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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서울대도시권 인구이동장의 사회·경제적 속성
The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of Population Movement Fields in Seoul Metropolitan A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7036092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손승호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도시권에서 신규의 택지조성사업에 따른 인구재배치, 사업체의 입지변화에 따른 경제공간의 재구조화, 간선교통망과 광역교통망의 발달에 따른 이동성 증가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에 착안하여, 서울대도시권에 형성된 인구이동의 패턴을 도출하고 각 유동패턴에 의해 구축되는 인구이동장의 사회·경제적 속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즉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는 단위지구(시․군․구) 간에 발생하고 있는 인구이동이 단위지구의 집합체인 서울대도시권의 공간구조 변화와 가지는 상호의존관계를 부분과 전체의 관계에서 규명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첫째,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는 단위지구의 여러 속성변수를 활용하여 등질지역적 관점에서 공간구조를 파악한다. 등질지역구조는 각 단위지구를 구성하는 사상(事象)이 서로 유사한 지역끼리 그룹화하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단위지구내 사회적 속성과 경제적 속성의 분포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는 단위지구간에 발생하는 일일 인구이동을 토대로 공간상호작용에 의한 기능지역적 공간구조를 밝힌다. 기능지역구조는 출발지와 도착지로 구성되는 공간상호작용을 나타내므로, 이를 통해 서울대도시권내에서 발생한 인구의 일일이동패턴을 고찰할 수 있으며 이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면 인구이동패턴의 변화상도 파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서울대도시권의 통행권 또는 유동패턴을 추출할 수 있다.
    셋째, 공간행동의 일반적 장이론에서 발전한 지리적 장이론(geographic field theory)에 입각하여, 앞에서 도출된 등질지역구조와 기능지역구조의 상호의존관계를 파악한다. 통행권의 형성에 어떠한 사회·경제적 속성이 내재하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서울대도시권에서 전개되는 인구이동장이 지역내의 사회적 속성 및 토지이용의 지역분화와 가지는 상호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현실에 맞는 대도시권 공간구조에 대하여 모형화 또는 일반화를 시도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 궁극적으로 도출하고자 하는 서울대도시권의 인구이동장은 대도시권의 공간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핌으로써, 핵심지역과 주변부로 구성되는 대도시권의 공간구조 이해에 대한 새로운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대도시권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과 주변지역에 해당하는 인천 및 경기도 시군구간에 존재하는 지역격차, 또는 1990년대 이전에 형성된 기성시가지와 1990년대 이후에 서울의 인구문제 및 주택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조성된 신시가지 간에 존재하는 지역격차 등을 인지하고, 지역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서울대도시권의 발전전략이나 도시계획 수립을 비롯하여, 서울대도시권 전체 또는 일부의 권역별 교통계획 수립에도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공간구조는 각 장소가 가지는 주요한 속성에 기초하여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도시권의 공간구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서울대도시권 또는 국가적인 차원의 지역문제 해결이나 지역자원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장소활성화에 정책수립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구재배치·인구변화·사업체 입지 변화·주거지 분화·공간상호작용 등 도시내 공간구조의 변화와 관련되는 내용은 도시지리학은 물론 인구지리학·경제지리학·사회지리학·교통지리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대도시권에서 발생하는 이들 현상에 대한 연구는 주로 도시지리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경향이 강하며, 교육현장에서는 대도시권의 공간구조라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대도시권 공간구조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내용은 핵심부와 주변지역의 인구증감 및 인구이동을 통해 대도시권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주로 다루어진 경향이 있다. 대도시권 변화의 동인들 상호간의 인과관계 및 상호관계를 고려하여 보다 더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동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대도시권의 공간구조가 재편된다는 이론적 배경을 구축하고 교육현장에서 기존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토대롤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도출하고자 하는 서울대도시권의 구조적 변화 및 기저에 내재하고 있는 변화의 원인 등은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에서 나타나는 한국적인 현상에 해당한다. 따라서 서울대도시권에서 나타난 인구이동장의 사회·경제적 속성을 규명하고 일반화함으로써, 구미의 대도시권과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이 지니는 차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학교급을 망라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도시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연구요약
  • 우리나라의 수도권은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서울의 배후지 역할을 하는 주변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대도시권이다. 서울대도시권에서는 인구와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입지하고 있으며, 인구와 산업의 재배치는 서울대도시권의 공간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2010년에 실시된 「인구주택총조사」자료에 의하면, 서울대도시권의 인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를 기록하였다. 서울의 인구가 20.2%, 인천 5.5%, 경기 23.4%로서, 경기도의 인구규모가 서울의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1990년의 인구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인구비중은 전국 인구의 42.8%를 차지하였고, 서울의 인구가 24.5%, 인천 4.2%, 경기 14.2%를 기록하였다. 즉 1990년대 이후의 서울대도시권의 인구변화는 핵심부의 인구감소와 주변지역의 인구증가라는 현상으로 설명이 된다.
