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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일본현대문학자의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대응과 인식 ―3.11 이후 진재(震災) 및 원전(原電)문학의 성립을 중심으로
Modern Japanese Writer's Correspondence and Recognition on the East Japanese Earthquake and Accidents of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in 2011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7037013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조미경
연구수행기관 가천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해 일본 현대문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인식하였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 및 핵(核)문제와 일본문학의 관련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은 물론, 2011년도에 비평용어로 성립한 <진재(震災)문학>, <원전(原發)문학>의 고찰을 통해 현실사회에 대한 문학의 역할과 기능을 탐색하도록 한다.
    3.11 동일본대지진과 대형 쓰나미, 연이어 일어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이라는 재해에 대해 당시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수상이 직접 ‘전후 일본의 최대 위기’라고 규정하였다. 특히 대지진과 쓰나미는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누출이라는 전대미문의 대재난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재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심각한 변화를 초래할지 아직도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3.11 동일본대지진과 방사능누출 사고에 대한 일본문학자들의 반응과 대응은 상당히 즉각적으로 그리고 매우 폭넓게 일어났다. 예를 들면, 대지진이후 곧바로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의 제안으로 동일본대진재 부흥을 문학작품의 기부를 통해 지원하는 인터넷 서점인 <부흥서점 Revival & Survival>이 수많은 소설가와 시인들의 협조 아래 웹상을 통해 개설되었다. 그리고 대지진, 쓰나미, 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둘러싼 문학자들의 비평은 물론 이를 소재로 한 수많은 작품들이 쓰이게 된다. 사실 일본에서는 근대 이후만 하더라도 간토(関東)대지진(1923)을 비롯하여 한신․아와지대지진(1995), 세 번에 걸친 동북지방 산리쿠(三陸) 대지진과 쓰나미를 통해 이와 관련한 많은 문학작품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동일본대지진은 단순히 자연재해에 머물지 않고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사고를 수반했다는 점, 그 규모나 피해․영향이 전후 최대이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일본문학계에서는 <진재(震災)문학>, 또는 <원전(原發)문학>이라는 용어가 2011년도에 들어와 하나의 비평용어로 성립되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동시기에 이렇게 많은 문학작품이 탄생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나아가 현대일본사회에서 이러한 <진재문학> 또는 <원전문학>의 의미는 어디에 있으며 그 역할은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 작년 일본에서 하나의 비평용어로 성립하였던 <진재문학> 또는 <원전문학>을 학문적 연구대상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1)<재해문학>, <원전문학>의 탄생과 이들 문학의 문명론적・정치학적 의미, (2)일본문학사에 있어서 <재해문학>, <원전문학>의 의미와 역할, (3) 3.11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현대일본문학자들의 대응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자연재해와 방사능 누출문제를 문학적, 인문학적 측면에서 나아가 문명사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우리는 어떤 교훈을 제시하고 학문적 대응을 해야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 고찰하여 현실사회에 대한 문학의 역할과 의미를 제고하도록 한다.
  • 기대효과
  • (1) 2011년도의 3.11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누출 사고에 대해 일본현대문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나아가 일국을 뛰어넘는 대규모 사태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했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 재난 문제를 단지 현실적인 사건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다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현재 전지구적 차원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자연재해와 원전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학문적 대응논리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문명론적․인문학적 시각에서 현실적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2) 현대일본문학자들의 작품이나 평론, 그리고 에세이 등이 그들의 현실사건과 현실참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문학과 현실>, <문학자와 실생활>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일본사회에서 문학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는 <문학의 위기>라 칭해지는 이 시대에 문학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현대일본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의 신문․잡지 등의 관련기사, 3.11 동일본대지진과 원전사고에 대한 작가의 발언, 다양한 사회학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학제적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진재문학>, <원전문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실적 재해와 지식인의 대응에 관한 종합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4) 현재 한국인들이 읽는 일본문학 중 현대문학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이러한 현대일본문학자의 현실인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태도와 역할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는 2011년 비평용어로 성립된 <진재문학>, <원전문학>에 대한 선도적인 학문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에서 이 분야 연구에서 발신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5) 본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3.11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담론을 재검토하여 종합함으로써 이러한 자료를 타학문 분야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해당분야의 연구를 촉진할 수 있다.
