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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의 사회·공간적 패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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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시간강사(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5C-B00486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조대헌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최종 목적은 수요 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의 사회·공간적 분포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측정 및 분석하고자 하는 접근성은 공급자 보다는 수요자 입장에서의 접근성으로, 개략적으로 수요자가 자신의 출발지에서 대중교통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 혹은 서비스의 수준’에 해당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서울시가 되며, 시기적으로는 연구를 진행하는 현 시점의 현황이 그 대상이 된다. 대상이 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는 서울시 시내를 지나는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총 14개 노선)가 된다.

    주어진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세부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
    첫째,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의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수(measure)를 정립한다. 접근성의 개념은 지리학 등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학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다루어져 왔으며 접근성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접근성의 개념과 이를 측정하는 방법은 그 성격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고, 응용 분야의 특징에 따라 적용 방식 또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선 대표적 공공서비스 중의 하나의 대중교통 서비스에 적절한 접근성의 개념 및 측정 지수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출발지-도착지 간(지역간 혹은 지점간)의 ‘이동 용이성’을 측정한다. 대중교통 서비스는 출발지로부터 원하는 도착지까지의 이동 자체가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 내용이 된다. 따라서 서비스 공급의 양이나 질적 수준, 목적지까지의 거리나 통행 속도,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임의의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까지 얼마나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혹은 지점 간의 이동성 지수 등을 산출하여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사회적 특성을 고려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요의 크기와 공간적 분포를 추정한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대중교통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공공에 의해 주도되거나 관리된다. 이런 공공 서비스는 지역이나 사회적으로 형평성 있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서비스를 이용할 특정 수요의 크기가 고려되어야 하는데, 지역 및 사회적 특성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요자의 수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일련의 공간 및 통계 분석을 통해 추정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수요는 우선 일정한 공간 단위(예를 들어 격자)로 추정되어야 하며, 나아가 대중교통 서비스의 제공이 시작되는 노드(정류장이나 지하철역)가 ‘관할’하는 수요 또한 추정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접근성 측정 지수를 서울시 대중교통 서비스에 적용하여 접근성을 측정하고, 사회·공간적 패턴을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의 접근성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정한 공간 단위로 측정되며, 수요와 거리를 고려한 서비스 수준을 모두 고려한 값이 된다. 이러한 접근성의 공간적 분포를 통해 우선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역적 불균형을 분석할 수 있다. 수요의 크기에 비해 공급 및 이동성이 더 높은 지역 혹은 더 낮은 지역은 대중교통 서비스에 있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서 벗어나는 지역이 된다. 이러한 공간적 분석에서 더 나아가면 사회·공간적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집단이 지역적으로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를 접근성의 분포와 함께 분석해 본다면 사회적 약자와 대중교통 서비스 간의 관계를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접근성 분석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 어떤 특정 집단이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에 있어 여타의 지역이나 집단과는 다른 차별을 얼마나 겪는지 분석하는 것이 최종적인 과제가 된다.
  • 기대효과
  • 우선 본 연구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이라는 정책적 기대효과를 가진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통권’ 보장 및 ‘최저 교통서비스 기준’ 정립을 위한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최저 교통서비스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여러 조건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접근성 지표는 교통권 권리 행사 주체의 접근성을 측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접근성의 공간적 패턴을 통해 서비스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구체적으로 탐색 가능하며 사회적 약자와 같은 수요자 특성에 따른 접근성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실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보다 작은 공간단위에서의 접근성 측정은 보다 수요자 위주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을 위한 정책 집행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대한 탐색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필요한 조건들의 우선순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다른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결정 및 집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민의 ‘교통권’보장을 위한 ‘최저교통서비스 기준’의 충족과 효율적인 대중교통서비스 분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본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학문 및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리학 등 공간 연구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접근성이 주요한 주제로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학문적 효과 및 강의 시간에 파급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도시지리학은 인문지리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이 가운데 도시체계 및 도시 내부구조에 있어 접근성이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이는 도시의 외연적 성장과 내부의 기능분화에 교통수단 발달에 의해 나타나는 접근성의 공간적 차이가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많은 도시지리학 강의시간에 대중교통은 