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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번역이론 연구 - 브레히트 드라마의 한국어 번역을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시간강사(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5C-A00897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정린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보다 넓은 범위에서 본 연구의 목표는 소설을 비롯한 산문이나 시 번역과 비교했을 때 드라마 번역이 갖는 독특성을 토대로 번역상의 제문제와 방법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목표하는 범위를 보다 좁힌다면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d Brecht)의 우리말 번역을 대상으로 드라마 번역 이론상의 제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독일어권 드라마 작가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지속적으로 무대화 되어 국내에서 상당한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레히트의 경우에 충실하고 드라마에 특화된 ‘무대언어의 번역’은 독자가 한정되어 있는 몇 편의 연구논문보다 더 중요하다 할 것이다. 브레히트의 수용과정에서 번역이 미친 영향 혹은 드라마 공연과 번역의 상관관계를 되돌아보면 원작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이(異)문화권 관객에게 이해와 흥미 모두를 줄 수 있는 번역 방법론 연구가 왜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현재 브레히트의 드라마는 브레히트 학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번역되고 있다. 그의 대표적 서사극인 「억척어멈과 그의 아이들」, 「서푼짜리 오페라」, 「사천의 선인」,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물론이고 초기작과 ‘교육극’ 등 많은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들 역시 앞서 언급했던 드라마 번역의 특수성에 특화된, 즉 무대경험이 풍부한 브레히트 드라마 전공자들로서 이상적인 드라마 번역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브레히트의 대표작들에 대한 번역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작품에 대한 다양한 번역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같은 역자에 의해 몇 십 년의 기간을 두고 약간의 수정을 가한 동일한 번역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평가는 교정 내지 수정을 필연적으로 동반한다는 의미에서 앞서 언급된 브레히트 번역상의 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세밀한 번역평가 지표의 개발과 그에 따른 번역비평, 재번역 등의 생산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브레히트 연구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국내의 경우 일반 번역 이론 속에 묻혀 다양한 접근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드라마 번역 이론에 관한 담론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흥미로운 공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작의 우리말 번역에 대한 충실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드라마 번역에서는 주로 모든 텍스트의 번역이 공유하고 있는 번역 일반의 문제와 함께 드라마 번역의 특수성과 원작의 특수성, 그리고 무엇보다 공연 차원이 고려되어야 한다. 시와 소설과 달리 드라마 텍스트는 미완성이며 공연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따라서 드라마 번역에서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의미 전달은 물론이고 구어체, 현재화, 문체의 창조, 극적 긴장의 유지, 정서적 접근 등 무대화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번역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번역자는 작가보다는 관객의 입장에 서야 하는 데, 그 때문에 일반적인 좋은 번역, 즉 문자를 재구축해 원작자의 의도를 드러낸다는 충실함 대신 살아 움직이는 공연물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다. 또는 낱말이나 문장의 뜻의 전달을 넘어서 “극적 행동의 번역”을 드라마 번역의 진정한 과제로 보는 경우도 있다.

    “즉 등장인물의 행동의 목적이나 동기가 정확하게 번역되어야 한다. 희곡의 언어가 관객에게 낱말이나 문장의 표현만으로 전달되어서는 곤란하다. 희곡의 요소는 극적 행동으로 파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번역은 희곡의 창작과 마찬가지로 극적 행동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따라서 드라마 번역의 이상적인 역자는 무대화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달하게 되는데, 이를 토대로 드라마 번역 상의 독특성을 추출해 보면, 기본적인 의미번역을 넘어 극적 행동에 맞는 구어체가 구사되고 있는가?, 무대공연이 고려되고 있는가?, 극적 긴장의 유지가 가능하게 번역되었는가?, 주석 없이 문화적 이해가 가능한 번역인가? 마지막으로 현재화가 이루어진 번역인가? 하는 점이 검토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드라마 번역상의 제문제와 방법론 연구를 위해 브레히트의 한국어 번역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1. 드라마 번역이론
    1-1. 드라마 번역 특수성
    1-2. 드라마 번역상의 문제와 방법: 문화적 전유와 현재화

    2. 브레히트 드라마 번역에 있어 문화적 전유와 현재화

    2-1. 무대 및 텍스트 수용과 번역
    2-2. <서푼짜리 오페라>
    2-3.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2-4. <사천의 선인>