    서울에서는 1992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에서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였다. 서울대도시권에서는 1990년대 이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경기도에서 모두 인구가 증가하였지만, 서울의 인구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는 서울의 인구가 감소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의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서울대도시권에서는 1980년대까지 인구의 상대적 분산현상이 진행되었고 1990년 이후에는 절대적 분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도시권의 공간변화는 산업의 재배치라는 관점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서울대도시권에서의 업무공간은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반면,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였다. 제조업을 비롯하여 부동산업 및 임대업, 통신업 등은 탈서울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였던 반면, 금융업․보험업․사업서비스업 등의 생산자서비스의 입지는 서울에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서울에서는 기존 도심의 비중이 약화되었고, 강남구를 중심으로 하는 강남권에서 고차서비스의 분산된 집중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공간의 파편화와 함께 경제공간이 재편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대도시권에서는 인구 및 산업의 재배치에 따라 공간구조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 주변지역에서 대단위 주거단지가 건설과 함께 사업체 입지가 활발해짐에 따라, 서울대도시권의 통행패턴에도 변화가 발생하였다. 신도시 및 신시가지가 건설된 경기도의 화성․용인․남양주 등의 도시가 서울대도시권의 공간상호작용에서 출발지 성격을 강하게 나타내는가 하면, 도시화수준이 높은 전통적인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서울의 동대문구․중구․영등포구를 비롯하여 인천의 동구․남구 등지에서는 공간상호작용에서 도착지 성격이 약화되기도 하였다.
    서울대도시권의 공간구조 재편에는 각 장소가 가지는 사회·경제적 속성을 비롯하여 공간상호작용의 변화 등이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대도시권의 공간구조 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는 하위지역의 사회·경제적 속성을 통해 등질지역구조를 규명하고, 일일단위로 이루어지는 통근통행을 토대로 기능지역구조를 규명한다. 궁극적으로 이들 두 지역구조 간에 존재하는 상호인과관계를 지리적 장이론에 입각하여 분석함으로써, 인구이동장의 사회·경제적 속성을 규명하도록 한다.
