거"를 설정하며, 이를 에코소피로 범주화한다. 에코소피는 나아가 현실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실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는 그가 에코소피와 관련하여 제출하는 ‘미학적-윤리적 패러다임’에 의해 가능해진다.
    가타리가 미학적 패러다임이라는 범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하는 주체의 능동적 역량이다. 이러한 방식의 실천의 원형을 그는 예술가의 예술적 실천에서 찾는다. 따라서 자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미학적 패러다임으로 칭한다. 이에 따를 때, 현실은 예술적으로 창조되는 것이다. 그는 이 "창조"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윤리적 패러다임"을 자신의 미학적 패러다임에 부가한다.
    그러나 이 미학적 패러다임은, 현실의 모든 층위의 미학적 창조가 현실의 생태적 조성을 자동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러한 한계에 대면하여 그는 󰡔카오스모제󰡕에서 "과학생태학"을 부각함으로써, 자신의 미학적 패러다임 자체를 일정 수준에서 자기정정한다. 이 지점은, 그의 기획이 맑스에게 함축된 생태사회론 및 생태문화론과 연계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가타리의 생태문화론을, 생태적인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된 중후기 맑스의 철학 및 사회주의론에 연계하여 통합한다.
    연구 결과의 활용은 대학 및 대학원 수업을 위한 참고문헌 혹은 교재로 활용되어 후학들의 학문적 훈련에 도움이 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학문적으로는, 생태문화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논의를 활성화할 것이다. 나아가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생태운동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결국 생태적 사회형성 및 생태문화창출에 대한 광범위한 동의와 실천을 초래하여, 우리 사회, 나아가 전지구를 생태적으로 재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생태문화, 생태사회, 가타리, 세 가지 생태학, 카오스모제, 에코소피,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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