    3. 결론
  • 한글키워드
  • 독일 드라마 수용,번역비평,번역이론,독일희곡 번역,드라마 번역,브레히트 드라마 번역,희곡번역
  • 영문키워드
  • Brechts Dramen Rezeption des deutschen Dramas Uebersetzungskritik Theater und Buehnensprache,Uebersetzungstheori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재 한국 연극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독일 연극은 우리 연극이 성장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극의 질과 양 양 측면에서 독일연극은 문화계의 리더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 중심에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서있다. 초창기 소개에 급급한 나머지 드라마와 번역 그리고 공연이라는 매우 복합적인 ‘번역극’의 체계적 특성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그 결과 무미건조한 ‘죽은’ 연극, 재미없는 연극으로 치부된 나머지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시나 소설과는 다른 드라마 번역의 독특성을 중심으로 브레히트의 수용과정에서 번역이 미친 영향 혹은 드라마 공연과 번역의 상관관계를 되돌아본다. 이를 통해 원작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흥미로운 공연을 이끌어내는 번역 방법론을 모색한다.
  • 영문
  • In spite of the relatively short history, Korean drama nowadays takes an important part of Korean popular culture. German drama has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growth of Korean theater. German plays have inspired numerous cultural leaders in both the quality and the amount of the play. Bertolt Brecht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figures in the field of German theaters. Having only caught up with the introduction of foreign dramas in the early days, insufficient attentions were given to the very complex characteristics of drama translation that encompasses drama, translation and performance. As a result, Brechts drama was categorized only as ‘dead and alive' theater and ended up drawing no longer attentions. This study examines the influences the translations have made or the correlation between the drama performances and the translation in the process. It also examines the distinctiveness of drama translation in contrast to poetry and novels. It seeks to suggest ways to translate the originals as accurate as possible for performances but at the same time still draws audiences with easy to understand approac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큰 틀에서 이 연구의 목적은 소설을 비롯한 산문이나 시 번역과 비교했을 때 드라마 번역이 갖는 독특성을 토대로 번역상의 제문제와 방법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d Brecht)의 드라마 수용과 번역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흥미로운 공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작의 우리말 번역에 대한 충실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드라마 번역에서는 주로 모든 텍스트의 번역이 공유하고 있는 번역 일반의 문제와 함께 드라마 번역의 특수성과 원작의 특수성, 그리고 무엇보다 공연 차원이 고려되어야 한다. 시와 소설과 달리 드라마 텍스트는 미완성이며 공연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따라서 드라마 번역에서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의미 전달은 물론이고 구어체, 현재화, 문체의 창조, 극적 긴장의 유지, 정서적 접근 등 무대화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번역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드라마 번역의 독특성을 화두로 브레히트의 수용과정에서 번역이 미친 영향 혹은 드라마 공연과 번역의 상관관계를 되돌아봄으로써 원작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이(異)문화권 관객에게 이해와 흥미 모두를 줄 수 있는 번역 방법론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시와 소설과 달리 드라마 텍스트는 미완성이며 공연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따라서 드라마 번역에서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의미 전달은 물론이고 구어체, 현재화, 문체의 창조, 극적 긴장의 유지, 정서적 접근 등 무대화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번역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번역자는 작가보다는 관객의 입장에 서야 하는 데, 그 때문에 일반적인 좋은 번역, 즉 문자를 재구축해 원작자의 의도를 드러낸다는 충실함 대신 살아 움직이는 공연물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다. 또는 낱말이나 문장의 뜻의 전달을 넘어서 '극적 행동의 번역'을 드라마 번역의 진정한 과제라고도 할 수 있다.

    결국 드라마 번역의 이상적인 역자는 무대화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달하게 되는데, 이를 토대로 드라마 번역 상의 독특성을 추출해 보면, 기본적인 의미번역을 넘어 극적 행동에 맞는 구어체가 구사되고 있는가?, 무대공연이 고려되고 있는가?, 극적 긴장의 유지가 가능하게 번역되었는가?, 주석 없이 문화적 이해가 가능한 번역인가? 마지막으로 현재화가 이루어진 번역인가? 하는 점이 검토되어야 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드라마 번역의 관건은 a. 번역의 충실성, b. 상연 가능성, c. 언어적 요소, d. 문화적 맥락, e. 대화, f. 스타일(문체) 및 g. 텍스트의 기능에 대한 이론적 검토에 있는 것이다.

    특히 독일어권 드라마 작가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지속적으로 무대화 되어 국내에서 상당한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레히트의 경우에 충실하고 드라마에 특화된 ‘무대언어의 번역’은 독자가 한정되어 있는 몇 편의 연구논문보다 더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브레히트의 수용과정에서 번역이 미친 영향 혹은 드라마 공연과 번역의 상관관계를 되돌아봄으로써 원작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이(異)문화권 관객에게 이해와 흥미 모두를 줄 수 있는 번역 방법론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한국 연극사에서 외국, 정확히 말하자면 유럽 연극의 번역과 수용은 한국 현대극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며, 일반적으로 현장과 비평에서 ‘창작극’에 대응해 사용되는 ‘번역극’이라는 명칭은 바로 그런 국내 연극 발전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브레히트 연극의 경우에도 역시 큰 틀에서 번역극의 발전과정과 궤를 같이 하고 있지만 여타의 번역극과는 다른 특수한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 하에서 다소 특이한 수용과정을 거쳐 왔다. 그 때문에 본 연구는 우선 브레히트의 수용과 번역을 보다 넓은 독일어권 드라마 수용이라는 맥락에서 살펴보고, 다음 일반적인 형상과 차별되는 브레히트만의 수용 특징을 살펴보고, 이어서 브레히트 드라마의 수용에서 번역이 갖은 다양한 함의를 실제 공연 등에 관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 드라마의 성공적인 수용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번역의 의미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드라마 번역의 독특성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심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독어독문학, 브레히트와 현대문학, 독일언어문학, 독일어문학과 같은 전문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여 상대적으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드라마 분야 및 번역분야의 후속 연구를 견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토대로 이후 세계문학과 연극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있는 독일문학과 연극에 대한 심화된 연구를 지향하고자 한다.
  • 색인어
  • 드라마 번역론 브레히트 드라마 수용 번역과 문화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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