  • 한글키워드
  • 서울대도시권, 사회·경제적 속성, 등질지역, 공간상호작용, 기능지역, 지리적 장이론
  • 영문키워드
  • Seoul metropolitan area,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homogeneous region, spatial interaction, functional region, geographic field theor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는 66개 기초자치단체를 단위지구로 설정하여, 지구간에 발생하는 인구이동의 패턴을 매일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통근통학통행이라는 관점에서 도출하였고, 지리적 장이론에 입각하여 각 유동패턴에 의해 만들어진 인구이동장이 어떠한 사회·경제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규명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공간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 통행권은 모두 7개가 추출되었다. 공간적 범위가 광범위하고 통행량이 가장 많았던 통행권은 서울의 남서부에 자리한 구와 경기도의 일부 도시간에 형성된 서울남서권이었다. 그 뒤를 이어 서울동북부와 경기동북부 지역을 포함하는 서울동북권,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인접한 경기도 일부 도시를 포함하는 인천권, 경기 남부에서 형성된 경기남부권, 서울동남부와 경기 동부가 결합된 경기동부권, 경기 서북부의 도시만을 포함하는 경기서북권, 그리고 가장 통행권의 범위가 좁게 형성된 경기중서권 등이 도출되었다. 통행량의 규모가 크지 않은 하위의 통행권으로 갈수록 설명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으며, 일부 통행권에서는 인접한 통행권과 권역적 중복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통근통학통행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속성변수들을 선정하여, 서울대도시권에 내재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공간구조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모두 6개의 차원이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들 6개 차원은 다차원의 패턴을 형성한다. 경제활동과 관련해서는 농림어업・기계조작직・전문직・판매직・관리직 등의 산업부문에서는 지역내 종사자비율과 취업자비율간의 상관관계가 높게 형성되었던 반면, 서비스직・사무직・단순노무직 등의 부문에서는 종사자비율과 취업자비율간의 상관관계가 낮게 형성되었다. 이는 거주자의 직종에 따라 공간상호작용의 크기가 다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대도시권의 66개 시군구에 내재하고 있는 6개의 차원 가운데 판매직과 기능직의 입지가 가장 설명력이 높았다. 나머지 5개의 차원으로는 차원으로는 남성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기계조작직에 해당하는 제조업의 입지, 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에서 여성노동력이 주로 종사하는 서비스직과 판매직의 입지, 상대적으로 낮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단순노무직과 서비스직의 입지, 전문직의 입지와 인구규모, 마지막으로는 고등교육기관의 입지 등이다. 이들 요소의 공간배열은 개별설명력이 큰 차원일수록 경제활동의 유형에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개별설명력이 낮은 차원은 사회적 속성의 영향이 강하였다.
    공간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7개의 통행권과 사회・경제적 속성으로부터 도출된 6개의 차원(인자)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인과관계 또는 상호의존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인구이동장에 내재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속성을 파악하였다. 정준상관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3개의 정준벡터가 도출되었다. 이를 토대로 각 통행권별 인구이동장의 사회・경제적 속성을 파악한 결과, 통행량이 많지 않았던 경기서북권과 경기중서권의 인구이동장을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속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5개의 인구이동장은 공통적으로 판매직・기능직・전문직의 영향을 받았다. 추가적으로, 서울동북권에서는 서비스직 종사자의 통근통행이, 인천권에서는 제조업 및 비숙련직 종사자의 통근통행이, 경기남부권에서는 기계조작직 종사자의 통근통행이 각 인구이동장을 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한편 속성변수에서는 교육기관의 입지가 통행권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이상에서 서울대도시권의 인구이동장에 어떠한 사회・경제적 속성이 내재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공간상호작용이 상호의존관계에 있다는 지리적 장이론을 서울대도시권에 적용한 것으로서, 서울대도시권에서도 지역별 거주자의 속성이나 경제활동의 입지변화에 의해 통행권이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통행권의 형성에 특정 직종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은 사업체 입지의 특화현상 내지는 주거지분화 현상이 서울대도시권에서도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영문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of population movement field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based on the geographical field theory. The patterns of population movement were derived from daily commuting and students’ commuting trip. The results are as follows.
    As a result of analysis, seven flow patterns by spatial interaction were obtained. So, the Seoul metropolitan area is divided into seven functional regions such as South-western Seoul, North-eastern Seoul, Incheon, Southern Gyeonggi, Eastern Gyeonggi, North-western Gyeonggi, and Mid-western Gyeonggi. The analysis of spatial movement pattern shows no clear hierarchical order because of current shift towards both multi nuclear pattern and spatial dispersion. The functional regions show duplicated structure overlapping their boundaries each other.
    In the analysis of socio-economic factors that may cause spatial interaction, six-dimensional configuration was duplicated in Seoul metropolitan area. With regard to economic activities,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machine operating job, managerial job, and professional job sectors showed strong correlation between the employed ratio and the ratio of workers. But service jobs, clerical workers, and simple labor job sectors showed weak correlation. Among the six dimensions which were inherent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e location of sales and skilled job has high explanatory power. The spatial arrangement of these factors was more influenced by the type of economic activities rather than social attributes.
