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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마? 1980년대 이후 후보자 자질(Candidate Traits)과 미국 대통령선거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27-B00036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조성대
연구수행기관 한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대통령선거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유권자의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정당일체감, 정책 및 이념과 더불어 후보자 자질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고 있다. 그러나 정책 및 이념이나 정당일체감이 후보선택에 미친 영향력에 대한 이론적·경험적 연구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선거연구에서도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후보자의 개인적 자질을 둘러싼 선거동학에 대한 연구는 비록 그 중요성이 강조되긴 했지만 구체적인 후보자의 자질이 후보선택에 갖는 선거동학이 이론적 가설로 제시되어 검증되지 못했다.
    예를 들어, 합리적 선택이론의 전통 아래에 있는 초기의 공간이론(spatial theory)은 후보자의 자질의 효과를 오차항으로 표현되는 불확실성이나 상수로 활용되는 결합이슈(valence issue)로 제시할 뿐,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자 자질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가에 대해서 이론적 혹은 경험적 분석을 제시하지 못했다(Enelow and Hinich 1984; Hinich and Munger 1994). 아울러 후보자의 자질을 주요 변수로 사용했던 여러 연구들(Miller et al., 1986; Mondak 1995; Funk 1999)들 또한 공간이론에서 제기한 결합이슈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했다. 또 다른 연구는 “후보자의 자질, 자격, 활동과 기록으로부터 발생하는 선거지지”를 개인투표(personal vote)로 정의하면서 후보자 요인이 득표에 갖는 효과를 강조한다(Cain, Ferejohn, and Fiorina 1987, 9). 그러나 이 연구들 후보자 개인의 리더십, 도덕성, 능력 등의 인지적 자질(cognitive traits)이 투표선택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살펴보지 못했다.
    본 연구는 후보자 자질의 투표선택에 지니는 후보자 자질의 효과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인지심리학적 접근법에 기반을 둔 클링거(Kerlinger 1984)와 래이코프(Kakoff 1996)의 연구에 주목한다. 그들에 의하면, 자유주의는 온정(compassion)으로 표현되는 ‘사회적 책임감과 돌봄의 가치’로 은유되는 반면, 보수주의는 강한 기율(discipline)로 정의되는 ‘리더십과 도덕적 가치체계’로 은유된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은 상이한 이념적 가치체계로 채색된 렌즈를 통해 정치적 세계를 바라보며 후보자의 자질과 관련해서 강조하는 면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정당체계가 각각 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정렬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이론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후보의 온정적인 측면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후보의 강한 리더십이나 도덕적 측면을 더 많이 강조할 것이라는 가설을 도출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설은 미국의 예비선거에서 경험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Barker, Lawrence, and Tavits 2006).
    그러나 문제는 본선의 경우에도 똑같은 가설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비선거와 달리 대통령선거 본선의 경우 유권자 모두가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후보자 자질이라는 변수가 지니는 선거동학이 다를 수 있다. 특히, 득표 최대화(vote maximization)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후보자들은 자신의 소속정당의 이미지와 연계되는 덕목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쟁정당의 이미지와 조응하는 덕목을 강하게 지닐 경우 캠페인을 훨씬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성립될 수 있다. 예들 들어, 공화당 후보가 강한 리더십이나 도덕성뿐만 아니라 온정적 자질을 풍부하게 지닐 경우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온 공화당일체자들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나 자유주의자, 특히 민주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도적 자유주의자들로부터도 지지를 구해내기 쉽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적 가설 아래 본 연구는 후보자 자질이 본선에서 지니는 선거동학으로부터 추론된 가설을 득표 최대화(vote maximization) 가설로 설정하고 후보자 자질에 대한 설문이 시작된 1980년 미국 대선부터 2008년 미국 대선까지 경험분석을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수행은 다음과 같은 학문적 의의와 현실적 공헌도를 지닐 것으로 사료된다.
    첫째, 본 연구는 미국정치연구 토양이 비교적 일천한 한국정치학계에 미국정치연구에 대한 이론적․경험적 공헌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대선 과정과 결과에 대한 연구는 지역학연구 분야에서 그 자체로 중요하다. 아울러 미국 대선에 대한 연구는 미국 민주주의와 정치제도 연구의 초석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국처럼 대통령중심의 삼권분립제도를 채택하고 있고, 아울러 정당제도 또한 예비선거(open primary) 도입 등 미국식 모델을 많이 따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대선에 대한 연구는 한국의 정당체제와 민주주의 성숙에 이론적․경험적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그동안 한국의 선거연구에서 인물투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오긴 했지만, 후보자의 어떤 자질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일천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선거연구의 학문적 토양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본 연구는 비단 선거정치에 대한 연구에만 공헌할 뿐만 아니라 현실 선거정치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이다. 그간 한국의 선거과정은 정책과 리더십에 대한 포지티브 선거에 대한 기대감이 강조되어 왔지만, 실상은 지역과 네거티브 선거 캠페인이 주가 되어 왔다. 이런 측면에서 후보자 자질에 대한 연구는 포지티브 캠페인을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후보자들의 선거전략 수립에도 상당한 공헌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우선되는 것은 클링거(Kerlinger 1984)와 래이코프(Lakoff 1996)의 이론을 일차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일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ANES 데이트를 활용하여 유권자의 이념 및 정당일체감에 따른 후보자 자질에 대한 평가의 차이를 1980년 대선부터 2008년 대선까지 교차분석을 통해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아울러 문헌분석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이용하여 이에 대한 사례분석적 설명을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후보자 자질과 관련한 득표 최대화 가설에 대한 검증을 위해 주의를 요하는 점은 후보자 자질만이 미국 유권자의 후보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의 후보선택에 관한 기존 연구는 유권자와 후보자의 이념 및 후보자의 정책, 정당일체감, 그리고 그 밖의 선거쟁점과 유권자의 사회경제적 지위(social economic status) 등이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해 왔음을 입증해왔다. 따라서 이러한 변수들의 효과를 통제하면서도 8차례의 대선을 비교분석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통계적 모형의 설정이 필수적이다.
