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발전을 위한 역동성을 규명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 그리고 우리 사회의 역동성의 제고를 세 차원-국내 사회적 통합, 지역통합, 그리고 남북한 통합-에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한국 사회는 향후 국내의 사 ...
본 연구는 사회발전을 위한 역동성을 규명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 그리고 우리 사회의 역동성의 제고를 세 차원-국내 사회적 통합, 지역통합, 그리고 남북한 통합-에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한국 사회는 향후 국내의 사회통합을 통해 사회적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통합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간의 통합을 통해서 사회적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동서독과 마참가지로 남북한 통합은 정치, 경제, 사회적 부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제고시켜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1단계(2010.9-2013.8)에서는 역동성과 사회발전의 연관성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면서 우리 사회의 역동성의 특징과 성격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영역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여성인구의 참여 활성화, 이주민과 다문화를 통한 사회변화 등 사회차원의 변화와 정치적 가치의 재정립과 보수와 진보의 대립의 해소, 지방 역동성의 재발굴 등의 정치적 발전 등을 통해 자체적인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의 1단계 3년은 이러한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체의 역동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2단계에서는 지역통합과 역동성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유럽의 경우, 정치, 사회, 경제적 정체를 유럽통합과정이라는 동력을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로 다른 제도와 문화의 통합은 사회구조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 과정은 사회변화의 원동력으로 변화되고 있다. 물론 유럽통합의 과정은 지금의 경제위기 가능성과 같은 위기와 정체, 그리고 발전을 반복해 왔으며, 항상 역동적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은 '오랜 유럽사회'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으며, 이러한 활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재건에 커다란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의 3단계에서는 국가간 통합 혹은 남북한 통합과 역동성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물론 2단계와 3단계는 시기적으로 어느 부분이 우선일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즉 남북한 통합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통합을 촉진할 수도 있고, 동아시아 지역통합과정이 남북한 통합을 촉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남북한 통합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부담이면서도 동시에 활력을 제공해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의 근원의 하나로 남북한 통합과 그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3단계에서는 역동성 문제를 중심으로 선진국과 제3세계 발전 모델과는 구분되는 우리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1단계의 1년차(2010.9-2011.8)에는 첫째, 제도적 안정과 역동성: 역사적 제도주의 관점에서, 둘째, 사회변동과 역동성: 사회변동론의 관점에서, 셋째, 한국 사회의 역사적 발전과 역동성이란 주제들을 다루고자 한다. 첫 해의 연구에서는 역동성을 다양한 이론적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하며, 역동성의 변화를 정치적 측면에서는 정치참여, 여성참여, NGO 활동의 변화, 그리고 민주화 지수 등을 활용하여 측정하고자 한다. 경제적 역동성은 GDP, 대외교역, 국민소득의 변화 등을 통해 추적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빈부격차와 지역격차의 변화, 인구이동 혹은 이주, 학력별 고용 비율의 변화 등 '사회 유동성'을 통해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제1단계 2년차(2011.9-2012.8)에는 첫째, 한국사회의 경로의존, 둘째, 양성평등의 역동성, 셋째, 다문화의 역동성이란 주제들을 다루고자 한다. 한국사회의 경로의존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 제도주의의 입장에서 전통과 현대적 가치의 갈등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세대간 갈등 및 사회적 가치의 갈등과 역동성의 상호관계를 규명하게 될 것이다. 두번째 주제인 양성평등과 역동성의 문제는 여성 인력의 사회참여 활성화가 사회발전에 미치는 의미를 분석하며, 세번째 주제는 인구의 이동이 사회적 역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이주와 다문화문제를 통해 규명해 보고자 한다.
제1단계 3년차(2012.9-2013.8)에는 정치적 차원의 문제와 사회적 역동성의 상호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회내 이념갈등, 중앙-지방 관계, 그리고 국내 지역주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사회이념의 경우 이념적 조화와 역동성의 상관관계를, 그리고 중앙-지방관계는 중앙중심적 발전의 탈피와 지방의 성장동력을 활용한 역동성 제고를 다루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지역주의 문제는 지역격차와 지역주의, 지역감정과 역동성의 문제를 규명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역동성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