교통수단의 발달과정에 따른 도시 성장 및 분화에 대한 이론적 설명에 한정되어 다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의 결과는 학생들로 하여금 도시에서 매일, 실제로 발생하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중교통의 기능의 탐색이라는 흥미롭고 중요한 주제를 접할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어 교통지리학은 사람, 물자, 정보의 이동에 대해 연구하는 지리학의 세부 학문 분야로서, 상권과 같은 기능체에서 대중교통에 의한 사용자의 접근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에 의존한 접근성 측정이 아닌 실제 이동의 주체인 시민들의 주요한 이동수단인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측정하기 때문에 교통지리학의 학문적 성과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교통지리학의 강의에 있어 학생들이 실제로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접근성 측정은 보다 실생활과 접목하여 학문적 내용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실제로 접근성의 개념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의시간에 관심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의 접근성을 실제로 확인하거나 탐색한다면 강의의 성취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공간분석 연구 방법론의 발달에 따라 GIS 및 공간분석 분야가 지리학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이 분야에서는 교통데이터에 대한 이론적 분석방법론 및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중교통 접근성 지표의 개발을 통해 접근성이 공간적으로 상이하거나 유사하게 나타나는 지역 및 그 분포에 대한 공간통계적 분석도 가능하며 이를 GIS개론, 공간통계론, 원격탐사 등의 강의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지리학은 도시의 구조와 성장 같은 부분 뿐 아니라 도시의 발전에 따른 슬럼지역, 재개발 이슈, 공간적 불평등과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지리학에서 많은 질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의 분석결과로 얻을 수 있는 도시 내의 대중교통 접근성의 지역적 차이는 교통권의 지역적 불균형이라는 하나의 담론을 제기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질적 연구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의 대중교통 접근기회의 지역적 편차의 분석에도 본 연구가 분석의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리학과 인접한 학문 분야에서도 파급효과가 예상되는데, 예를 들어 도시공학과 도시계획에서는 뉴어바니즘, 압축도시(compact city) 개발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정비가 주요한 관심 분야로 다루어지고 있고, 대중교통이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받게 됨에 따라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다만 개발지역의 대중교통 공급 측면에 초점이 맞춰진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요자 중심의 접근성 분석은 지역 개발 과정에서 개발 이후 이용자의 실제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교통 서비스는 국민의 기본권으로서의 교통권을 충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와 같은 개인 교통수단이 많이 보급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중교통 서비스는 보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기초적인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녹색교통 및 압축도시의 개념과 함께 대중교통 지향 개발이 강조되면서 대중교통은 도시교통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의 개선에 대한 정책적 혹은 제도적 기반이 갖추어져 가고 있지만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접근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는 상당히 미약한 실정이다. 해외의 경우 학계는 물론 정부차원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을 분석하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대중교통의 접근성에 명시적으로 초점을 두어 체계적으로 연구한 경우는 드물다. 공공에 의해 주도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는 공급이 제한적이며, 특히 특정 위치 및 경로에 고정되어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수요 및 공급의 지리적 위치나 양 및 질적 특성에 따라 서비스 이용 수준의 사회·공간적 변이가 드러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대중교통 접근성에 대한 실증적 분석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에 있어 매우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과제이다. 즉, 접근성의 분포가 사회적 혹은 공간적으로 차이를 보이는지, 그렇다면 어느 지역의 어떤 집단이 상대적으로 편익 혹은 불이익을 얼마나 겪는지 파악함으로써 현재의 상태를 진단함과 동시에 정책의 지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접근성 분석은 교통 뿐만 아니라 보건이나 복지 등 교통에 의존해야 하는 여타의 공공서비스 이용과도 밀접히 관련되어 있어 공공서비스 전반의 사회·공간적 형평성을 제고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요 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의 사회·공간적 분포 패턴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 및 분석하고자 하는 접근성은 공급자 보다는 수요자 입장에서의 접근성으로, 개략적으로 수요자가 자신의 출발지에서 대중교통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 혹은 서비스의 수준’에 해당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서울시가 되며, 시기적으로는 연구를 진행하는 현 시점의 현황이 그 대상이 된다. 대상이 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는 서울시 시내를 지나는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총 14개 노선)가 된다.

    본 연구의 수행절차는 다음과 같다. 가장 시급하게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분석할 수 있는 측정 지표와 분석 방법론에 대한 검토와 정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선행 연구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체계에 적합한 접근성의 개념 및 측정 지수, 패턴 분석 방법을 고안하고자 한다. 특히 접근성 측정을 위해서는 지수의 정립 뿐만 아니라 지점 간 이동성의 추정 및 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수요의 공간적 분포 추정을 위한 방법에 대한 검토 또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접근성 측정 지표 정립 및 분석 방법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나면 연구를 위해 요구되는 자료가 수집되어야 한다. 다양한 측면의 공간 및 통계 자료가 요구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측정되는 접근성이 연구 진행 시점 기준이므로 가능한 모든 자료는 가장 최신의 자료를 수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수집된 자료는 분석 및 지도화를 위해 GIS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구축되어야 한다.
    자료의 수집과 함께 해결되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접근성을 분석할 도구의 개발이다. 분석 방법론에 입각하여 주어지는 자료를 실제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요구된다. 일반적인 GIS 패키지에서는 기본적인 자료 관리 및 공간 분석 기능이 제공되지만 본 연구에서 제시된 접근성을 측정하고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의 개발과 프로그래밍 과정이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분석 방법론이 정립되고 데이터 및 분석 도구가 갖추어지면 실제 서울시를 대상으로 접근성을 측정하고 분석하게 된다.