    먼저, 이념 및 정책의 효과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기존의 공간이론(spatial theory)을 활용하여 변수를 설정하고자 한다. 다운스(Downs 1957)에 의해 소개되어진 고전적 공간이론은 일반적으로 유권자가 주어진 정책차원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후보자를 선택한다고 본다. 따라서 정책평가의 변수는 유권자의 정책평가는 유권자와 후보자 간의 정책(이념)거리를 계산하는 것에서 구할 수 있다. 문제는 8차례의 대선에서 유권자의 후보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구체적인 정책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거출구조사나 그 밖의 선거 전 여론조사를 이용하여 “가장 중요한 정책 쟁점”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추출한다. 아울러 ANES 데이터에서 이에 상응하는 설문항목을 통해 각 선거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 상위 세 가지 정책변수를 선택하여 공간거리를 측정해 변수로 활용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권자의 정당일체감 또한 주요한 통제변수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는 ANES 데이터에 7점 척도(1. 강한 민주당, 2. 민주당, 3. 약한 민주당, 4. 무당파, 5. 약한 공화당, 6. 공화당, 7. 강한 공화당)로 일관되게 제시되어 있어 아무런 여과과정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자질 변수의 조작화 방법이다. 1980년 대선부터 실시된 후보자 자질에 대한 ANES 설문은 후보자 자질에 대한 다양한 설문들을 해왔는데, 대체로 일관성이 유지되었으나 때로 기존 선거에서 실시되었던 자질 항목이 제외되거나 혹은 새로운 자질 항목이 추가되는 등 비교연구에 적합한 설문항목을 추출해 내기 어렵게 짜여 있다. 다행스럽게도 1980년부터 2008년까지 일관되게 실시된 후보자 자질 설문항목은 후보자의 강한 리더십(strong leadership), 도덕성(morality), 지식(knowledge), 그리고 애민(care) 항목을 일관되게 설문하고 있다. 이 네 항목은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강한 리더십과 덕성(virtue), 그리고 민주당이 강한 능력(competence)과 애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일관된 비교를 행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용 가능한 모든 ANES 데이터 상의 후보자 자질 설문을 활용해 리더십, 덕성(예, 도덕성, 정직, 품위 등), 능력(지식, 지성 등), 애민(온정을 포함) 등으로 구분해 네 가지 변수로 조작하여 통계적 검증을 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분석에 활용될 종속변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가설 1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될 종속변수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설문 응답자들의 온도지수(thermometer scores)로 0점에서 100점 사이로 측정되었다. 온도지수는 그간 후보자들에 대한 선호지수(preference score)로 많이 활용되어 왔기에 각 당의 후보자 자질에 대한 평가모형에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설 2의 검증을 위한 종속변수는 대선 경쟁에서 유권자의 후보자 선택으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선거(1992년, 1996년, 2008년)의 경우 민주당 후보를 1로 그리고 공화당 후보를 0으로 조작하며,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선거(1980년, 1984년, 1988년, 2000년, 2004년)의 경우 공화당 후보를 1로 그리고 민주당 후보를 0으로 조작해 각각 가변수(dummy variable)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설 1과 가설 2의 종속변수가 각각 등간 변수(interval variable)와 명목변수(nominal variable)이기에 통계분석방법은 각각 다중회귀분석(ordinary least squares)과 로지스틱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이 사용될 예정이다.
  • 한글키워드
  • 공간이론,후보자 자질,리더십,도덕성,능력,온정,정당일체감,미국 대통령선거
  • 영문키워드
  • spatial theory,party identification,leadership,candidate Traits,US presidential election,morality,competence,compass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미국의 정당들은 역사적으로 소유해온 쟁점 소유권에서 전환된 자질 소유권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정파적 편견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유권자의 인지를 규정해왔다는 자질 소유권 이론을 재검토할 목적을 지니고 있다. 즉 기존의 자질 소유권 이론의 매개체 역할을 해온 정파적 편견대신 이념적 편견을 사용하여 자질 소유권 이론의 유의미성을 재검토하고자 했다.