    (6) 자연재해와 원자력발전소의 문제는 현재 일본뿐 아니라 모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어젠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발빠르게 학문적 대응논리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학문적 어젠다 구축에 일조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1. 선행연구 및 관련자료의 조사
    본 연구에서는 분석적 연구를 수행하기에 앞서 연구테마와 관련된 선행연구 및 3.11 동일본대지진 및 원전사고 및 관련 문학자료를 조사하도록 한다. 주요 조사내용은 ①일본문학에서 지진 및 핵(核)문제 관련 문학에 대한 선행연구, ②3.11 동일본대지진과 관련된 신문 및 잡지 등 미디어 자료, ③다양한 문학잡지들 중 <진재문학> 및 <원전문학> 관련 기사 및 관련 작품, ④현대문학자들의 원전사고에 대한 입장및 행동과 관련된 자료 등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단지 문학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재해 및 핵(核)문제와 관련하여 정치, 사상, 역사, 사회학 분야의 다양한 선행연구 및 관련 자료도 함께 조사하여 목록화한다.

    2. 연구 내용 및 과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상기의 관련 자료를 분석하도록 한다.

    (1) <재해문학>, <원전문학>의 탄생과 이들 문학의 문명론적・정치학적 의미
    2011년에 비평용어로 성립된 <재해문학>과 <원전문학>은 3.11에 대한 문학작품의 창작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3.11 이후 『와세다문학(早稲田文学)』등 수많은 문학잡지에서 3.11 관련 특집기사를 내고 <재해문학>, <원전문학>과 관련한 비평과 문학작품을 싣고 있었다.
    이렇듯 3.11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2011년도에는 <재해문학>과 <원전문학>이 일본문학의 한 장르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들 문학이 근대문명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나아가 현대 일본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양한 컨텍스트 속에서 분석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단지 문학적 평론이나 작품에 한정하지 않고 당시의 신문․잡지등의 미디어자료와 정치, 경제, 사회학, 문화 등 다방면의 자료와 담론들을 함께 검토하도록 한다.

    (2) 일본문학사에 있어서 <재해문학>, <원전문학>의 의미와 역할
    근대기에 들어와 1896년 ‘메이지 산리쿠(三陸)지진과 거대 쓰나미’나 ‘간토대지진’ 등 크고 작은 자연재해 및 핵(核)문제를 둘러싼 일본문학의 흐름 속에서 2011년 <재해문학>과 <원전문학>의 의미와 역할을 고찰하도록 한다. 특히 3.11 이후 형성된 상기 문학이 지금까지 자연재해 및 핵문제를 둘러싼 문학현상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떠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통시적으로 봄으로써 일본근현대문학사에서 <재해문학>과 <원전문학>이 하나의 문학현상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엿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재해와 핵문제에 대한 문학의 의미와 기능은 무엇인지를 고찰함으로써 실제 사건에 대한 문학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할 생각이다.

    (3) 3.11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현대일본문학자들의 대응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의 제창으로 동일본대지진 부흥을 작가들의 작품으로 지원하려는 의도에서 인터넷 서점인 ‘부흥서점 Revival & Survival’이 웹상으로 개설되었다. 다카하시 겐이치로(高橋源一郎), 히라노 게이이치로(平野啓一郎), 다와라 마치(俵万智)등 수많은 현대문학자들이 이에 적극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에 사인이나 메시지를 넣어 무상으로 책을 제공하였다. 또한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를 비롯하여 많은 수의 문학자들이 원자력발전소 반대 캠페인과 집회에 참석하여 현대산업사회에 있어서 원전이 가지는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제기하였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작가들의 현실문제에 대한 적극적 개입과 대응을 파악하여 최근 일본사회와 문명에 대한 현대문학자들의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현대사회에 있어서 문학의 기능은 무엇인지 문학자의 역할과 의미는 무엇인지를 고찰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문학 위기>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오늘날 일본현대문학의 의미와 위치를 재확인하도록 한다.
  • 한글키워드
  • 3.11, 진재문학, 원전문학,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일본현대문학자, 자연재해, 문학의 역할, 오에 겐자부로, 다카하시 겐이치로
  • 영문키워드
  • 3.11, Literature of Earthquake Disaster, Literature of Nuclear Power Plant, East Japanese Earthquak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Modern Japanese Writer, Natural Disaster, Role of Literature, Kenzaburo Oe, Kenichiro Takahashi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이러한 자연재해와 원전사고를 조망한 ‘진재’, ‘원전’ 문학집 『그래도 3월은, 다시(それでも三月は、また)』을 대상으로 하여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해 일본 현대문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인식하였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 및 원전 문제와 일본현대문학의 관련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은 물론, 2011년도에 비평용어로 성립한 ‘진재(震災)문학’, ‘원전(原發)문학’의 고찰을 통해 현실사회에 대한 문학의 역할과 기능을 탐색하였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고 일본현대문학계에서 이러한 ‘진재’․‘원전’ 문학이 크게 움직이는 데에는 비참한 현실 사건을 미래를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는 의식,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대한 불만과 이들 문제를 문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식, 문학을 통해 대지진으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도감, 나아가 구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문학작품도 당연히 현재의 비참한 상황을 기록하여 교훈으로서 전한다는 문학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자 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진재’․‘원전’ 작품을 창작한 문학자들은 이러한 ‘희망’의 발견과 ‘위안’을 제시하면서도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정부의 한계에 대한 비판과 원자력발전소를 낳은 현대문명에 대한 성찰, 그리고 오로지 애국심이나 국민적 단합에만 호소하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대해 엄중하게 비판하였다.
