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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 자아와 도덕적 자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812-B00093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3 년 (2009년 12월 01일 ~ 2012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박재주
연구수행기관 청주교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브루너는 인간의 사고양식을 명제적 사고와 서사적 사고로 구분한다. 명제적 사고는 인간의 의도와는 무관한 존재의 세계를 구성한다면, 서사적 사고는 인간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세계, 즉 인간의 세계를 구성한다. 효과성있는 도덕교육은 객관적인 옳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주관적인 좋음(goodness)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근대적 윤리이론 중심으로 도덕적 판단력을 기르고자하는 도덕교육에서 덕 윤리 중심의 인격함양 내지 도덕적 자아 형성을 목표로 삼는 도덕교육으로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합당한 도덕교육방법은 여전히 명제적 사고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사적 사고 중심의 도덕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사적 사고란 어떤 것이며, 서사적 자아란 무엇인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하고자 하며, 새로운 도덕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도덕적 자아의 진정한 모습을 이론적인 수준에서 검토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사적 자아와 도덕적 자아의 연간성을 검토할 것이다.
  • 기대효과
  • 내러티브가 인간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경험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특징으로 인해 내러티브는 교육학을 포함한 다른 학문 영역들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분야에 적용되어 왔다. 특히 문학, 역사학, 인류학, 연극, 영화, 미술, 신학, 심리학, 철학, 언어학 등의 분야에 내러티브학(narratology)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덕 윤리의 부활과 함께 내러티브적 접근의 도덕교육에 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방법의 차원에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지만, 서사적 자아에 관한 연구나 도덕적 자아와의 관련성 문제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본 저술은 내러티브학의 근본일 수 있는 서사적 자아를 연구함으로써 내러티브학의 학문적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도덕적 자아’에 관한 연구는 도덕교과교육의 새로운 목표 설정과 관련하여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서사적 자아와 도덕적 자아와의 연관성’의 연구는 서사적 접근의 도덕교과교육의 발전에 큰 이론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가 다루는 중심적인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Who am I?)’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How should I live?)’라는 두 가지 철학적 질문이다. 이 질문들은 따로 고려될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며,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두 가지 질문들은 인간의 자아(=인격)를 규정한다.
    본 연구의 내용은 크게 세 분야이다. 즉, 서사적 자아, 도덕적 자아, 그리고 그것들 사이의 연관성이다. 우리는 자신의 인격과 행위들을 평가하고 스스로 형성한다.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구성하도록 이끄는 것이 서사이다. 서사를 매개로 하여 삶 속에 존립하고 있는 도덕적 내용들과 형식들을 배우고 고쳐나가면서 형성되는 자아가 ‘서사적 자아’인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며, 나름의 고유한 의미를 지닌 한 역사의 주체이다. 여기서 주체라는 말은 독자적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될 수 있는 삶을 구성하는 행위들과 경험들에 책임을 지는 관계적 자아라는 뜻이다. 인격적 정체성은 어떤 이야기의 통일성이 요청하는 성격의 통일성에 의해 전제되는 정체성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서 공동체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책임과 덕을 배우며, 진정한 자아는 다양한 사회집단들에 소속함으로써 인격적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말하는 도덕적 자아를 구성하는 근본은 자기-사랑이다. 많은 근대 도덕이론가들은 무엇이 도덕적 자아인지에 관해 명확하고 이론적인 관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덕적 자아는 그것이 소유한 명백한 지식들의 측면에서 고려된다. 칸트주의자에게, 합리적 본성이 그 자체에 그리고 다른 합리적 존재들에게 존경받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도덕적 자아가 하도록 허용되거나 되지 못하는 것의 경계들을 긋는다. 공리주의자에게, 유용성의 최대화가 행위의 궁극적인 정당화라는 점을 아는 것이 자아에게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이런 이론가들에게는 도덕적 ‘해야 한다(must)’와 도덕적 ‘할 수 없다(can not)’는 어떤 명백한 지식으로부터 도출되지만, 사실은 도덕적 이해가 어떤 사물들에 관한 지식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들이 지식에서 도출될 수 없는 것이다. 도덕적 자아는 어떤 실천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자아이다.
    서사(=서사적 자아)와 도덕(=도덕적 자아) 사이의 연관성은 두 가지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서사는 도덕적 정당화의 근거가 된다. 도덕적 가치를 이해하고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명제적 지식보다는 많은 사실들과 이미지들이 필요하다. 도덕적 정당화도 사건과 사실에 대하여 우리가 옳다고 확신하는 도덕적 이미지나 서사에로 거슬러 추적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사건 또는 원리에 근거한 판단들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종류의 도덕적 이미지들이 지지하는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원천이 바로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는 서사와 도덕적 이미지들의 집합이다. 서사는 그 집합의 핵심이 되어 연관되는 도덕적 이미지들을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한다. 둘째, 서사는 전형적으로 두 가지 상이한 장르로 구성된다. 하나는 ‘철학자들의 가설적 장르’로서 윤리학의 어떤 주장에 대해 특정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사의 옳음과 그름에 대한 올바른 우리의 이해는 윤리학에서의 어떤 명제들에 대한 우리의 믿음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 서사는 도덕적 명제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강화시키거나 그것의 결함을 드러내주는 기능을 한다. 서사는 타당한 도덕적 명제를 구체화하기 때문에 설득력을 가지며, 명제의 타당성은 서사에 의해 지지받는다. 다른 하나의 장르는 토대서사로서 이론가들의 접근법의 필요성을 입론하고, 동기화하고, 입증하기 위해서 의도되는 서사이다.
  • 한글키워드
  • 서사적 정체성,자아 형성,자기 사랑,서사적 자아,도덕적 자아,서사적 사고,서사적 탐구,스토리텔링,도덕적 정체성
  • 영문키워드
  • moral self,formation of self,narrative inquiry,story-telling,narrative identity,moral identity.,self-love,narrative thinking,narrative self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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