    대중교통 접근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미약한 국내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정책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학문 및 교육적 파급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에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을 통해 사회공간적 형평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학문 및 교육에서는 지리학등 다양한 공간 연구 분야에서 접근성에 대한 개념적, 실증적 연구 결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사회적 배제,교통권,사회적 약자,대중교통서비스 취약계층,사회공간적 형평성,서비스 수요,기회,접근성,대중교통,공공서비스,기본권
  • 영문키워드
  • basic human rights,public transport,accessbility,demand on service,transit-poors,social exclusion,public service,social minorities,socio-spatial equity,opportunity,rigths on transpor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에서는 모든 국민의 대표적인 기본권 중의 하나인 교통권에 대한 사회공간적 분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론을 정립하고, 서울을 사례로 접근성을 측정하여 그 패턴을 파악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과제는 모두 네 가지로 설정되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방법론의 측면에서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지수가 설정되었는데, 하나는 거주자의 위치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단순 공급량에 초점을 둔다면, 다른 하나는 거주자의 위치로부터 도시 내의 임의 지점으로 얼마나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둘째, 위에서 설정한 접근성 지수 중 두 번째 지수와 관련하여서는 통행 시간의 측면에서 출발 정류장과 도착 정류장 간에 이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정립하였다. 수요자가 이용할 수 있는 노선에 초점을 두어 출발 정류장에서의 대기시간, 환승이 필요한 경우의 환승시간, 그리고 실제 이동에 소요되는 주행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소통행시간경로를 탐색하는 GIS 기반의 방법론을 정립하였다.
    셋째, 접근성의 분석을 보다 미세한 공간 단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시 내 인구 분포를 센서스 단위보다 작은 단위로 재현하기 위한 대시매트릭 기반의 에어리얼 인터폴레이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인터폴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서울의 총인구 및 저소득 인구에 대한 격자별 인구 분포도를 작성하였다.
    넷째, 이상의 방법론을 토대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접근성을 측정하고, 그 분포 패턴을 분석하였다. 두 가지 지표 모두에 대한 접근성을 측정하여 공간적인 분포는 물론, 특정 사회 집단, 특히 대중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저소득 인구 분포와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사회공간적 분포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서울시에 대한 사례 분석의 결과 우선 공간 패턴의 경우 모든 접근성에서 평균 이상을 보인 지역은 한강 이남 및 도시 내부에, 평균 이하를 보인 지역은 한강 이북 및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동 단위로 접근성의 수준을 비교한 결과 가장 낮은 접근성을 보인 동과 가장 높은 접근성을 보인 동 간에는 최소 2배 가량의 차이를 드러내었다. 사회공간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수요 집단에 대한 인구 밀도와 접근성 분포 간의 불균형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역시 한강 이북에서는 총인구 혹은 저소득 인구의 밀도에 비해 접근성이 낮은 불균형이, 한강 이남 지역에서 그 반대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인구 밀도에 비해 접근성이 낮은 경우에서의 불균형 정도가 더욱 크게 나타났으며 그 정도는 저소득 인구에서 더 심했다. 결론적으로 서울시의 대중 교통서비스는 공간적으로 도시 내부와 외곽, 한강 이남과 이북 간에 접근성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저소득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위치한 지역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의 불균형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analyze the socio-spatial distribution of rights on public transport which is one of the fundamental rights of all citizens. We established the quantitative methodology for measuring spatial accessibility to public transport services, and examined the patterns of spatial accessibility using the case of Seoul. More specifically, this paper has four central goals, and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we developed the accessibility indicators for measuring access to public transport as part of the methodological investigation. Two types of measures were developed: one is focused on measuring the aspects of service availability of public transport, the other assesses mainly the extent of mobility that measures how easily one can get to other places by public transport.
    Second, we established the methodology to measure mobility between arbitrary origin and destination pairs in terms of travel time. This method can identify the least travel time route between specific origin stops and destination stops among all possible routes by comprehensively considering waiting time, transfer time, and moving time using GIS based algorithm.
    Third, we suggested the dasymetric mapping based areal interpolation method to represent the distribution of population on smaller units than the census units in order to analyze spatial accessibility on finer spatial units. Then, we obtained the refined surface of total population and low income population of Seoul in a regular lattice using that interpolation method.
    Fourth, we measured spatial accessibility to public transport services of Seoul and analyzed the patterns using the methods explained above. We used both of the two indicators to measure accessibility, and examined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its distribution as well as the socio-spatial patterns in terms of its relevance to the distribution of particular social groups, especially low income groups.