  • 영문
  • This studies attempt to investigate March was made of yarn which depict Great East Japan Earthquake and the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So I comprehensively analyzed recognition and response of modern Japanese literary writers about the 3.11 Great East Japan Earthquake and th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radiation leak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n this work,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rawn. First, the author of a literary work recognized that it must be informed later by recording their current miserable situation. Second, the modern Japanese literary writers have sought to provide hope and comfort through these works.
    Third, the modern Japanese literary writers severely criticized for the government's limit on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and modern civilization engendering the nuclear power plant, and the social atmosphere only to appeal to patriotism and national un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해 일본의 현대문학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인식하였는지를 그리고 이러한 사태를 어떻게 작품화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동일본대지진과 관련하여 ‘진재문학’, ‘원전문학’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의 문학 장르이며 2011년 이후 현재도 이와 관련된 문학작품들이 계속 창작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문학을 다룬 선행논문과 평론들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이후 즉각적인 문학적 반응을 대상으로 하거나 개별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조망한 일련의 작품들에 대한 전체적 조망에 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이러한 자연재해(지진, 쓰나미)와 원전사고를 조망한 17명의 작가와 시인에 의한 ‘진재’, ‘원전’ 문학집 『그래도 3월은, 다시(それでも三月は、また)』(2013년 2월 간행, 미국과 영국에서도 동시 간행)을 대상으로 하여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해 일본 현대문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인식하였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 및 원전 문제와 일본현대문학의 관련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은 물론, 2011년도에 비평용어로 성립한 ‘진재(震災)문학’, ‘원전(原發)문학’의 고찰을 통해 현실사회에 대한 일본현대문학의 역할과 기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고 일본현대문학계에서 이러한 ‘진재’․‘원전’ 문학이 크게 움직여 하나의 장르로서 성립하게 된 배경에는 비참한 현실 사건을 미래를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는 의식,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대한 불만과 이들 문제를 문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식, 문학을 통해 대지진으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도감, 나아가 구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문학작품도 당연히 현재의 비참한 상황을 기록하여 교훈으로서 전한다는 문학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자 하는 문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진재’․‘원전’ 작품을 창작한 문학자들은 이러한 ‘희망’의 발견과 ‘위안’을 제시하면서도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정부 대처의 한계에 대한 비판과 원자력발전소를 낳은 현대문명에 대한 성찰, 그리고 오로지 애국심이나 국민적 단합에만 호소하고 있는 당시 사회분위기에 대해 엄중하게 비판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2011년도의 3.11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누출 사고에 대해 일본현대문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나아가 일국을 뛰어넘는 대규모 사태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했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 재난 문제를 단지 현실적인 사건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다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현재 전지구적 차원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자연재해와 원전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학문적 대응논리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문명론적․인문학적 시각에서 현실적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2)현대일본문학자들의 작품이나 평론, 그리고 에세이 등이 그들의 현실사건과 현실참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문학과 현실>, <문학자와 실생활>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일본사회에서 문학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는 <문학의 위기>라 칭해지는 이 시대에 문학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재정립할 수 있다.
    (3)현대일본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의 신문․잡지 등의 관련기사, 3.11 동일본대지진과 원전사고에 대한 작가의 발언, 다양한 사회학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현실적 재해와 지식인의 대응에 관한 종합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4)현재 한국인들이 읽는 일본문학 중 현대문학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이러한 현대일본문학자의 현실인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태도와 역할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는 2011년 비평용어로 성립된 <진재문학>, <원전문학>에 대한 선도적인 학문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에서 이 분야 연구에서 발신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5)본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3.11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담론을 재검토하여 종합함으로써 이러한 자료를 타학문 분야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해당분야의 연구를 촉진할 수 있다.
    (6)자연재해와 원자력발전소의 문제는 현재 일본뿐 아니라 모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아젠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발 빠르게 학문적 대응논리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학문적 아젠다 구축에 일조할 수 있다.
    (7)그런데 3.11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된 자료와 연구결과는 단지 문학교육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일본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의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자연재해(대지진)과 인재(원전문제)가 단지 일국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전지구적 문제로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들 연구결과는 인문학 제분야의 다양한 교양수업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3.11 동일본대지진, 그래도 3월은 다시, 진재문학, 원전문학, 일본현대문학자, 후쿠시마 원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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