    정당의 자질 소유권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유권자 집단을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로 구분한 뒤, 각 집단의 후보자 선호에 자질인지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효과를 정당 일체자 집단과 비교했다. 그 결과 보수주의자 집단에서는 강한 리더십 변수가 후보자 선호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자유주의자 집단에서는 돌봄 변수가 후보자 선호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은 정당 일체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와 아주 유사했다. 이는 한편으로 기존 연구의 자질 소유권 이론을 재차 검증하는 것이었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정당의 자질 소유권에 따른 자질인지에 유권자의 이념적 편견 또한 정파적 편견에 준하는 규정력을 발휘한다는 새로운 발견을 제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 영문
  • This paper aims to provide an empirical analysis for the reexamination of theory of trait ownership proposed by Danny Hayes(2005; 2010). The theory of trait ownership says that the US political parties has owned certain traits, transformed from their historical issue ownership. And it has strongly influenced voters' perception of two parties' candidates through partisan lens. However, this paper argues that ideological bias among the electorate may replace partisan bias, since the issue ownership has its origin in ideological context of each party's public policy.
    Diving the survey respondents from 1984 to 2008 into two groups, liberals and conservatives, this paper examines the effects of trait perception variables on candidate preference and compares it with those of partisan model. And it finds that the strong leadership and morality variables strongly influence the comparative candidate preference among the conservative group, while the knowledge and empathy has the same impact among the liberal group. In addition, the findings show a very similar pattern with the partisan model.
    All these process show, on the one hand, a reaffirmation of the existing theory of trait ownership, but, on the other hand, provide a new empirical finding that ideological bias may have the almost same explanatory power for the the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글은 미국의 정당들은 역사적으로 소유해온 쟁점 소유권에서 전환된 자질 소유권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정파적 편견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유권자의 인지를 규정해왔다는 자질 소유권 이론을 재검토할 목적을 지니고 있다. 즉 기존의 자질 소유권 이론의 매개체 역할을 해온 정파적 편견대신 이념적 편견을 사용하여 자질 소유권 이론의 유의미성을 재검토하고자 했다.
    정당의 자질 소유권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유권자 집단을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로 구분한 뒤, 각 집단의 후보자 선호에 자질인지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효과를 정당 일체자 집단과 비교했다. 그 결과 보수주의자 집단에서는 강한 리더십 변수가 후보자 선호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자유주의자 집단에서는 돌봄 변수가 후보자 선호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은 정당 일체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와 아주 유사했다.
    이는 한편으로 기존 연구의 자질 소유권 이론을 재차 검증하는 것이었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정당의 자질 소유권에 따른 자질인지에 유권자의 이념적 편견 또한 정파적 편견에 준하는 규정력을 발휘한다는 새로운 발견을 제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경험 분석의 예비적 고찰로 제시된 세 개의 교차 분석 결과는 미국의 유권자가 후보자의 자질을 소속 정당별로 구분되게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먼저,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교차 분석에서 공화당 후보의 경우 강한 리더십과 도덕에서 우위를 누리며, 민주당 후보의 경우 지식과 돌봄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소유권이 소속 정당별로 구분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는 이념과 정당 일체감을 이용하여 유권자들을 집단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을 때도 유사하게 발견되었다. 중요한 점은 정파적 편견이 자질 소유권에 따른 자질인지 패턴을 강하게 규정하고 있다는 기존 연구에 이어 이념적 편견 또한 그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미국 유권자의 이념 분포와 정당 일체감 분포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두 변수의 유사한 영향력은 추후 연구의 대상이 됨은 분명하다.
    회귀분석을 통해 제시된 경험 분석 결과는 교차 분석을 통해 제시된 결과를 보다 엄밀하게 검증했다. 정당의 자질 소유권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유권자 집단을 이념을 기준으로 보수주의자 집단과 자유주의자 집단으로 구분한 뒤, 각 집단의 후보자 선호에 자질인지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보수주의자에서는 강한 리더십 변수가 후보자 선호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반해, 자유주의자집단에서는 돌봄 변수가 후보자 선호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당 일체감에 따라 유권자를 집단으로 구분해 행한 회귀분석에서도 결과는 동일했다. 이는 한편으로 정당의 자질 소유권 이론에 대한 기존 연구를 재차 검증하는 것이었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 정당의 자질 소유권에 따른 자질인지에 유권자의 이념적 편견 또한 정파적 편견만큼의 규정력을 발휘한다는 새로운 발견을 제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물론, 개별 선거에서 자질인지 변수들의 효과는 <가설>이 예견하는 패턴을 충분히 보여주진 못했다. 이러한 현상은 자질 요인들이 개별 선거마다 독특한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거니와 자질 소유권 이론이 아직 이론적 보완이 필요한 불완전한 가설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추가적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 색인어
  •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자 자질, 자질 소유권 이론, 이념적 편견, 정파적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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