    Through the analysis of mutual interdependency between the seven movement patterns derived from spatial interaction and the six dimensional factors derived from socio-economic attributes, the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which were inherent in the population movement field were inferr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ree statistically significant canonical vector were obtained. From these factors, the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of each movement field were investigated.
    Five movement fields except for North-western Gyeonggi region and Mid-western Gyeonggi region were commonly explained by sales, skilled job, and professional job. Additionally, the North-eastern Seoul region was explained by service job, the Incheon region was explained by manufacturing business and non-skilled job, and the Southern Gyeonggi region was explained by machine operating job. In all fields, the location of the educational institutions had no explanatory power.
    This study applied the geographical field theory of spatial behavior which implies interdependence of the properties of each region and the spatial interactions to the Seoul metropolitan area. In conclusion, this study shows that commuting region can be changed by the residents’ properties or the difference of economic activit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는 66개 기초자치단체를 단위지구로 설정하여, 지구간에 발생하는 인구이동의 패턴을 매일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통근통학통행이라는 관점에서 도출하였고, 지리적 장이론에 입각하여 각 유동패턴에 의해 만들어진 인구이동장이 어떠한 사회·경제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규명하였다. 공간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 통행권은 모두 7개가 추출되었다. 서울의 남서부와 경기도의 일부지역에 걸친 서울남서권이 가장 큰 규모의 통행권으로 추출되었다. 통근통학통행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에 해당하는 속성변수들에 의해서는 모두 6개의 차원이 중복되어 서울대도시권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회・경제적 속성의 공간배열은 경제활동의 유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7개의 통행권과 6개의 사회・경제적 요소 간에는 3개의 정준벡터가 상호의존관계를 형성하였다. 인구이동장은 공통적으로 인구규모를 비롯하여 판매직・기능직・전문직 관련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들 변수외에 개별 인구이동장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변수로는 서비스직, 제조업 및 비숙련직, 기계조작직 등이 있다. 속성변수에서는 교육기관 관련 변수가 인구이동장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통행량이 많지 않았던 경기북부권과 경기중서권은 인구이동장을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속성이 추출되지 않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공간상호작용이 상호의존관계에 있다는 지리적 장이론을 서울대도시권에 적용한 것으로서, 서울대도시권에서도 지역별 거주자의 속성이나 사업체 입지의 차이에 의해 통행권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통행권의 형성에 특정 직종이 미치는 영향이 큰다는 사실은 사업체 입지의 특화현상 내지는 주거지분화 현상이 서울대도시권에서도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궁극적으로 도출하고자 하는 서울대도시권의 인구이동장은 대도시권의 공간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핌으로써, 핵심지역과 주변부로 구성되는 대도시권의 공간구조 이해에 대한 이해의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대도시권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과 주변지역에 해당하는 인천 및 경기도의 시군구간에 존재하는 지역격차, 또는 1990년대 이전에 형성된 기성시가지와 1990년대 이후에 서울의 인구문제 및 주택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조성된 신시가지 간에 존재하는 지역격차 등을 인지하고, 지역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공간상호작용이라는 변수를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연구결과는 서울대도시권 전체 또는 일부의 권역별 교통계획 수립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대도시권의 공간구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광역적・국가적 차원의 지역문제 해결이나 지역자원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장소활성화에 정책수립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미의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도출된 연구결과는 도시의 발달특성이 상이한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에 적용하기 어렵다. 실제로 서구의 일상도시생활권(DUS: daily urban system)의 도시화 단계는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에 나타나는 현상과 완전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본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는 우리나라 대도시권의 공간구조를 다각도로 파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에 대한 일반적인 현상을 학습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하고자 하는 서울대도시권의 구조적 변화 및 기저에 내재하고 있는 변화의 원인 등은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에서 나타나는 한국적인 현상에 해당한다. 따라서 서울대도시권에서 나타난 인구이동장의 사회·경제적 속성을 규명하고 일반화함으로써, 구미의 대도시권과 우리나라의 대도시권이 지니는 차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학교급을 망라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도시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색인어
  • 서울대도시권, 공간상호작용, 사회경제적 속성, 지리적 장이론, 인구이동장, 정준상관분석, 상호의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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