    Based on the empirical analysis of Seoul, we obtained several observations. First of all, higher accessibility areas where the value of accessibility was above average were located mainly in the south of Han River and in central parts of the city, where as lower accessibility areas were located in the north of Han River and in the outskirts of the city. The value of accessibility of the highest accessible area was more than twice as much as the lowest accessible area as a result of 'dong' level analysis.
    The analysi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tribution of population and accessibility indicators to identify the socio-spatial characteristics also showed lower accessibility compared to the density of total population or low income population(low population density-high accessibility imbalance) in the north of Han River, where as higher accessibility compared to the population density(high population density-low accessibility imbalance) in the south of Han River. The extent of imbalance of low-high type was larger than vise versa in most cases, especially for the low income groups. We may therefore come to the conclusion that there is a considerable disparity between the central parts and outer parts of the city, and between the south and north of Han River in the patterns of accessibility to public transport of Seoul, and in particular, the disparity between the population density and accessibility of areas with the high-low type imbalance is considerably lar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모든 국민의 대표적인 기본권 중의 하나인 교통권의 사회공간적 분포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설정하고, 측정하여 그 패턴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표는 모두 네 가지로 설정되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방법론의 측면에서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지수가 설정되었는데, 하나는 거주자의 위치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단순 공급량에 초점을 둔다면, 다른 하나는 거주자의 위치로부터 도시 내의 임의 지점으로 얼마나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둘째, 위에서 설정한 접근성 지수 중 두 번째 지수와 관련하여서는 출발 정류장과 도착 정류장 간에 이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정립하였다. 수요자가 이용할 수 있는 노선에 초점을 두어 출발 정류장에서의 대기시간, 환승이 필요한 경우 환승시간, 실제 이동에 소요되는 주행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행시간의 측면에서 출발-도착 정류장 간에 최소통행시간을 산출하는 GIS 기반의 방법론을 정립하였다.
    셋째, 접근성의 분석을 보다 미세한 공간 단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시 내 인구 분포를 동 단위보다 작은 단위로 재현하기 위한 대시매트릭 기반의 에어리얼 인터폴레이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인터폴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총인구 및 저소득 인구에 대한 격자별 인구 분포도를 작성하였다.
    넷째, 이상의 방법론을 토대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접근성을 측정하고, 그 분포 패턴을 분석하였다. 두 가지 지표 모두에 대한 접근성을 측정하여 공간적인 분포는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저소득 인구 분포와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사회공간적 분포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서울시에 대한 사례 분석의 결과 서울시의 대중 교통서비스는 공간적으로 도시 내부와 외곽, 한강 이남과 이북 간에 접근성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저소득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위치한 지역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게 나타는 경우의 불균형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정립하고, 서울시를 사례로 접근성의 사회공간적 패턴을 분석하였다. 서울시에 대한 사례 분석의 결과 우선 공간 패턴의 경우 모든 접근성에서 평균 이상을 보인 지역은 한강 이남 및 도시 내부에, 평균 이하를 보인 지역은 한강 이북 및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사회공간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수요 집단에 대한 인구 밀도와 접근성 분포 간의 불균형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역시 한강 이북에서는 총인구 혹은 저소득 인구의 밀도에 비해 접근성이 낮은 불균형이, 한강 이남 지역에서 그 반대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결론적으로 서울시의 대중 교통서비스는 공간적으로 도시 내부와 외곽, 한강 이남과 이북 간에 접근성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저소득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위치한 지역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게 나타는 경우의 불균형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연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있어 접근성, 비용, 형평성 측정 등의 여러 측면의 평가 방법이 존재하였지만, 그러한 방법들이 서울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과 같은 정책결정에 활용되기에 어려움이 존재한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접근성 지표 및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이러한 정책결정에 실질적인 참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이 연구는 다양한 후속 연구를 위한 기본 연구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혹은 전반적인 접근성의 패턴을 분석하였으므로, 특정한 응용, 예를 들어 보건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같은 다양한 응용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다양한 사회 집단이 갖는 접근성의 분포 등에 대한 연구는 우리 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공간적 불평등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연구는 ‘교통권’ 보장 및 ‘최저 교통서비스 기준’ 정립을 위한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최저 교통서비스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여러 조건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접근성 지표는 교통권 권리 행사 주체의 접근성을 측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접근성의 공간적 패턴을 통해 서비스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구체적으로 탐색 가능하며 사회적 약자와 같은 수요자 특성에 따른 접근성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실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보다 작은 공간단위에서의 접근성 측정은 보다 수요자 위주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을 위한 정책 집행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대한 탐색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필요한 조건들의 우선순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다른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결정 및 집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민의 ‘교통권’보장을 위한 ‘최저교통서비스 기준’의 충족과 효율적인 대중교통서비스 분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대중교통, 접근성, 지리정보체계(GIS), 대시매트릭매핑, 공간적 형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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