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적 정체성 이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몰입(commitment), 동일시(identification), 현출성(salience) 등의 용어와 척도를 여가정체성 이론 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들의 개념과 이론 내 위치 그리고 그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목적을 두 ...

본 연구는 사회적 정체성 이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몰입(commitment), 동일시(identification), 현출성(salience) 등의 용어와 척도를 여가정체성 이론 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들의 개념과 이론 내 위치 그리고 그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회적 정체성 이론을 바탕으로 이 용어들의 개념과 척도를 구분하고, 그들 간의 관계를 설정하고자 한다. 여기에 더 나아가 본 연구자는 선행연구(손원일, 장진우, 김성문, 2008; 송은주, 2006; 이연주, 2007; 이원희 등, 2009; 한광걸, 2008)에서 가장 널리 보고되고 있는 여가정체성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까지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밝히고자 하는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문제1. 사회적 정체성 이론 내에서 몰입(commitment), 동일시(identification), 현출성(salience)의 개념과 정의는 어떻게 다른가?
문제2. 사회적 정체성 이론 내에서 몰입(commitment), 동일시(identification), 현출성(salience)의 개념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는 어떠한 문항들로 구성할 수 있는가?
문제3. 사회적 정체성 이론 내에서 몰입(commitment), 동일시(identification), 현출성(salience)은 생활만족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본 연구는 현재 국내 여가스포츠 관련 학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가정체성관련 전문용어와 척도의 모호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학고 있는 연구의 오류를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추후 여가정체성 연구의 결과물들이 탄탄한 이론적 배경 하에서 연구되도록 ...

본 연구는 현재 국내 여가스포츠 관련 학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가정체성관련 전문용어와 척도의 모호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학고 있는 연구의 오류를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추후 여가정체성 연구의 결과물들이 탄탄한 이론적 배경 하에서 연구되도록 유도하어 여가학의 지식구성체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여가정체성은 특정한 여가집단에 소속되어 지속적으로 참가함으로써 개인이 여가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여가활동이 자기정체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는데 관심을 둔 학문영역으로써 정체성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 혹은 대학생들에게 여가교육을 실시하고, 참가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초․중등학교의 체육교과에서 실시하는 여가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들을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본 연구결과는 여가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 여가정체성 이론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는 연구물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본 연구는 사회심리학의 사회적 정체성 이론이라는 명확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연구되고 있는 연구물들을 분석하고, 개념정립과 척도의 문항의 문항구성, 그리고 그 타당성을 입증하는 단계를 수행하기 때문에 대학원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는데 적합하다.

최근 국내 체육학계의 여가관련 연구에서는 용어의 혼동으로 심각한 연구오류가 발생되고 있다. 바로 ‘몰입’이란 용어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flow와 commitment가 그 예이다.
서로 다른 이론적 배경과 전혀 다른 개념인 flow와 commitment가 동일한 용어인 ‘몰입’으로 번 ...

최근 국내 체육학계의 여가관련 연구에서는 용어의 혼동으로 심각한 연구오류가 발생되고 있다. 바로 ‘몰입’이란 용어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flow와 commitment가 그 예이다.
서로 다른 이론적 배경과 전혀 다른 개념인 flow와 commitment가 동일한 용어인 ‘몰입’으로 번역되었고, 이 용어들을 사용하는 연구에서 선행연구의 심층적인 분석 없이 무분별하게 척도만을 활용해 연구를 실행하다보니 자료분석 결과를 잘못 해석하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김영재(2010)는 여가몰입척도(LFS: Leisure Flow Scale)가 학계에 발표됨으로써, 후속연구들에서 발생할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와 비슷한 문제가 여가정체성 연구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아직 flow와 commitment의 문제만큼 규모가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여가정체성 연구가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에서 여가정체성 연구는 박유진(2002)이 여가정체성 현출성(leisure identity salience)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문항을 사용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박유진(2002)의 연구에서는 여가정체성 척도를 개발하거나 문항들의 구체적인 타당도 검증작업 조차 수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에서 발표되고 있는 후속연구들에서는 이 문항들을 명확한 이론적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사회적 정체성 이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몰입(commitment), 동일시(identification), 현출성(salience) 등의 용어와 척도를 여가정체성 이론 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들의 개념과 이론 내 위치 그리고 척도의 재구성, 더 나아가 그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델파이 방법 그리고 실증적 연구의 통계기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총 3단계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사회적 정체성관련 문헌연구를 통해 commitment와 identification, 그리고 salience의 개념과 측정방법을 추출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델파이 방법을 통해 각 용어들을 정의하고 개념에 맞게 문항들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델파이를 통해 재구성한 설문문항들로 조사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